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제일 로맨틱한 재즈바 다녀온 후기 .txt

조회수 2018. 7. 23.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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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날들


#3. 뉴욕의 재즈바

낭만을 선물해 준, 한 여름밤의 재즈바


영화 ‘비긴 어게인’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 있다. 두 주인공 댄과 그레타가 이어폰을 나눠끼고, 음악을 들으며 뉴욕의 거리를 거니는 장면이다. 뉴욕의 곳곳을 누비며 음악에 취해 남자주인공인 댄 이 이런 말을 했다. “이래서 내가 음악을 좋아해, 가장 따분한 순간까지도 갑자기 의미를 갖게 되니까. 이런 평범함도 음악을 듣는 순간 아름답게 빛나는 진주처럼 변하지. 그게 음악이야.”


그랬다. 내가 어떤 공간에서든, 음악과 함께 한다면 그 모든 순간은 진주처럼 빛날 수 있다. 그건 너무 낭만적인 일이다. 나는 그 장면 하나를 보고, 뉴욕과 음악에 대한 환상을 품게 됐다.

출처: 영화 비긴어게인 캡쳐본
> 영화 비긴어게인에서 뉴욕의 거리를 누비는 댄과 그레타 장면.

ㅣ뉴욕, 그리고 재즈바에 대한 환상


나는 어릴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다. 노래에는 소질이 없어 기타를 연주했는데, 그때부터 재즈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사실 재즈라는 게 어떤 것인지 한마디로 정의하기엔, 음악을 업으로 가진 사람이 아니라 쉽지 않다. 하지만 내가 재즈를 좋아하는 분명한 이유는, 연주자의 표현에 따라 음악이 다르게 받아들여진다는 점이다. 그 연주에 그 사람의 성격이 보이기도 하고, 살아온 삶의 스토리가 느껴지기도 한다. 진짜 나를 표현하는 음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재즈가 좋았다.

>> 55bar에서 본 재즈 공연

그 영향으로 나는 뉴욕에 떠나기 전 가보고 싶은 재즈바만 20군데를 넘게 찾아두었다. 고급스러운 루프탑부터 시작해서 로컬 분위기의 빈티지한 곳, 공중전화 부스를 통해 들어갈 수 있는 독특한 곳까지. 뉴욕에는 정말 다양한 재즈바들이 있었다. 매일 밤마다 하나씩 투어 해야지 하는 부푼 기대감을 안고 갔다. 하지만 여행 10일차까지 재즈바는커녕,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조차도 가보지 못했다. 그랬던 내가 처음 재즈바를 가보게 된 건, 뉴욕에서 만난 한 낯선 남자와의 데이트 덕분이었다. 뉴욕에서 10년간 유학을 했다는 그 사람은 음악에 관심이 많았다. 우리는 음악에 대한 대화로 친해졌고, 그는 함께 웨스트 빌리지의 한 재즈바에 가자고 제안을 했다.

>> 웨스트 빌리지의 골목

ㅣ재즈바가 모여있는 동네, 웨스트 빌리지


우리가 찾아간 웨스트 빌리지라는 동네는, 말 그대로 맨해튼의 서쪽에 위치해 있다. 소호에서도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이고, 뉴욕대학교(NYU)와 워싱턴 스퀘어 파크가 있는 곳이었다. 뉴욕의 작은 유럽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기자기한 상점들이나,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 많았다. 웨스트 빌리지에는 재즈바들이 모여있는 골목이 있는데, 커다랗고 푸른 나무들이 심어져 있어 길거리 마저도 아름다워 보이는 곳이었다.

>> 예쁜 조명이 가득한 라렌터나 정원

ㅣ첫 재즈바, 로맨틱한 밤을 선물해 준 <라 렌터나>


우리가 갔던 <라 렌터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겸 재즈바였다. 낮에는 디저트도 팔고, 밤에는 지하에서 와인을 마시며 재즈 공연도 볼 수 있는 곳이었다. LA LANTERNA는 ‘등대’라는 뜻인데, 밤이 되면 아주 어두운 공간에 아름다운 조명들 만 빛나고 있어서 그런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나를 이 공간에 데려온 그 남자에게는 여기가 아주 의미 있는 곳이라고 했다. 15년 전쯤 처음 뉴욕에 왔을 때, 부모님과 함께 왔던 첫 레스토랑이 바로 라 렌터나 였다고 한다. 그럼 적어도 20년은 넘게 운영이 되고 있다는 뜻인데, 촌스럽기는커녕 공간 자체가 너무 분위기 있고 낭만적이라고 느껴졌다. 그런 의미 있는 곳에 나를 데려와 준 것에 참 감사했다.

