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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LG 그램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조회수 2018. 1. 3. 11: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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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뉴 그램

얇고 가벼운 울트라북의 대표주자라고 볼 수 있는 LG 그램 시리즈는, 매년 출시할 때마다 성능의 향상은 물론 소비자의 피드백을 최대한 반영하는 모습을 보여 폭넓은 유저층의 기대를 받아왔습니다. 호평을 받았던 2017년형 LG 그램에 이어, 예년보다 다소 빠른 시기에 출시가 예정된 이번 LG 뉴 그램 (15Z980-GA76K)은 기존과 또다른 구성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무게 980g 기준의 초경량형 라인업 + 배터리 강화형 "올데이" 라인업으로 나뉘어 출시됐던 기존 시리즈와는 달리 이번 LG 뉴 그램 시리즈는 올데이 중심의 라인업으로 출시되는데, 13" / 14"형 모델의 경우 여전히 1kg 미만의 무게를 갖추어 두께나 무게 면에서 견줄 제품이 많지 않고 "올데이"라는 명칭에 걸맞는 배터리 시간까지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의 니즈와 경쟁력이 가장 높은 라인업에 중점을 둔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번 LG 뉴 그램 시리즈의 가장 큰 변화점이라 한다면, 메모리 뿐만 아니라 SSD에도 적용된 초정밀 듀얼 슬롯 설계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일반적인 울트라북 제품들에서 부족함을 느끼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저장공간인데, 기본적으로도 512GB의 준수한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서 M.2 2280 규격의 SSD를 1개 더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매우 만족스러운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USB Type-C, USB-PD(Power Delivery) 등의 규격이 정해져 있긴 하지만, 현대 사회인들이 일상적으로 휴대하고 다니는 스마트폰을 그램으로 충전해주거나, 보조 배터리로 뉴 그램을 충전하는 등의 활용이 가능하도록 "양방향 부스터 충전"을 지원하여 휴대성을 더욱 강화하였습니다.

새롭게 출시되는 제품인 만큼 하드웨어 스펙도 확실히 상승하였습니다. Intel의 8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Kaby Lake R(리프레시) i7-8550U 및 SK hynix DDR4-2400 메모리, SK hynix SL300 M.2 SSD 등이 탑재되어, 2017년형 그램과 거의 차이가 없는 외형 스펙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좀 더 높은 성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Kaby Lake R 프로세서의 경우 터보 클럭을 올린 반면 기본 클럭은 크게 낮추어 7세대와 동등한 수준의 TDP를 유지하고 "U"가 붙는 모바일 라인업 모델 중에서는 최초로 4코어 8스레드가 제공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성능 및 소비전력의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그램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인 배터리도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2017년형 그램의 60Wh 배터리에 스마트폰 배터리 수준인 12Wh 배터리를 추가한, 총 72Wh 9450mAh 탄소나노튜브 배터리가 탑재되어 하드웨어 스펙의 상승에 충분히 발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여기에, 실제 사용자들의 피드백에 따라 터치패드를 개선함은 물론 힌지쪽에 위치하던 카메라를 디스플레이부 상단으로 옮겨 편의성 및 사용감은 더욱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지문인식 일체형 전원 버튼이나 MIL-STD-810G 인증의 우수한 내구성도 건재한 만큼 2017년형 그램 대비 높은 성능과 편의성, 사용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럼 플레이웨어즈에서 입수한 LG 뉴 그램 (15Z980-GA76K)은 어느 정도의 성능을 보일지, 외형과 내부를 살펴보고 다양한 벤치마크와 테스트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패키지 및 외형
▲ 구성품은 노트북 본체 및 어댑터 일체형 충전 케이블이며, 실판매 제품에는 고급 파우치가 추가로 제공됩니다.
▲ LG 뉴 그램 (15Z980-GA76K)의 본체 크기는 358 x 228mm로 2017년형 그램 15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위 사진 기준으로 왼쪽 구석에 있던 LG 로고가 삭제되고 중앙에 gram 로고가 새겨졌습니다.
▲ 2017년형 그램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미육군에서 제정한 MIL-STD-810G 인증을 통과한 만큼 우수한 내구성을 보여주겠습니다.
▲ 플웨즈에서 실측한 LG 뉴 그램 (15Z980-GA76K)의 무게는 1,097g으로 공식 스펙과 오차 범위 내의 수준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두께의 경우 사용자측은 약 16mm,
▲ 힌지측은 약 19.5mm로 확인되었습니다.
▲ 우측면에는 Micro SD 카드 슬롯, 헤드폰 출력 단자, USB 3.0 포트 2개, 슬림형 켄싱턴 락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 좌측면에는 DC-in 단자와 USB 3.0 포트, HDMI, USB 3.0 Type-C 포트, 전원 표시등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 디스플레이부를 최대한 뒤로 펼친 모습입니다.
▲ 2017년형 그램에서는 힌지 중앙부에 위치했던 HD 웹캠이 디스플레이 상단부로 이동하였습니다.
▲ 백라이트가 적용된 아이솔레이트 키보드는 기존 모델과 동일한 편입니다.
▲ 전원 버튼에는 지문인식 솔루션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 실제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아서 터치패드의 사용감을 더욱 개선했다고 합니다.

