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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삭토스트가 사랑받는 이유 5

조회수 2021. 2. 27. 16: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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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맛탱 이삭토스트 흥해라~

최근 ‘유퀴즈온더블럭’ 방송에서 이삭토스트 대표님이 출연한 부분을 봤다. 방송을 보다가 오랜만에 이삭토스트를 사 먹었는데, 여전히 그대로 맛있더라. 이삭토스트는 1995년 3평 작은 가게에서 시작을 했다. 27살 필자와 동갑인데, 이삭토스트는 어떻게 이렇게 오랜 시간 꾸준하게 사랑받을 수 있었을까? 궁금해서 정리해보았다.

출처: 이삭토스트홈페이지 http://www.isaac-toast.co.kr/
이삭토스트 딥치즈베이컨

1. 일단 너무 맛있다

10년 전 먹었던 그 맛 그대로 이삭토스트는 여전히 맛있었다. 방송에서 말하길 경쟁사가 생겨 돌파구를 찾던 중, 한 여학생의 권유로 특제소스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바로 그 소스 말이다. 그 여학생이 구체적인 재료를 알려주고 갔는데, 대표님께서 끊임없이 배합을 해보며 지금의 소스를 개발했다고 한다. 우리에게 그 맛을 알려준 천사 같은 여학생도 너무 감사하고, 그 말을 흘러듣지 않고 기억하고 실천으로 옮겨 개발한 대표님도 너무 멋있으시다.

2. 서비스와 겸손함

몇 년 전 알바를 구하다가 이삭토스트에 면접을 본 적이 있다. 하고 있던 프리랜서 일과 겸업을 해야 했던 나는 조건이 맞지 않았다. 그럴 땐 대부분은 따로 연락이 없는 경우가 많았는데, 정중한 문자 한 통을 받았다. '상황이 맞지 않았지만 잠깐 보아도 많은 재능을 가진 게 보였다, 좋은 일을 구하길 응원한다'고 말해주었다. 같은 불합격 문자라도 기분 좋게 해주는 겸손한 말들이 참 인상 깊었다. 그 후로 민망해서 안 가게 될 뻔한 동네 이삭토스트에 단골이 되기도 했다.

출처: 이삭토스트홈페이지 http://www.isaac-toast.co.kr/
이삭토스트 홈페이지

3. 1인 가구와 배달의 발전

최근 5년 사이 1인 가구가 부쩍 늘어나고, 코로나로 배달이 많이 발달하며 토스트처럼 간편식의 인기가 늘어났다. 가볍게 한 끼를 때울 수 있는데,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과 보장된 맛이라면 기꺼이 단골이 될 수 있으니 말이다. 특히 이번 유퀴즈 방송을 보고 나면 더 많이 사랑받지 않을까 싶다.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 누군가에게 베풀 수 있는 따뜻한 기업의 토스트는 더 맛있게 느껴지니 말이다.

4. 브랜드 표준화

이런 이삭토스트에도 위기의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그때 원인 분석을 했더니 매장마다 다른 맛과 가격차이 때문이었다. 대표님은 가맹점주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자율성을 주었지만, 소비자들이 받아들이기에는 지점마다 맛도 다르고 가격도 다르다는 인식이 생긴 것이다. 그래서 점주들에게 부담을 덜 수 있는 선에서 메뉴와 가격 등 운영 방침을 통일시키기 시작했다. 그 결과 이삭토스트는 다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출처: 이삭토스트홈페이지 http://www.isaac-toast.co.kr/
이삭토스트 홈페이지

5. 가맹비를 받지 않는다

이삭토스트는 프랜차이즈에서 어쩌면 당연하다 생각할 가맹비를 받지 않는다. 인테리어도 직거래를 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고, 재료를 저렴하게 사용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인기가 많아지고 돈을 벌게 되면 욕심이 생기기 마련인데. 인터뷰를 하는 대표님을 보며 가장 존경스럽다 생각한 건 이 부분이었다. 욕심을 부릴 수 있는 상황에 오히려 베풀 수 있는 사람. 감사한 마음과 겸손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야말로 아무나 따라 할 수 없는 대표님만의 능력이 아닐까 싶었다.

자영업자들이 버티기 너무 힘든 시기, 이런 기업이 우리나라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참 용기가 되고 위로를 얻게 되는 것 같다. 더 많은 기업에서 이러한 문화가 확산되고,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줄어드는 미래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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