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 리그, 5대 루머 파헤치기

조회수 2017. 11. 14. 10:4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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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코믹스의 주요 영웅들이 한자리에 모인 영화, '저스티스 리그'의 개봉이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네요. 포스터도 멋지고 티저영상도 흥미로웠고 이제 영화만 재미있으면 완벽하겠네요.


하지만 '저스티스 리그'는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하기 전부터 온갖 루머에 휩싸인 채 행보를 계속해야만 했어요. 관심받는 것도 참 피곤한 일이네요.


수많은 루머들 중에서는 확인된 내용도 있고 아닌 내용도 있어요. 굵직한 걸로만 몇 개 짚어 보죠.

1. '저스티스 리그'는 벤 애플렉의 마지막 DC 무비다

벤 애플렉이 이번 '저스티스 리그'를 끝으로 DCEU(DC 확장 유니버스) 무비에서 다시 볼 수 없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첫 번째 출연작이었던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 혹평을 받은 후 인터뷰에서 말을 잇지 못하는 등 슬픈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죠. 영화가 성공하지 못했을지언정 벤 애플렉의 연기만큼은 꽤 좋았다는 게 더 슬펐달까요.


더불어 원작 코믹스와 비슷한 외모와 분위기를 풍기는 벤의 배트맨은 차기작에 대한 기대를 불러모았습니다. 동시에 벤이 DCEU에서 하차해 버릴지도 모른다는 걱정도 모락모락 피어났죠. 벤이 직접 여러번 부정하기는 했지만 2019년에 개봉 예정인 배트맨 솔로 무비에서 벤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2. 유머와 액션이 적절히 조화된 즐거운 분위기?

이건 '어벤저스'의 감독인 조스 웨던이 후반 작업을 담당하게 되면서 생긴 얘기죠. 뭐 루머라기보다는 예상 가능한 범위일지도 모르겠네요. 다소 무거운 분위기가 있었던 대부분의 전작들과는 달리 다소 밝고 코믹한 연출이 있을 거라는 것이었죠.


조스 웨던은 액션씬 속에 이런 코믹함을 섞는데 나름의 재주를 가진 감독입니다. 그가 작업에 참여했으니 그의 스타일이 어느 정도 가미가 되어 있을 건 확실하겠죠. 영화가 나와 봐야 확실해지겠지만요. 하지만 수어사이드 스쿼드처럼 약간 대책없는 방식은 곤란하지 싶네요.

3. 돌아온 슈퍼맨,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까?

'저스티스 리그' 후반부에서 슈퍼맨이 꽤 큰 역할을 할 거라는 루머가 있어요. '베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장례식까지 치른 슈퍼맨이지만, 9월에 코믹콘에서 공개된 영상에서 얼굴을 보여주면서 등장을 예고했습니다. 

트레일러 마지막에 슈퍼맨의 모습이 나오지는 않지만, 보시는 바처럼 슈퍼맨의 S마크가 분명히 나와 있죠?


코믹스에서는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돌아오는데, 과연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궁금해집니다. 빌런으로 나온다는 루머도 있었지만 그건 아니길 바라요. 다만 많은 팬들은 슈퍼맨이 갑자기 튀어나와 모든 걸 해결해 버리는...데우스 엑스 마키나식의 전개만 아니기를 바라고 있는 것 같네요. 저도 그렇습니다.

3. 2부를 위한 떡밥, 얼마나 깔려 있을까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저스티스 리그는 원래 2편의 영화로 기획되었습니다. 후속편도 제작 예정이라고는 하는데요, 일단은 이번 영화로 한 번 마무리를 짓고 다음엔 다른 이야기를 전개할 생각인 것 같군요.


후속편이 나온다는 건 분명 매력적이고 기대감을 갖게 해 주는 요소이겠지만, 이 한 편의 영화로 완결되지 않고 다음 영화에서 결말을 이어갈 것처럼 지지부진한 전개로 끝나는 일은 없기만을 바랍니다. 비공개 시사회에서의 의견을 보면 그렇지는 않은 것 같지만 또 수많은 DC코믹스 팬들과 관객들의 의견은 또 다른 얘기니까요.

4. 어떤 카메오가 출연할까

자레드 레토의 조커가 잠시 등장해 투덜대는 씬이 있다는 루머도 있었고, 배트맨의 사이드킥이자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인 나이트윙이 등장한다는 얘기도 있었죠. 배트맨 솔로무비의 빌런으로 내정된 데스스트록이 잠시 얼굴을 비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블랙 카나리아도 마찬가지죠.

다크사이드의 출연여부 역시 궁금해지는 부분이기도 해요. DC 유니버스에서 최강의 빌런이라고 할 수 있는 다크사이드를 만나볼 수 있을까요? 마블의 타노스와 직접적으로 비교되는 걸 피하기 위해 구체적 언급은 안 할거라는 얘기도 있지만 어느 정도는 모습을 비춰주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DC유니버스의 수많은 슈퍼 히어로들 중 실사화되지 않은 히어로가 훨씬 많기도 하고, 전작에 등장했었던 히어로들이 저스티스 리그에 얼굴을 비출 것인가는 꽤 기대되는 이야기이긴 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등장해 버리면(....) 영화 스토리 진행이 중구난방이 될 것 같아 걱정되기도 하네요.

5. 그린 랜턴의 등장
간절하게 보고 싶다

그린 랜턴은 저스티스 리그의 성립부터 꽤 중요한 역할을 했으니만큼 등장해야 될 팀이기도 하죠. 하지만 그린 랜턴이 어떤 식으로 등장할지는 꽤 걱정되는 부분이기도 해요. 실사화에 이미 실패한 전력이 있어서 그렇기도 하고요.


하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얼굴을 비출 거라고 합니다. 후반부에 등장하거나 크레딧 이후에 등장한다는 얘기도 있죠. 계획대로 진행만 된다면야 존 스튜어트의 그린 랜턴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새로운 DC무비에서는 첫 등장인 그린 랜턴이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를 희망해 봅니다. 그러면 이전의 슬픈 현실은 깔끔하게 잊을 수 있지 않을까요...?


DC유니버스의 영화들이 팬들이 기대한 만큼 훌륭하지 못했던 건 사실이니만큼 이번 영화만큼은 즐거운 감상을 남길 수 있길 바라는 바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개봉하는 '저스티스 리그'이니만큼 더욱 더 그렇죠. 원더우먼 역할의 배우 갤 가돗 시오니스트 논란에, 배트맨 역할의 벤 애플렉이 최근 휩싸인 성희롱 논란까지 악재가 겹치기는 했지만 배우 논란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를 거두기를 바라봅니다.


국내 개봉은 15일 오후 3시입니다. 눈에 띄는 초대형 경쟁작은 없어 보이지만 이주에 개봉하는 영화가 무려 17편에 달하니만큼 어떤 성과를 낼 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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