내부 확인
▲ LG 뉴 그램 (15Z980-GA76K)은 SK hynix의 DDR4-2400 8GB 메모리 2개가 탑재되어 있어 듀얼 채널로 동작합니다.
▲ 스토리지의 경우 기본적으로 SK hynix의 SL300 M.2 SSD 512GB가 1개 탑재되어 있으며,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M.2 SSD를 1개 더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 72Wh 수준의 9,450mAh 탄소나노튜브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는데, 2017년형 올데이 그램의 배터리에 스마트폰 수준의 배터리가 추가된 것을 표현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약 20% 가량 스펙이 상승한 셈입니다.
▲ LG 뉴 그램 (15Z980-GA76K)의 M.2 슬롯은 NVMe 규격을 지원하기 때문에, 추가로 마련되어 있는 M.2 슬롯에 NVMe 지원 SSD를 장착하여 테스트를 진행한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플레이웨어즈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결론

Design & Function

딱히 흠잡을 곳이 없는 외형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배터리 용량 증가, M.2 확장 슬롯 추가, 메가쿨링 2.0 확대 설계 등 업그레이드를 착실하게 적용한 LG 그램 시리즈의 신작으로, 소소한 점이긴 하지만 기존의 LG 로고 대신 gram 글자가 새겨진 것은 사용자에 따라 장점으로 여길 수 있는 부분이겠습니다.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외형 스펙 역시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며 무게 증가는 10g 미만이기 때문에 13 / 14형 모델은 여전히 "그램"의 기준에 부합하며, 전반적으로 2017년형 그램과 동일한 사용감을 느낄 수 있겠습니다.

또한, 지문인식 일체형 전원버튼이나 내구성을 보장하는 MIL-STD-810G 인증 등의 특징도 빠지지 않는 가운데 실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아 터치패드 개선, HD 웹캠의 위치 변경 등의 개선이 이루어졌고, USB Type-C 단자를 통한 양방향 부스터 충전, 휴면 충전, 색온도 설정 등의 기능도 추가되었기 때문에 활용도와 편의성이 더욱 높아진 울트라북 제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Performance

8세대 Intel Core i7-8550U Kaby Lake R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모바일 저전력 라인업 제품군임에도 상당히 향상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4코어 8스레드 구조 뿐만 아니라 스마트 캐시 및 터보 클럭이 상승하여 나타난 결과이며, 직접적인 비교를 하긴 어렵지만 7세대인 i7-7500U와 비교했을 때 최대 58% 가량 높은 성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실사용에서 크게 부족함없이 활용 가능한 수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내장 그래픽인 Intel UHD Graphics 620의 경우 단순한 리브랜딩 모델에 가까우므로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없어 다소 아쉽긴 하지만, LOL 수준의 캐주얼급 3D 게임을 플레이하는데는 지장이 없겠으며 LG 뉴 그램 시리즈의 활용도를 고려하면 딱히 단점으로 볼 수는 없는 부분이겠습니다.