>> 라렌터나 지하에서 본 재즈 공연

ㅣ저마다의 취향대로 즐길 수 있는 공간


재즈 공연은 보통 저녁 8시 반과 10시 반에 한 시간씩 진행하고 있고, 1인당 12달러를 내면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지하로 내려가면 공연을 볼 수 있는데, 식사를 하다가 원할 때 내려갈 수도 있다. 우리는 대화를 더 나누기 위해 가든 자리에 앉았다. 미국은 레스토랑에 정원이 있는 곳이 많은데, 낮과 밤에 다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 참 좋은 것 같다. 좁은 공간이지만 이렇게 구역이 잘 나누어져 있어서, 저마다의 취향대로 원하는 자리에 앉으면 되니 많은 사람들이 흡족해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와인을 한 잔씩 시키고, 디저트로 티라미슈 케이크를 주문했다. 그리고 음악과 사랑, 여행과 친구에 대한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정원은 점점 더 어둑어둑 해졌다. 밤이 되자 커다란 조명은 더 아름답게 빛났다. 대화를 나누다가 재즈 공연을 보러 내려가기도 했고, 다시 정원에서 와인을 즐기기도 했다. 재즈바에서 나오자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마치 영화를 한 편 찍은 것 같은 날이었다.

>> 라렌터나 입구에서 찍은 명함사진

ㅣ주말마다 이런데서 데이트를 한다면..


라렌터나의 아늑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는 나에게 로맨틱한 밤을 선물해줬다. 그리고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들에게 아주 적합한 장소라고 느껴졌다. 우리나라에서 하는 데이트보다, 뉴욕의 데이트가 더 로맨틱하다고 느껴졌던 건 어떤 이유에서 일까? 단지 낯선 여행지에서 낯선 사람과의 데이트라는 이유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 푸른 나무들이 심어져 있는 골목의 재즈바, 어두운 공간에 아늑하게 빛나는 조명, 지하에서 울려 퍼지는 재즈 음악까지. 그 공간 하나만으로도 누구든 사랑에 빠질 수 있는 분위기였다. 실제로 라 렌터나에서 본인을 소개할 때, 뉴욕에서 가장 낭만적인 곳이라고 말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라레터나는 내가 뉴욕에 와서 처음으로 이 나라에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해 준 곳이었다. 주말마다 이런 공간들을 찾아다니는 재미가 꽤 쏠쏠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 꽤 전통이 오래된 재즈바 VANGUARD

ㅣ재즈바의 낭만을 은사장에게도 전파하기


이런 재즈바의 매력을 함께 여행 중인 은사장에게도 전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은사장은 재즈는 도통 모르겠다고 했다. 나는 촬영을 핑계로 고집을 부렸고, 며칠 뒤 은사장과 함께 다시 웨스트 빌리지를 방문했다. 이번에는 뉴욕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전통 재즈바를 찾아가 보기로 했다. 그런데 시간을 잘못 알고 간 탓에 공연이 끝나기 30분 전에 도착하게 된 것이다. 거기다 촬영을 하면 안 된다는 말에 우리는 갈 길을 잃고 말았다. 핸드폰도 잘 안 터지고 배터리도 없는 탓에 급하게 근처에 다른 재즈바를 찾아갔다.

>> 신나는 분위기의 재즈바 smalls

ㅣ같은 주인이 운영하는 상반된 분위기의 재즈바 2군데


구글 지도에 저장해 둔 20개의 재즈바 중, 가장 가까운 곳에 있던 smalls 재즈바였다. smalls는 현지인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타이밍이 맞지 않아 1시간을 넘게 기다려야 했다. 재즈바를 가려면 우리처럼 무작정 찾아가지 말고, 공연시간 10분 전에는 무조건 도착하도록 알아보고 가길 추천한다. 어찌 됐든 우리가 속상한 표정을 짓고 있자 직원이 바로 옆의 <mezzrow>라는 재즈바로 안내를 해줬다. 두 공간은 같은 주인이 운영하고 있어서, 입장권 하나만 끊으면 공연 시간에 맞춰서 왔다 갔다 이동이 가능하다고 했다. 우리는 smalls의 공연이 시작하기 전까지 mezzrow에서 공연을 볼 수 있었다.

