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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웨어즈

17인치라서 1월 17일에 발표한 LG 그램 2019 미디어 발표회

LG 그램 2019 미디어 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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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wares 노트북 리뷰의 결론은 크게 디자인&기능, 성능, 온도&소음, 배터리&소비 전력, 디스플레이, 총평으로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저희 리뷰가 이와 같이 결론을 나누는 가장 큰 이유는 소비자들이 가장 알고 싶어 하는 특성들을 일목 요연하게 제시하기 위함이며, 거의 모든 제품들이 각 항목별 특성에 따라 성능 및 기능 구분이 가능한 편이라는 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물론 제품 선정에는 다양한 부분이 영향을 미치겠지만 2018년의 노트북 시장은 확실히 디자인&기능, 그리고 '무게'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3년까지만 하더라도 전체 노트북 시장에서 초경량 노트북의 판매 비중은 전체 노트북 중 30% 미만에 불과했지만, 2017년을 기준으로 전체의 70%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초경량, 초슬림 노트북을 촉발시킨 것은 바로 2014년 출시된 엘지 울트라 PC 그램 13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Kg 이하에 해당하는 980g으로 출시되었다는 점에서 브랜드를 고안한 LG 그램은 기네스 월드 레코드를 통해 2016년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5인치대 상용 랩톱, 2017년 가장 가벼운 14인치대 상용 랩톱이라는 기록들을 갱신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경량화 노트북 제조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9년 1월 17일, LG 그램 2019 미디어 발표회를 통해 또 한 번 가장 가벼운 17인치대 상용 랩톱이라는 기네스 기록을 세우며 사실상 거의 모든 노트북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경량화 기술력을 보여주었는데, 그 현장을 Playwares가 직접 방문해보았습니다.


이번 LG 그램 2019 미디어 발표회는 서울시 용산구 아이파크몰 7층에 위치한 CGV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예판을 시작해 이미 공식적인 판매를 시작하기는 했지만 17인치라는 특성을 어필하기 위해 1월 17일에 진행되었습니다.

CGV 입구에는 미디어 발표회와 무관하게 올해 출시된 15, 17인치 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해당 체험 공간은 2월 18일까지 운영되므로 용산 아이파크몰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한번 쯤 들려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규모가 큰 행사 답게 극장의 모든 사이니지, 심지어는 키오스크에까지 빠짐없이 LG 그램 광고로 덮혀있었습니다.

12관 입구에는 LG 그램 2019 미디어 발표회 장소임을 알리는 팻말이 있었습니다.

플레이웨어즈는 미디어 자격으로 참가했으며, 사전에 등록된 네임택을 교부받고 내부를 둘러보았습니다.

우선 12관 앞에는 상당히 큰 내부 공간이 있는데, 한쪽 벽면을 모두 LG 그램의 주요 특징과 기능들을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우선 전시대 우측부터 차근차근 제품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우측에는 그램의 아이덴티티라 할 수 있는 무게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특히 GRAM의 기네스 기록의 진행을 상세하게 서술해놓았는데, 미국, 영국 등 7개국에서 판매중인 약 150종의 17인치 제품을 3개씩 세번 측정해 나온 값을 평균으로 계산한 다음 가장 가벼운 것을 선정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이날 출시된 LG 그램 17 2019 입니다.

이미 가전제품 매장이나 대형 마트등에서 전시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직접 제품을 만나보고 싶은 사용자라면 가까운 판매처를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 전시중인 그램 17인치 모델은 WQXGA(2560x1600) 해상도 IPS 패널을 사용하였으며, 인텔 8세대 위스키레이크 i7/i5/i3 프로세서가 탑재됩니다. 메모리는 BGA 방식으로 8GB가 탑재하고 추가 슬롯을 통해 16GB까지 지원되며, SSD도 NVMe 슬롯을 추가로 지원해 용량 확장이 가능합니다. 가장 중요한 무게는 스펙상으로는 1,340g이지만 실 제품 무게는 이보다 10~40g가량 가벼운 편입니다.

손 크기와 비교한 LG 그램 2019 17인치 모델입니다. 16:10 비율의 스크린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비율이 좀 더 넓어보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우측부터 전원 어댑터, USB 3.1 Gen1 Type-A 포트, HDMI 포트, 썬더볼트 3 포트, 전원 충전 여부 LED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넘버 패드가 포함된 풀배열 레이아웃 키보드.

