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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 PC방에서는 얼마나 할까?

조회수 2017. 7. 17. 15: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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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출시 네 번째 주차에 접어들었다. 곧 있으면 출시 한 달째다. 체감 상으로는 몇 달은 족히 된 듯한 기분인데, '이제 겨우?' 라는 생각도 든다. 


아마 출시 한참 전부터 적잖은 이슈를 몰고 다녔던 데다가, 론칭 이후로는 매체 기사, 블로거, 방송 등 수많은 미디어에서 화두로 다뤘던 영향이 아닐까 싶다.


<리니지M>은 현재 원스토어를 제외한 두 곳의 앱 마켓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는 인기 순위, 매출 순위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앱스토어에서는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7월 14일 기준) 


일부 BJ들이 방송에서 보여준 이른바 '지름'의 액수를 고려하면, 앞으로도 꽤 오랫동안 매출 1위 자리는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7월 14일 구글플레이 마켓 인기 순위
▲ 7월 14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PC방에서 <리니지M>을 플레이하는 이용자는 얼마나 될까? 


최근 블루스택, 녹스, 미뮤 등의 앱플레이어를 갖춰놓은 PC방도 많고, 온라인 버전인 <리니지>가 PC방 점유율 면에서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리니지M>을 PC방에서 플레이하는 유저들도 어느 정도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 앱 플레이어 홈페이지에서 <리니지M>을 이슈 게임으로 걸어놓기도.

이를 알아보기 위해 PC방 몇 곳의 점주들에게 최근 PC방 이용 현황을 문의했다.


조사 결과, 해당 PC방에서 <리니지M>을 플레이하는 이용자들은 극소수인 걸로 나타났다. 7월 1일부터 11일까지 PC방을 방문한 사람들의 이용 현황 통계에 따르면, <오버워치>와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세 개 게임이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었다.

▲ 인천에 있는 한 PC방에서 제공받은 7월 1일~11일까지의 게임 통계.

'미뮤 앱 플레이어'가 0.31%의 점유율로 17위를 차지해 일부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가 있음을 알 수 있으며, 그 외 나머지는 모두 PC 기반 게임이 차지하고 있다. (PC와 모바일 연동을 제공하는 <하스스톤>이나 <탱고파이브: 더 라스트 댄스>는 PC 버전을 플레이한 기록.)

출시 후 한창 관심도가 높았을 시기임을 감안했을 때, 위 통계 자료는 PC방에서 <리니지M>을 플레이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일부 PC방의 이용 현황만을 놓고 일반적인 현상이라 말하기엔 어렵지만,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성과 수치를 감안하면 PC방에서 <리니지M>을 플레이하는 이용자가 전체적으로 그리 많지는 않을 거라는 추측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통계 자료를 얻기 위해 연락했던 한 PC방 점주는 "플레이하는 사람이 꽤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없어서 의외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리니지M>은 지난 5일 거래소 기능이 추가된 버전을 내놓았으며, 일부 유저들이 이탈하거나 하드코어한 플레이 및 과금 시스템과 그 액수 규모에 대한 비판적 의견을 내놓는 등 여전히 많은 이슈를 낳고 있다. 엔씨소프트 측은 최근 '작업장'으로 분류된 계정을 영구 정지하는 등 유지/관리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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