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브랜드가 살아남기 위한 오직 단 한가지 방법

조회수 2019. 4. 25. 16: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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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생존의 기술.jpg

브랜드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단 한 가지만 명심하면 된다. 좋은 광고를 만들려는 고민에 앞서 당신의 제품에 열광할 1천 명의 팬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는 사실을. 


아마도 브랜드가 있고 제품과 서비스를 가진 모든 회사들이 공감할 것이다. 허구한 날 인스타그램이든 페이스북이든 날고기는 플랫폼에 광고를 돌려봐도 실제로 고객이 지갑을 열기까지의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그 어떤 좋은 제품도 소비자에게 적절한 때와 콘텐츠로 다가가지 않으면 원하는 목표에 쉽게 도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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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당신은 당신의 제품을 믿고, 구매하고, 이 경험을 주변에 나눠 줄 소중한 팬 1천 명을 만드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생각해보자. 당신은 어떻게 제품을 구매하는가? 제품이 좋다는 리뷰만 보고 곧바로 결제 버튼을 누르는가? 절대 그렇지 않다. 특히 제품의 가격이 비싼 경우 구매를 결정하는 과정이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린다. 오히려 광고나 리뷰보다는 주변 지인의 말을 신뢰하는 것 또한 인간의 본능. 


우리는 인간 본연의 심리를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당신이 1천 명의 주변 지인을 활용 할 것이 아니라면, 충성도 높은 1천 명의 팬을 만드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우리는 충성도 높은 팬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을까?  

첫째, 진국인 모습으로 다가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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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모임을 가든 튀는 사람들이 있다. 나름의 매력으로 빛나는 화려한 사람들. 그런데 우리 주변에 과연 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인간은 기본적으로 화려함에 끌리지만 결국은 진국에게 가게 되어 있다. 친구를 사귀는 방식이 그렇다. 결국은 진정성 있고, 진국인 친구와 오래간다.


그런 진국인 친구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그들은 모두 한결같다. 단적인 예로 오늘은 떡볶이가 좋다고 했다가 내일은 파스타가 좋다고 했다가, 그 다음날은 또 다른게 좋다는 사람을 떠올려 보자. 과연 그가 매력적인가? 매일매일 다른 음식이 좋다고 하는 사람보다 취향과 주관이 확실한 사람을 우리는 ‘친구’로 사귀게 된다. 일관성이 없으면 아이덴티티도 사라지기 때문이다. 제품과 브랜드도 마찬가지다. 일관된 메시지, 일관된 모습으로 진국인 친구의 모습으로 다가가야 한다. 

둘째, 사진 한 장으로 모든 것을 표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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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전성시대이다. 최고의 영상 플랫폼인 유튜브는 매일 그 인기가 하늘을 치솟고 있다. 그러나 영상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영상은 언어가 포함되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 타깃에게만 접근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나는 해외 진출 관련 비즈니스를 여러 번 경험해 본 결과 사람은 여전히 비언어를 선호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런 비언어의 대표적인 예가 사진이다.


사진은 자막이 필요 없다. 또 사진을 적절히 사용하는 경우 비용 대비 더 큰 효과를 볼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사진 한 장에 브랜드나 제품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담아내는데 집중해야 한다. 이런 회사들도 있다. 레트로를 담았다가 어떨 때는 힙스터 느낌을 담았다가 우왕좌왕하는 회사들이다. 촌스러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트렌드를 쫓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그렇게 명확하지 않은 컨셉으로 당신의 브랜드를 사람들에게 이해시킬 수 있을까? 

출처: 윙블링 공식홈페이지

물론 이런 트렌드와 타깃 고객의 니즈를 명확하게 담아낸 일관성을 가진 시도들도 있다. 그것을 가장 잘 하는 회사 중 하나가 바로 윙블링과 위시트렌드이다. 윙블링의 경우 사진 중심으로 SNS 광고를 집행한다. 사진마다 컨셉은 조금씩 다르지만 궁극적으로 일관성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10~20대 친구들을 타깃으로 그들의 취향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일관성을 지니고 있다. 


위시트렌드의 경우 20대 후반에서 30대까지 커리어 우먼을 타깃으로 한다. 생각해보자. 20~30대는 귀엽고 깜찍한 스타일을 선호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위시트렌드의 홈페이지나 유튜브 영상을 보면 10대 특유의 깜찍함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내 타깃에 따라 그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일관성을 가질 필요가 있다. 

셋째, 온라인상 그 이상의 친밀함을 형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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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가장 잘 소화하는 회사로 스타일 난다를 꼽고 싶다. 지금은 너무 유명한 이 쇼핑몰은 초기에 김소희 대표가 직접 사람들에게 일일이 ‘언니’라는 칭호를 붙여주며 댓글을 달아주었다. 그 이전에는 판매자와 구매자로만 존재했던 관계를 ‘언니’라는 친밀감 있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거리감을 좁혀주었다. 온라인상의 관계이지만 그 이상의 깊이를 전달 한 것이다.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둘 때도 팬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렇다면 현지 팬들은 어떻게 만드는가? 그것의 원리는 사실 별반 다를 게 없다. 인구, 나라, 언어, 피부색 다 떠나서 인간이라는 존재는 다 비슷하기 때문이다. 이 질문 한 가지만 떠올리면 된다. 

당신은 어떤 사람과 친구가 되고 싶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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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강의나 컨설팅을 진행할 때마다 강조한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과연 어떤 사람을 친구로 사귀고 싶어 하는지. 결국은 다들 비슷한 답을 낸다.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나에게 좋은 말들을 해주는 긍정적인 친구, 대화가 잘 통하는 그런 친구들을 사귀고 싶어 한다. 그러면 역으로 물어보고 싶다. 

당신은 어떤 친구인가?

당신도 누군가에게 좋은 친구가 되고 싶다면 결국 당신이 바라는 좋은 친구의 모습을 당신에게서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친구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먼저 이야기를 잘 들어주어야 한다. 대화가 잘 통하고 좋은 말을 해주는 친구를 원하는가? 그런 친구를 옆에 두기 위해서 당신은 누군가와 대화가 통하고 긍정적인 말들을 해줄 수 있는 친구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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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을 떠올려보자. 그들은 팬들이 직접 짤을 만들고, 그 짤을 배포하고,  때로는 번역기를 돌려서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려는 것을 팬 본인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하고 있다. 그 수많은 팬들이 지금의 방탄을 만든 것이다. 그렇다면 그 수많은 팬들은 어떻게 탄생했는가? 바로 그들이 직접 만들어 낸 것이다. 오늘 무슨 일을 했는지 이야기해주고 실시간 채팅도 하고, 라이브 방송도 하고. 또 팬들의 기분은 어떤지 물어봐 주고. 결국은 친구의 의미란 그런 것이다. 서로가 가깝고 친밀하게 느낄 수 있는 애정을 담은 관계가 되는 것. 


흥미롭게도 밀레니얼 세대는 진심만 통하면 면대 면이 아니어도 친구가 된다고 믿고 있으며, 친구가 더 잘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는 것이다. 그런 그들과 친구가 되는 것이야말로 이 시대에 살아남는 브랜드가 되기 위한 오직 단 한가지 방법이 아닐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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