또한, 초정밀 듀얼 슬롯 설계가 적용되어 있으므로 사용자의 필요 및 구성에 따라서 추가적인 성능 향상을 얻을 수 있겠으며, 울트라북을 사용하면서 아쉬움을 느낄 수 있는 메모리, 저장공간에 대한 고민까지 해결한 만큼 전체적인 사용 만족도는 높은 편으로 여겨집니다.

Temperature & Noise

프로세서의 성능은 확실히 높아졌으나 확대 설계된 메가쿨링 2.0 솔루션 덕분에, 발열량은 2017년형 그램 시리즈와 비슷한 수치를 보이며 소음치는 오히려 낮아진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분명 쿨링팬이 탑재되어 있고 소음이 나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 크게 체감하기 힘든 수준이라 사용 환경을 거의 가리지 않겠으며 문서 작업, 웹브라우징 등의 가벼운 작업을 할 때는 팬리스 제품과 동등한 사용감을 얻을 수 있겠습니다.

Battery & Power Consumption

72Wh 수준의 9450mAh 탄소나노튜브 배터리가 탑재되어 2017년형 그램 시리즈에 비해 스펙은 상승했지만, i7 쿼드코어 프로세서의 탑재와 메가쿨링 2.0 솔루션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았고, 본 리뷰의 테스트 상으로는 듀얼 채널 구성의 메모리, NVMe SSD 증설이라는 조건이 추가되어 PCMark8 기준 6시간에 살짝 못미치는 배터리 시간을 나타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제어할 수 있는 조건을 최대한으로 맞춘 상태에서 고부하 작업을 연속으로 했을 때 사용이 보장되는 최소 시간인 셈이므로 실질적인 배터리 시간은 훨씬 더 여유롭겠으며, 조건에 따라서는 2배에 가까운 10시간 이상의 사용 시간이 보장되기 때문에 동급 울트라북 대비 여전히 높은 휴대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Display

LG IPS Panel(액정)이 적용된 15.6인치 디스플레이로 화면 좌우측 베젤이 5mm수준으로 얇아 크기 대비 화면 몰입도를 높여줄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또한, 색의 왜곡을 최소화한 광시야각 디스플레이를 지원하고 있어 다양한 화면 배치로 컨텐츠 활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능적인 면에선 FHD(1920x1080)를 최대 해상도로 지원하며 휘도(밝기)는 최대 332nit로 설정이 가능하며 sRGB 표준에 잘 맞춰져 있는 색감과 적절한 명암 대비, 톤, 색온도를 기본 화면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자 강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강한 조명이 화면에 내리쬐는 것만 아니라면 야외에서도 화면을 바라보기에 무리가 없겠고 옵션 선택지가 다양한 편은 아니지만 여러 컨텐츠에 두루 쓰여질 수 있는 기본 화면이 제공되는 가운데 필요에 따라서 리더 모드를 적용하여 과도한 눈부심을 방지하거나 블루라이트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 메리트가 있는 IPS 광시야각 디스플레이입니다.

Conclusion

이전 그램 시리즈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함과 동시에 실사용자들이 불편함을 느꼈던 점을 개선하고 여러 편의 기능들을 추가하여 더욱 완성도를 높인 대표격 울트라북 제품입니다. 배터리 시간이 다소 줄어든 점은 아쉽긴 하나, 이에 반비례되는 고성능을 갖추어 활용도는 더욱 늘어났으며 이외 제반 사항들 모두 우수한 수준을 보이기 때문에 기존의 그램 유저 뿐만 아니라 신규 사용자에게 있어서도 높은 만족도와 메리트를 제공하는 울트라북 제품으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 글 작성시 기준 인터넷 최저가

15Z980-GA76K (i7, 16GB) : 2,222,000원

15Z980-GA7BK (i7, 8GB) : 2,138,000원

15Z980-GA56K (i5, 8GB) : 1,88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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