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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팔아 월매출 4000만원 버는 30대 부부.

조회수 2018. 5. 18.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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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쓰버거

열일곱에 아빠가 된 청년, '장사의 달인'으로 거듭나기까지

송두학 대표(35)가 2011년 개업한 '송쓰버거'는 평택 일대에서 아주 유명한 햄버거 가게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아이 아빠가 된 그는, 졸업 직후에 청계천 시장에서 볼트 판매원으로 일하는 등 하루도 쉬지 않고 아내와 함께 돈을 모았다.


서른 살이 되어 15평짜리 가게를 마련하니, 식당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서 음식 장사를 생각하게 되었다. 1년 반 동안의 시행착오 끝에 손님들의 입맛에 맞는 버거 소스를 개발했고, '송쓰버거'는 시장 내에서는 물론이고 관광객들에게도 입소문이 나기에 이르렀다.

월 매출 4000만 원 햄버거 창업기

'송쓰버거'에서 1년 동안 파는 햄버거만 약 7만~8만 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주말에는 600개가 넘게도 팔린다고 한다. 이 정도면 웬만한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못지않다. 평균 월 매출 4000만 원에 빛나는 '송쓰버거'. 젊은 나이에 건물주가 된 송 대표를 보고 주변에서는 금수저가 아니냐는 둥 수군거리기도 하지만, 그가 지금에 이르기까지는 중장비 자격증만 30개를 따는 등 수많은 노력이 있었다. '송쓰버거' 창업 성공의 비결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아 보자.




1. 차별화된 맛으로 소비자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송쓰버거'가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은 송 대표만의 노하우가 담긴 특제 소스 버거에 대한 확신에서 비롯되었다. 일반적인 햄버거와는 달리, 송 대표는 연탄불로 초벌 구이를 한 고기를 패티 재료로 사용해 버거를 출시했다. 이를 맛본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지금에 이르게 된 것이다.



2.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는다

매일 영업이 끝난 이후 시작되는 '패티 만들기'는 연탄불 4개 위에서 고기 수백 개를 굽는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외국인 노동자들도 노동 강도를 이기지 못하고 고개를 저으며 도망가기 일쑤였다. 이런 상황에서도 송 대표는 매일 새벽 늦은 시간까지 패티를 구우며 자신만의 레시피를 고수하고 있다.



3.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만든 스토리가 밑거름

청계천 시장에서 볼트 판매하기, 길거리 옷 장사, 보따리 장사,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등. 고등학교 졸업 후 계속된 도전들이 주변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면서 홍보 효과로 이어진 것이다. '송쓰버거'를 창업하기 전 사업 진로를 결정하기 위하여 취득한 30개가 넘어 가는 자격증도, 같은 맥락에서 '송쓰버거'를 발전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평택국제중앙시장 최연소 상인회장 '송 대표'

송 대표는 '나이트 마켓'이라는 행사를 통해 자신처럼 무언가 해 보려고 열심히 사는 청년들에게 성공의 기회를 나눠 주고 있다. '나이트 마켓'은 특별한 사업 아이템을 가진 청년들에게 리어카를 빌려 주고 노점 판매를 하게 한 뒤, 결과를 통하여 특정 인원에게 상가를 싸게 제공하는 일종의 창업 프로젝트다. 이로써 시장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도움 없이도 자생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것이 송 대표의 또 다른 목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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