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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형 PC방의 증가, 어떻게 봐야할까?

조회수 2017. 10. 16. 16: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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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PC하드웨어 관련 기업들이 PC방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최근 주연테크는 VR부스를 매장에 도입한 VR PC 카페 ‘VRIZ’를 선보였고, 컴퓨터 하드웨어 관련 포털로 잘 알려진 다나와는 ‘DPG 존’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VR PC 카페 ‘VRIZ’는 매장에서 VR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VR을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이용자들이 VR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으면서도 기존의 PC방의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VR 콘텐츠와 함께 최근 늘어나는 ‘혼족’들에 맞춰 ‘혼밥 메뉴’ 먹거리까지 운영하며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VRIZ는 최근 수원점을 비롯해 올해 신촌 5호점까지 오픈할 예정이다.

다나와 ‘DPG 존’은 컴퓨터 하드웨어 체험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다양한 하드웨어 브랜드 제품들을 제품군을 PC방에서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평소 생각해둔 브랜드의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미리 체험해 볼 수 있어 이용자들에게 큰 인기다. 특히 특정 브랜드의 제품으로만 구성한 브랜드 시연 좌석은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또한, DPG 존은 게이밍 부스를 운영해 다양한 방송 플랫폼에 리그방송을 진행하기도 한다. 게임사에 대관하거나 매장 자체내의 게임대회를 진행하는데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방송을 시청하는 시청자들과 매장을 찾은 이용자들 모두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VIRZ’와 ‘DPG 존’은 기존의 PC방의 이미지를 벗어나 더 새롭고 다양한 역할들을 선보이고 있다. VR 콘텐츠의 체험, 다양한 하드웨어의 시연,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게임 대회 진행 등 기존의 PC방의 모습과는 다른 콘텐츠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기존의 PC방을 운영하는 업주들과 프렌차이즈에서도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소규모 동네 단위 혹은 단골 손님들을 대상으로 한 게임대회나 게릴라 이벤트, 혹은 동일상권 내에서의 리그 진행 등 이용자들에게 더욱 가깝고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직영점이나 프렌차이즈로 운영되는 매장과 다르게 매장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먹을거리 메뉴나 음료를 제공하기도 하며, 코스프레 이벤트나 게임사의 랜파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이용자들이 ‘단골 PC방’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좋은 방법이다.


이제 단순히 PC방을 운영하면서 ‘방관’하는 시기는 지났다. PC방도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매장을 찾는 이용자들의 인식이 바뀌고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PC방 운영에 정답은 없지만 흐름에 맞춰 변화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며, 이런 흐름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매장을 운영하는 업주의 적극적인 자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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