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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형 PC방 증가 추세, 앞으로도 이어질까?

조회수 2017. 12. 4. 16: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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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증가해온 기업형 PC방, 앞으로도 주목해야

2014년, 제닉스 아레나 PC방 인천 검단점이 문을 열었다. 제닉스 아레나 PC방은 컴퓨터 주변기기 제조 및 유통사로서 제닉스가 론칭하거나 유통하는 브랜드를 사용한 PC방이다. 엔터테인먼트 공간이자 브랜딩 프로모션 공간의 역할을 하는 복합적 매장인 셈이다.

이후 약 3년에 걸쳐 제닉스는 꾸준히 매장 수를 늘려나갔다. 지난 9월 300석 규모의 부천점에 이어 10월 일산 화정로데오점과 의정부점까지 오픈했음을 알렸다.

기업이 주체로 나선 PC방은 올해 들어 한층 열띤 흐름을 보였다. 2월에는 주연테크가 자회사를 앞세워 하이브리드 엔터테인먼트 브랜드인 '브리즈(VRIZ)'를 론칭했으며, 5월에는 다나와가 다목적 게이밍 공간인 'DPG존(Danawa Play Games Zone)'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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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테크의 하이브리드 VR PC 카페인 브리즈(VRIZ)는 올해 2월을 시작으로 약 1~2개월마다 지점을 늘려가고 있다. 각 상권별 분석 결과에 따라 VR룸과 PC방, 카페테리아 등의 공간을 유동적으로 조정해 배치함으로써 상권 분위기에 최적화된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지향하는 유동적 콘셉트를 선보이고 있다.


홍대, 신촌, 잠실, 종로, 건대 등등 서울에서 유동인구가 많기로 꼽히는 지역들에 직영점을 냈으며, 최근에는 분당선 수원영통역 인근에도 400평 규모의 매장을 오픈한 바 있다. 현재까지 VR PC방 5개, VR 전용 공간 2개로 총 7개 지점을 선보였으며, 당분간 가맹점 모집은 보류하고 직영점 확장을 계속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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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DPG존은 올해 5월 목동 오목교역 앞에 1호점을 오픈했다. 하드웨어 분야에는 무척 다양한 브랜드가 있기 때문에 새 제품을 사려고 할 때 아무래도 고민이 되게 마련. DPG존은 이 점에 착안해 PC방 안에 브랜드 시연 좌석 등을 꾸며 '하드웨어 체험'을 차별 포인트로 잡았다.

또한, 게이밍 부스를 운영해 다양한 스트리밍 플랫폼을 활용한 각종 게임 대회 방송을 진행하기도 한다. 유저 대회를 열고자 하는 게임사에 공간을 대여해주거나, 자체적으로 기획한 대회를 진행하는데 적극 활용 중이다. 



직접적인 게임 플레이부터 다양한 볼거리까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게이밍 공간으로서, 지난 11월 마곡 2호점과 판교 3호점을 동시 오픈하며 세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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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닉스 아레나는 지난 9월 부천점과 10월 일산 화정로데오점 및 의정부점까지 80여 개의 매장을 확보했다. PC방은 향후 지점을 늘리기보다 현재 수준을 유지하는 쪽으로 하고, 게이밍 데스크와 게이밍 체어 등을 주력으로 사업방향을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닉스는 오프라인 매장인 '제닉스 프리미엄 스토어'를 확충하는 중이다. 최근 일곱 번째 매장으로 울산점을 오픈했으며, 이후 8호점은 대전으로 확정해 인테리어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PC방에는 대형화, 프랜차이즈화가 트렌드를 이루며, 과거 다수를 차지했던 개인 PC방 점주들이 소수가 되는 현상이 벌어졌다. 기업형 PC방은 그 물결을 타고 함께 들어와 여러 PC방 프랜차이즈 사이에서 각자의 차별점을 구축하며 점유율을 늘려가는 중이다.

그들의 증가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바, 개인 PC방 업주들은 대형 프랜차이즈 및 기업형 PC방들의 움직임을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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