좌측부터 Micro SD 슬롯, 오디오 단자, 2개의 USB 3.1 Gen1 Type-A 포트, 캔싱턴락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시된 제품의 실측 무게는 1305.0g으로 제품 DB상 무게보다 35g정도 가벼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제품별로 무게가 다른 것은 도정 상 도료의 무게에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행사장의 시선 강탈자 CGV 콤보 세트(팝콘 라지+콜라2) VS LG 그램 2019 17인치.

무게 옆에는 이번에 함께 출시된 GRAM 2in1 모델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그램 2in1 모델은 고릴라 글래스 5가 적용된 14형 터치 패드 LCD가 사용되었으며, 360º 힌지 회전을 지원해 태블릿 겸용으로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프로세서는 인텔 8세대 위스키레이크 i7/i5/i3 모델이 있으며, 1개의 BGA DDR4 메모리와 1개의 추가 슬롯을 통해 16GB까지 메모리를 확장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저장 장치 역시 2개의 M.2 슬롯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256/512GB 모델이 있습니다. 해당 제품 역시 1,145g의 가벼운 무게를 지닌 것이 특징입니다.

좌측에는 힌지를 완전히 접은 상태의 그램 2in1 모델입니다.

2in1 모델 특성상 뒤집었을 때의 두께는 감안해야하지만, 태블릿보다 월등히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태블릿의 대안이 되어줄 것입니다.

해당 제품에는 4096 필압의 블루투스 인증 와콤 스타일러스 팬이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당 그림은 미리 그려져있던 것이지 저희 필진인 Nakotaku께서 그린 것이 아닙니다.

반대쪽에는 LG GRAM 14인치부터 15, 울트라 PC, 17 모델이 나란히 전시되어 크기 비교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램 14형 모델은 14인치 FHD(1920x1080) 해상도의 IPS 패널이 탑재되었고, 역시 동일하게 8세대 위스키레이크 i7/i5/i3 모델이 존재합니다. 메모리는 최대 16GB까지 가능하고 1TB SSD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스펙상 무게는 995g이기 때문에 실측 기준으로는 조금 더 가벼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램 15형 모델은 15.6인치 FHD(1920x1080) 해상도의 IPS 패널이 사용되었으며, 전반적인 성능은 14형 제품과 동일합니다. 특징적인 차이라면 무게가 1,095g 이라는 것, 그리고 좌측면 넘버 패드가 포함되었다는 점 등이 있겠습니다.

이번 그램 시리즈 중 상위 모델들은 인텔 썬더볼트 3 포트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해당 규격을 사용해 eGPU를 연결하면 외장 그래픽을 구동시킬 수 있기 때문에 내장 그래픽만으로는 어려운 수준의 그래픽 처리가 가능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해당 조합은 플레이웨어즈에서도 다룬바가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해당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외장형 그래픽 카드의 예시로 배틀그라운드가 실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최소 12세 이상이 권장되는 게임이기 때문에 두 초등학생들은 플레이 화면까지 가지 못하고 담당자의 손에 이끌렸다는 후문입니다.

그램 시리즈는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풀사이즈 HDMI 포트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노트북 사용자의 절대 다수가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하며 사용자의 편의성에 집중하는 컨셉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풀사이즈 HDMI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 그램 17 역시 내구성 테스트로 유명한 밀스펙(MIL-STD-810G)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미디어 및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핑거푸드가 제공되었습니다. 재밌는 것은 이 핑거푸드 패키지가 그램보다 무겁다고합니다.

간단히 저녁 식사를 해결하려는 찰나,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가장 가벼운 17인치 상용 랩톱' 부문 수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기네스 인증관 프라빈 파텔(Pravin Patel, 우측)입니다. 우선 수여에 앞서 엄격한 선정 기준에 대해 설명하였는데, 해당 항목이 너무 많고 까다로워 간략하게 소개한 다음 바로 수여식을 진행했습니다.

GUINESS WORLD RECORDS 수여식에는 손대기 LG전자 한국 HE마케팅 담당(좌)와 LG 그램 시리즈의 총괄 엔지니어인 이성호 LG전자 PC개발실 상무가 자리를 함께하였습니다. 이로써 LG 전자는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상용 14인치, 15인치 상용 랩탑과 더불어 17인치에서도 가장 가벼운 제품을 만드는 회사로 인정받았습니다.

LG 그램 2019 미디어 발표회는 체험단으로 선정된 블로거와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소극장 하나를 대관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였습니다.