>> mezzrow 에서 공연중인 두 연주가

ㅣ잔잔한 분위기에서 와인 한잔 하며 즐기는 mezzrow

mezzrow는 공간이 전체적으로 차분한 느낌이었다. 어두컴컴한 지하로 들어가자 저 깊숙한 곳에서 기타와 베이스 두 악기를 연주하고 있었다. 우리는 위스키를 한 잔 시켜 마시며 잔잔하게 공연을 즐겼다. 영화 <라라랜드>에서 라이언 고슬링의 대사가 생각났다. ‘재즈는 꿈이야. 충돌이 있으면 화해가 있지. 매 순간이 새로워’ 두 명의 연주자가 각자의 연주를 하며 대화를 주고받고, 그러다 충돌하고, 또 합이 맞을 때 전율이 느껴졌다. 이게 바로 재즈의 매력이구나. 나는 촬영을 해야 된다는 명분을 잊고는 공연만 열심히 즐겼던 것 같다.

>> 많은 악기로 연주하는 smalls의 공연

ㅣ흥이 넘쳐서 절로 엉덩이가 들썩이는 smalls


재즈를 즐기다 보니 smalls 재즈바의 공연시간이 다 되어 이동했다. 바로 길 하나만 건너면 되는 거리에 있었다. 그런데 입구부터 시끌벅적 사람들이 많이 줄을 서있었다. 실내로 들어가니 방금 다녀왔던 mezzrow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 피아노와 첼로, 기타, 베이스, 드럼까지 악기도 더 다양했다. 공간을 즐기는 사람들의 분위기조차 달랐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우리는 뒤쪽에 서서 공연을 봤는데, 흥이 넘치는 공연으로 엉덩이가 절로 들썩거리는 곳이었다. 은사장은 첫 번째 본 공연보다 신나는 분위기가 더 좋았다고 한다. 사실 내 스타일은 mezzrow에서 본 공연이었다. smalls는 악기들이 워낙 많아서 그런지 화해보다는 충돌을 더 많이 하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 55bar에서 열심히 사진찍는 할아버지의 모습

ㅣ분위기에 따라 찾아오는 연령층이 모두 다른 재즈바

재즈바라고 해서 모두 다 같은 분위기는 아니었다. 내가 처음 갔던 라렌터나는 전체적으로 로맨틱한 분위기가 흘러 20대 커플들이 많이 찾아왔다. 두 번째 갔던 mezzrow는 잔잔하게 재즈를 즐기러 온 30대들이 많았다. 그리고 smalls 재즈바에는 젊은 층들이 흥이 넘치게 재즈를 즐기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갔던 55bar라는 곳에서는 할머니 할아버지 커플이 공연을 보러 오기도 했다. 공간의 분위기와 그날의 공연자들에 따라 정말 다양한 연령층들이 찾아가는 곳이 바로 재즈바였다. 특히 미국인들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어서도 이런 공연을 즐기는 분들이 많았다. 나도 나이가 들어서 이런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할머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 55bar의 입구 기다리는 사람들

ㅣ뉴욕에서의 마지막 재즈바, 친구와 함께한 55bar


그 이후 마지막으로 갔던 재즈바는 한국에서 날아온 친구와 함께 갔던 곳이었다. 웨스트 빌리지에서 피자와 맥주를 마시다가 친구에게 말했다. “뉴욕까지 와서 재즈바를 한 번도 안 가보는 건 너무 슬픈 일이야” 이미 술에 살짝 취해있던 우리는 곧바로 재즈바를 찾아갔다. 블루노트라는 곳이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해서 갔는데, 거기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들어가기 힘들다고 했다. 나는 친구를 데리고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55bar로 갔다. 사실 돌이켜보면 진짜 제대로 재즈 공연을 즐겼다 싶은 곳이 바로 이곳이었다. 라 렌터나는 공연보다는 대화를 더 나누었고, mezzrow와 smalls는 촬영차 들린 탓에 온전하게 즐기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 55bar의 입간판

ㅣ로컬 재즈를 즐길 수 있었던 곳


55bar는 따로 입장료가 없었다. 9시가 되기 전에 들어오면 여유 있게 수다를 떨다가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우리는 바 자리에 앉아서 맥주를 한 잔씩 시켰다. 맥주도 두병에 16불로 가격이 저렴했다. 공연이 시작하기 전이라 분주한 상황을 뒤로하곤, 우리끼리 이런저런 수다를 떨고 있었다. 10분 정도 지나자 공연이 시작됐다. 바로 1미터 거리에서 공연을 볼 수 있다니 너무 황홀했다. 한 명은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불렀고, 한 명은 피아노 반주를, 그리고 한 명은 드럼을 연주했다. 내 옆에는 한 금발의 미녀가 혼자 공연을 보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드럼을 연주자의 여자친구였다. 영어를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그 관계를 짐작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웃겼다. 

