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창업백서

편의점에서 지갑이 술술 열리는 이유.

편의점 인테리어의 비밀

41,846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백화점이란 공간을 다시 한 번 떠올려 보자. 조금만 생각해 봐도 어디에도 시계와 창문이 없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밖을 볼 수 없으므로 고객이 지금 낮인지 밤인지 시간의 흐름을 잊게 하여 온전히 쇼핑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드는 전략이다. 1층에 화장실이 없는 이유도 비슷하다. 단순히 생리적인 욕구로 인하여 방문을 원한 고객에게도 2층까지 올라가는 과정에서 제품을 한 번이라도 더 노출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공간도, 사실은 모두 목적에 맞게 촘촘히 설계되어 있다. 특별해 보이지 않는 조그만 편의점조차도 최대한 물건을 많이 팔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그렇다면 그동안 몰랐던 편의점의 구조에 대해 알아 보자.

1. ATM은 비교적 안쪽에 배치되어 있다

고객이 편의점을 방문하는 목적을 이용한 것이다. ATM을 비롯한 음료나 신선 식품, 라면도 마찬가지다. 현금 인출을 위해 편의점에 왔더라도 자연스럽게 매장을 돌아 보며 충동 구매를 하게 하는 것이 편의점의 기본 구조다.

2. 구매 대상에 맞게 진열을 했다

성인들의 시선이 머무는 일명 '골드존'에는 주로 인기 상품들을 놓아 둔다. 반면 낮은 곳에는 어린 아이들이 좋아하는 제품들이 배치되어 있다. 또 자사 브랜드(PB) 제품들은 주로 눈에 띄기 쉬운 곳에 묶어서 진열해 둔다.

3. 점포 위치에 따라 제품 구성도 다르다

유흥가 근처엔 숙취 음료가 상대적으로 많은 반면에, 병원에선 선물 세트들이 눈에 띄는 곳에 진열되어 있다. 오피스텔 근처에서는 도시락과 같은 신선 식품이 다른 점포보다 비교적 많은 편이다.

백화점은 물론이고 편의점 같은 작은 공간까지 잘 이용하기 위해서는 진열부터 경제적으로 할 수밖에 없다. 편의점 전체 매출의 무려 40% 가량을 차지하는 담배가 판매원의 바로 뒤편에 배치되어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공간만 똑똑하게 활용해도 몇 초 안에 고객을 사로잡을 수가 있다. 이것이 경기가 불황에 허덕여도 편의점은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는 비결이다.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