행사 진행에 앞서 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이 LG 그램 17 발표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감사의 인사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행사 진행 중 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 담당의 요청으로 예정에 없었던 이성호 LG전자 PC 개발실 상무가 올라와 간단한 소회를 밝혔습니다.

사실 이번 행사에는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초청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깃털이 그려진 종이를 들고온 마술사는 액자에 깃털로 알을 그리고, 이를 비둘기로 바꿔놓았습니다. 그 다음 새장에 새를 넣고.. 짠 하니 아름다운 여성분이 나타났습니다.

2회차에서는 도화지에 그램을 그리고, 캔버스를 찢으니 그램이 되었습니다 짠.. 그리고 그램을 공중에 띄우는 마술.. 마술이라는게 말로 설명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영상으로 첨부했다면 좋았겠으나, 마술의 신비라는 것은 직접 보시는 것이 더 즐겁기 때문에(?) 독자분들도 직접 관람하는 기회가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LG 그램 2019 미디어 발표회는 마술 쇼를 끝으로 본격적인 '프레젠테이션 및 Q&A'가 시작됩니다. 해당 발표에서는 LG 마케팅과 그램 시리즈 대한 소개와 함께 직접 개발 및 판매를 진행하는 LG 담당자 및 엔지니어가 자리를 함께해 허심탄회한 질문 및 답변이 진행되었습니다. 


프레젠테이션 및 Q&A

프레젠테이션은 LG전자 PC마케팅 조홍철 책임이 진행을 맡았습니다. 시작은 "Why", "인생의 Why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는 프리드리히 니체의 명언으로 시작했습니다. 조홍철 책임은 2010년을 전후로 노트북이 데스크톱 판매량을 추월했으며, 어디서든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3-4Kg에 육박하는 무게였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LG전자는 이러한 상황에 "Why"를 던졌고,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노트북을 만들겠다는 생각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시작된 LG 그램은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노트북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모든 부품을 재설계하는 극한의 경량화를 거쳐 2014년, 그램 13을 발표합니다. 그램 13으로 초경량 노트북 시대를 개막한 LG 전자는 또 다시 의문을 가집니다. 왜 노트북은 가벼우면서 어댑터는 무거워야하나? 그렇기 때문에 노트북을 만든 이후 어댑터까지도 재설계해 더욱 가벼운 무게를 달성하는데 성공합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왜 초경량 노트북의 배터리는 짧아야만 하나? 한다는 의문에 대해 올데이 그램을 출시하기에 이릅니다. 이렇게 1년마다 LG 그램은 하나의 의문에 해답을 내놓으며 발전을 거듭해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18년에 출시된 올 뉴 그램은 다른 부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실제로 서비스센터에 오는 문의중 50%가 업그레이드에 관한 문의였다는데, 왜 초경량 노트북은 업그레이드가 안되는가? 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와 저장 장치 확장이 가능한 올 뉴 그램을 출시하기에 이릅니다.

이제 LG 그램이 추구하는 방향은 대화면입니다. 앞서 그램을 제작하면서 습득한 디스플레이 노하우를 통해 더 큰 제품을 더욱 작게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 LG는 기존 시장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던 초경량 17인치 노트북에 도전하게 됩니다.

17인치 제품의 등장 배경은 확실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실내에서 노트북을 사용할 경우, 거의 대다수가 별도의 디스플레이를 연결해서 사용합니다. 항상 거치하는 환경에서 모니터를 별도로 구비하는 가장 큰 이유는 노트북 하나만으로는 화면이 작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를 위해 디스플레이가 큰 제품을 선택하면 휴대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작은 노트북을 사고, 모니터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사용해왔습니다.