>> 공연을 구경중인 금발의 미녀

그리고 공연을 보는 도중에 한 할아버지가 들썩이며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았다. 할머니와 함께 데이트를 오신 것 같았는데, 그 모습이 너무 다정하고 귀여웠다. 나도 저런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연은 정말 섬세했고 디테일하면서 강력했다. 연주하는 사람들은 매우 행복해 보였고, 그들의 음악이 너무 아름다워 보였다. 55bar는 아늑하고 조용한, 공연을 보며 절로 웃음이 지어지는 분위기였다. 개인적으로 바에 앉아서 함께 공연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는 것도 추천한다. 정말 색다른 추억이 될 것이다.


>> 함께 공연을 즐기는 사람들

ㅣ하나 같이 다른 매력을 가진 곳들, 그들과 함께 한 사람들의 차이


내가 다녀온 재즈바 모두 각각 정말 다른 매력이 있었다. 커플이 함께 가고 싶다면 첫 번째 갔던 라렌터나를 추천한다. 로맨틱 함의 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혼자 조용히 재즈를 즐기고 싶다면 mezzrow가 안성맞춤이다. 잔잔한 재즈를 즐기며 사색에 빠지기 좋은 곳이었다. smalls는 친구들과 함께 신나는 분위기를 즐기고 싶을 때 가면 좋을 것 같다. 절로 흥이 넘치는 곳이라 여러 명이 함께 가면 더 재밌을 것 같았다. 55bar는 동네의 로컬 느낌이 들다가도, 들어가자마자 다른 세상에 온 기분이었다. 여기는 더 연령대가 있으신 분들이 즐기기에 좋은 곳이었다.

>> 비 오는 라렌터나 입구에서 황PDt

누구와 함께 가느냐도 정말 중요했다. 낯선 남자와 로맨틱한 재즈바를 다녀온 날은, 나에게 영화 같은 하루로 기억이 남았다. 또 신나는 걸 좋아하는 은사장과 잔잔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나. 상극의 우리가 각자의 스타일에 맞는 공간들을 함께 즐기는 것도 색다른 매력이었다. 물론 나중엔 서로 뾰로통하게 돌아오긴 했지만, 그것 또한 추억이니까. 그리고 재즈 공연을 보며 어린 아이 같이 행복해하는 친구를 보던 날은 마음이 조금 벅찼다. 친구는 죽기 전에 이 장면이 생각날 것 같다고 했다. 감동이었다. 누군가의 소중하고 행복한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건 참 귀한 일이니까 말이다.

>> 친구와 함께 마신 맥주 2잔

재즈바를 다녀오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니, 누구랑 같이 오든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곳이었다. 왜 그럴 때가 있잖아. 너무 아름다운 곳에 갔을 때, 함께 오고 싶다고 떠오르는 사람. 그게 사랑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름밤의 재즈바, 이 공간을 즐기는 사람들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낭만이 따로 없었고, 이런 행복한 순간들이 앞으로 우리 인생에 존재한다면, 죽지 않고 오래오래 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 웨스트 빌리지의 하늘

그 공간들은 나에게 영화 같은 하루를 선물해 줬다. 사실 영화라는 게 그리 특별한 것은 아닐 수도 있다. 어차피 내 삶의 주인공은 나니깐, 살면서 가끔 이런 로맨틱하고 낭만적인 순간들을 선물해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 저마다 공간을 기억하는 방식은 다르다. 특히 누군가에게 추억이 깃들어 있고, 의미있는 스토리가 담긴 공간은 함께 간 사람에게 더 특별하게 기억되는 것 같다. 만약 당신에게 특별한 추억이 담긴 장소가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그 곳에 가보세요. 잊지못할 추억과 공간을 선물 해 줄 수 있을 것 입니다.
La lanterna di vittorio
위치 - 129 MacDougal St New York, NY 10012
가격 - 와인 2잔, 티라미슈 1개 28불
Mezzrow
위치 - 163, West 10th Street Basement New York, NY 10014
가격 - 입장료 1인당 20불, 위스키2잔 33불
Smalls
위치 - 183 W 10th St, New York, NY 10014
가격 - 입장료 1인당 20불
55bar
위치 - 55 Christopher St, New York, NY 10014
가격 - 맥주 4잔 32불
은사장과 황PD, 1년에 한번 기업의 스폰을 받아 <디지털노마드 프로젝트>를 진행 중. 2018년은 6월 한달 동안 뉴욕에 머물며 방문했던 공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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