하지만 LG는 디스플레이 패널과 노트북을 동시에 제조하는 브랜드 답게, 완전히 새로운 패널을 만듦으로써 휴대성과 대화면을 동시에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기존에 없었던 이 새로운 17인치 패널은 15.6인치 패널보다 35%가량 큰 액정을 탑재하고 있으며, 2T(2mm)의 극박형 설계를 통해 휴대성 역시 종전의 17인치 모델과 비교할 수 없는 새로운 개념의 노트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완전히 새로운 패널을 제조하게 된 이유는 바로 기존의 FHD(1920x1080) 패널을 17인치로 만들게 될 경우, PPI(Pixel Per Inch)가 130PPI 정도로 지나치게 떨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픽셀 피치가 눈에 보이게 되기 때문에 시인성 측면에서 마이너스가 될 수 밖에 없으므로 더욱 고해상도에 해당하는 WQXGA(2560x1600) 해상도 패널을 새롭게 설계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WQXGA 해상도는 기존의 대세라고 할 수 있는 QHD(16:9)가 아닌 16:10의 비율을 제공하는 규격입니다. 따라서 16:9 감상 시 상하에 여백이 생기기는 하지만 스크롤이나 일반 문서 작업 측면에서는 더욱 이점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새로운 LG 그램 17과 15.6인치에 해당하는 울트라슬림 15를 비교한 사진입니다. 17인치가 당연히 15.6인치 모델보다 커야하지만, 베젤을 최소화하면서도 비율을 조정한 끝에 15.6형 수준의 외부 사이즈를 갖출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LG 그램 17 모델이 가장 가벼운 17인치 랩톱으로 확정되면서, LG 전자의 그램 라인업은 14, 15, 17형 노트북 중에서 가장 가벼운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품이 크고 얇아졌지만, LG 그램의 특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밀스펙 인증도 취득했습니다. 충격, 압력, 고온, 저온, 먼지, 진동, 염무 등에 대한 혹독한 내구성 인증을 받은 만큼 LG 그램 17은 일반 제품들보다 더욱 믿을 수 있는 내구성을 갖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스펙 측면에서는 인텔 8세대 위스키 레이크 프로세서가 적용되었고, 1.73Gbps의 기가비트 무선랜과 썬더볼트 3 규격을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화면이 더욱 커지기는 했지만, 최대 사용 시간은 14, 15형 제품 못지않게 긴 수준을 자랑하며 Q&A에서 실 체감 사용 시간은 약 8시간 내외라고 밝혔습니다.

메모리는 1개의 BGA 메모리와 1개의 추가 확장 슬롯, 그리고 2개의 NVMe M.2 SSD를 지원함으로써 더욱 유연한 성능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겠습니다.

끝으로 조홍철 책임은 현재의 LG 그램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조심스레 꺼냈습니다. 1,340g이면 이제 1.34킬로그램으로 불러야하니 그램이라고 볼 수 없지 않냐는 세간의 질문에 대해서 말입니다. 물론 단위가 킬로그램이기는 하지만, 1,340g은 LG전자와 LG 디스플레이가 뼈를 깎는 노력 끝에 내놓은 자부심이자 명예이며,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모두 담아낸 결과라고 말입니다. 이제 그램은 무게의 단위라는 기존의 가치를 넘어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점들을 담아내고자 하는 브랜드라고 보는 것이 좋겠으며 이것이 LG전자가 그램을 만드는 Why이자 고객이 그램을 선택하는 Why라며 발표를 마쳤습니다.


Q&A

프레젠테이션이 끝나고, LG 그램 2019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질의응답에는 좌측부터 LG 개발실 이태균 책임 연구원, LG 개발실 이영희 책임 연구원, LG 개발실 김석호 책임 연구원, LG 상품기획 유승균 책임, LG 마케팅 이동한 책임, LG 마케팅 조홍철 책임이 응대했으며, 제품의 개발과 마케팅, 판매 단계의 실질적인 책임자들인 만큼 날카로우면서도 의미 있는 질문들이 오갔습니다. 

Q: 노트북과 태블릿에서 가장 비싼 부품은 패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출시되고 있는 태블릿이나 노트북 중 베젤을 최소화 한 제품들은 내구성에 이슈가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LG 그램은 밀스펙 중 충격 낙하를 통과를 통과했다고 하는데, 실제 그램 17 제품 중 패널의 강도를 보완하기 위해 적용한 대책이 있다면 얘기해달라.

A : (유승균 책임 / 상품 기획) LG 그램은 전반적으로 내구성에도 많은 점들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입증으로 밀스펙을 갖추고 있다. 특히 액정이 휘어지기도 하고, 약간 패이기도 하면서 내구성이 안 좋은 게 아니냐는 우려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것은 역으로 내구성에 기반을 둔 설계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일단 기본적으로 후면 하우징에 충격이 가해지더라도 액정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내부에 여유 공간을 두고 있으며, 3KJ(킬로줄)까지 버틸 수 있도록 유연하게 만든 것이므로 액정의 품질을 당부할 수 있겠다. 오히려 딱딱한 제품은 얇게 만들수록 깨지기 쉽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면 되겠다.


Q : 방금 전 프레젠테이션에서 제품을 설계하고, 제작할 때 수많은 노력들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번 그램 2019 모델들을 출시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설계 난이도가 높았는가? 그리고 기판이나 배터리 구성을 보더라도 내부 공간에 여유가 있었을 것 같은데 개발하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인상 깊었던 사례가 있으면 얘기해달라.

A : (김석호 책임 / 개발실) LG 그램 17의 가장 큰 목적은 가벼운 무게에 있고, 타사 15인치 모델과 비슷한 수준의 무게를 맞추는 것이 가장 어려웠던 점이다. 그런데 노트북 내부의 여유 공간을 모두 채우게 된다면 가벼운 무게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모든 부품을 개별 단위로 분해하였고, 무게를 줄일 수 있는 부분은 모두 확인해서 경량화를 적용하였다.


Q : 썬더볼트 3 규격은 USB-PD를 지원하기 때문에 충전 겸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 어댑터용 전원 단자를 적용한 이유는 무엇인가?

A : (유승균 책임 / 상품 기획, 이동한 책임 / 마케팅)그 점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LG 그램은 범용적인 활용성을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적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용도에 맞게 일반 어댑터용 단자를 적용한 것이다. 만약 USB-PD로 충전하는 것을 가정해 전원 단자를 삭제한다면 충전 중 썬더볼트 3 포트를 사용하게 될 수 없다는 문제도 있고, USB-PD 충전기 자체의 무게와 가격도 일반 어댑터보다 고가라는 점도 고려를 했다.

Q : 현재 플레이웨어즈의 디스플레이 계측 상으로 그램 2017, 2018, 블랙 에디션, 2019년형 모델 모두 sRGB 커버리지가 109~111%를 갖춘 것이 확인된다. 그런데 전 제품군 모두 제품 DB 상에는 sRGB 커버리지를 96%까지만 지원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실제 측정 상의 색재현 커버리지가 스펙 상 제시된 기준보다 훨씬 높은데 데이터 베이스의 업데이트를 고려해보지는 않았는가?

A : (유승균 책임 / 상품 기획) sRGB에 대해 말씀을 드리자면 최초 기획 단계에서는 sRGB 100% 달성을 목표로 했다. 그래서 일반적인 전 제품의 sRGB 자체는 100%를 달성했다고 한다. 하지만 LG 전자의 품질 관리 기준에 근거해 혹시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을 버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패널 오차 범위 중 최소 지원 범위인 96%를 제공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 레벨에서는 그 어떤 LG 그램을 사더라도 sRGB 96% 이상의 색재현 커버리지는 확정적으로 제공한다고 볼 수 있겠고, 대체로 sRGB 100% 이상이 나오는 제품을 사용한다고 보시면 되겠다.


Q : 앞서 프레젠테이션 마지막에서 LG 그램은 Gram 단위의 의미를 넘어섰다는 표현이 있었다. 그리고 이번 17형 모델을 기준으로 볼 때에는 최대한 동급 대비 가볍다는 것을 어필하고 있다. 그렇다고 한다면 올데이 그램과 같이 17형 제품에 대용량 배터리를 넣어서 조금 무겁더라도 오래가는 제품을 만들 생각은 없는가?

A : (유승균 책임 / 상품 기획) 그램 17 모델의 경우, 여유 공간이 많기 때문에 배터리를 추가해야 하지 않는가 하는 제안을 많이 받고 있다. 하지만 해당 공간을 모두 채워 넣으면 무게가 상당히 증가한다는 이슈가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올데이 그램처럼 무게를 늘려가면서 활용 시간을 늘리는 제품에 대해서는 고려하고 있는 바가 없다. 물론 지금의 그램 17도 약 8시간의 실사용 시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대다수 사용자에게는 충분하리라 본다.


A : (이동한 책임 / 마케팅) 게다가 배터리도 중요하지만, 노트북이라고 한다면 생산성과 활용성이 더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램 17의 핵심은 WQXGA 해상도를 제공하는 17형 디스플레이를 갖췄으면서도 휴대성이 높다는 것이다. 게다가 썬더볼트 3 포트와 eGPU를 통해 게이밍으로도 쓰고, 외부 활동에서는 휴대성을 강조할 수 있다는 것도 메리트라고 할 수 있겠다.


Q : 일단 3개의 질문을 준비했다. 먼저 발표 중 재생된 영상에서 LG 디스플레이와 LG 전자가 협업을 하여 완전히 새로운 디스플레이 설계를 만들었다고 했다. 정확히 어떤 부분을 어떻게 설계했는지가 궁금하다. 두 번째로는 내부 테스트를 기준으로 했을 때 배터리 사이클이 어느 정도 되는지이다. 세 번째는 답변하지 않으셔도 되는데, LG 같은 경우 '늘 마케팅이 문제다'라는 말들이 있다. 제품을 실측한 기준으로는 1,300g이기도 하고 1,330g이 나오기도 하는데 왜 이것에 대해서는 정확한 수치로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는가?

A : (김석호 책임 / 개발실) LG 디스플레이와 협업을 하기에 앞서, 이에 따른 목표를 17.3인치로 할지 17인치로 할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결과적으로는 17인치가 최종 선정되었다. 특히 기존 LCD 대비 경량화를 달성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협의체를 운영하였으며 가장 마지막까지 패널 개발에 몰두하였다. 두 번째로 배터리 사이클은 실질적으로 언급해드리기가 어렵다. 그래도 기존 원통형 배터리가 약 300회의 사이클을 가진다면, 파우치형은 그 두 배에 달하는 사이클을 제공한다고만 말씀드리겠다. 추가적으로 리튬 배터리의 수명 연장을 위해 일부 상황에서는 80%까지만 충전이 되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조금 더 수명 연장의 효과를 제공할 수 있겠다.

A : (이동한 책임 / 마케팅) 제품 마케팅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실측 기준에서는 1,300g, 1,310g, 1,330g 등 모든 제품이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정확하게 1,340g으로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는 까닭은 어떤 제품을 고객이 받더라도 1,340g보다는 가벼운 제품을 받게 하는 데 있다. 더 가벼운 무게를 내세워서 얻는 마케팅 효과보다는 고객이 실제로 느끼고 감동하는 것이 더 큰 가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Q : 지금까지 노트북 시장에서는 15.6인치 모델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17인치 제품에 대한 수요가 어느 정도가 될지 가늠하기가 어려운데 앞으로 그램 판매량 중 17인치 제품의 비중이 어느 정도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가?

A : (이동한 책임 / 마케팅) 원래 노트북 시장에서 15.6인치 모델의 판매 비중은 약 50%에 해당하고, LG 그램 역시 그 정도 비율로 판매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17인치 제품을 최초로 기획했을 때에는 15인치 제품보다는 판매량이 떨어지리라고 예상했지만, 현재까지의 시장 반응을 본다면 15인치 이상의 비중을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도 희망해본다. 보도자료에 배포된 수치를 기준으로 하면 많은 구매자들이 13.3인치보다는 14인치 제품을 선택하리라 보고 있고, 15인치와 17인치가 전체 판매의 60% 이상 비중을 가져갈 것이라고 본다.


단순한 시각에서 바라보자면 노트북은 사무 작업과 엔터테인먼트 용도의 전자기기에 불과하지만, 그 활용성을 통해 생활 방식을 조금 더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이끌어나가도록 도와주는 기기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노트북이 그러한 가치를 가진다는 것을 제조사 입장에서도 잘 알기 때문에 LG 그램 시리즈는 매년 발전을 거듭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프레젠테이션 상에서 언급되었던 세대별 그램의 콘셉트와 특징은 플레이웨어즈의 모바일 리뷰가 아닌 일반 사용자들도 인지할 수 있을 정도로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그만큼 각 세대별 그램은 확고한 목적을 가지고 제작되고 있다는 것을 이번 LG 그램 2019 미디어 발표회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LG 그램 2019 미디어 발표회를 통해 공개된 그램 17 모델은, 어찌 보면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카테고리의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출시되어왔던 17인치 노트북은 노트북이라기 보다는 데스크북이라고 불릴 정도로 크고 무거웠으며, 가볍다는 개념과는 절대로 공존할 수 없을 것 같은 물건이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노트북 사용자 절대다수가 거치 상태에서는 추가적인 디스플레이를 필요로 한다는 통념 역시 바꿔놓고자 한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7인치는 왜 가벼우면 안 되냐는 의문에서 시작되었을 LG 그램 17이 2019년 올해 얼마나 큰 성공을 거둘지 지켜보는 것이야말로 올해 노트북 시장에서의 가장 큰 화두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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