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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8세대 코어 시리즈 "Coffee Lake": Review

조회수 2018. 12. 14. 09: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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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l Core i3-8350K / Core i5-8600K / Core i7-8700K

지난 2017년 10월 5일, 드디어 인텔의 8세대 코어 시리즈인 "커피레이크"가 정식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판매 패키지를 느즈막히 입수하여 충분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없었기에, 플레이웨어즈는 해당 일자에 언박싱 사진과 동영상을 업로드하여 기사를 기다리셨던 분들에게 간단하게나마 커피레이크 시스템 구성을 보여드렸습니다. 다시 한 번 테스트가 늦어져 리뷰 제공 일정이 지연된 점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일명 HEDT라고 부르는 하이엔드 데스크톱 제품군과는 달리, 인텔의 메인스트림 급의 데스크톱 프로세서는 1세대 코어 시리즈인 린필드/블룸필드 시절 이후로 약 10년동안 꾸준히 4코어 수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인텔은 4코어 이상을 집적한 프로세서는 향후 HEDT 라인업으로 귀속시키면서, IPC와 클럭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여러 가지 요인이 있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상업적인 목적이었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습니다. 서버나 워크스테이션에서 활용하는 고가의 제온 라인업이 초창기 코어 시리즈부터 매니코어 제품들을 꾸준히 배출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러한 의견에 수긍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메인스트림 데스크톱의 코어 수가 4코어 수준에 머물렀던 데에는 소프트웨어적인 측면도 존재했습니다. 멀티코어 시스템의 성능을 십분 활용하기 위한 개발 난이도는 결코 간단하지 않은데, 각 코어별로 데이터를 주고 받으면서 어떠한 정책에 의해 유기적으로 여러 코어가 활동하게 할 것인가 하는 아키텍쳐 개발 역시 쉽지 않았습니다. 물론 AMD의 경우에는 불도저 아키텍쳐가 적용된 4모듈 8코어의 '잠베지' 프로세서를 시작으로 다양한 AMD FX 제품군을 출시하기는 했지만, 지금까지도 불도저 기반 아키텍쳐의 "코어"라는 개념에 대해서는 혹자마다 각기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엄연한 의미의 8코어 제품이라고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최근 개발되는 소프트웨어나 게임의 일부는 단순히 4코어 수준을 넘어서 멀티코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게임은 DX12 API로 개발되는 작품이 많아지면서 매니코어에 대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최근의 PC 사용자는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차원을 넘어, 자신의 게임 플레이를 직접 스트리밍하거나 녹화 후 편집하여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에 공유하는 사람도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프로세서가 단순히 하나의 일에 집중하던 차원에서, 이제는 무거운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단계로 접어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일반적인 PC 사용자 역시 점차 매니코어를 활용하는 상황이 늘어나는 만큼, 인텔 역시 메인스트림 데스크톱 프로세서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미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을 것입니다.

이번 8세대 코어 시리즈 "커피레이크"의 가장 큰 특징은 최대 6개의 코어가 하나의 다이에 집적되었다는 것입니다. 기존 i7 라인업이 최대 4코어 8스레드의 자원을 제공했다면, 커피레이크 프로세서는 i7 라인업이 6코어 12스레드를 제공하여 많은 코어를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나 "메가 태스킹"이라는 신조어로 표현되는 무거운 다중 작업을 진행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강력한 성능을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기에 i3 라인업은 기존의 2코어 4스레드 체계에서 벗어나 4코어 4스레드로 업그레이드 되어, 사실상 이전 세대까지 i5 라인업에 위치해 있던 제품군을 대체하게 되었습니다.

커피레이크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와 동일한 크기이기는 하나 지원 칩셋이 다른 LGA 1151v2 규격을 지니고 있으며, i7-8700K의 경우 최대 4.7GHz라는 놀라운 부스트 클럭을 갖추어 5GHz 오버클럭 시대가 펼쳐질 수 있으리라는 기대도 조심스레 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14nm++의 제조 공정으로 조금 더 향상된 클럭 마진을 보유하고 있으리라 기대되는 만큼 어느 정도 수준의 오버클럭 적용이 가능한지, 6코어를 지닌 커피레이크 프로세서의 실제 성능은 어떠한지 필자 역시 상당히 궁금해집니다.

그럼 지금부터 커피레이크 프로세서를 비롯한 여러 대조군 시스템을 통해 실성능을 함께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언박싱 동영상 및 제품 특성

* 인텔 8세대 코어 시리즈 "Coffee Lake": Unboxing 바로가기 : http://playwares.com/pcreview/55361867

※ 공식 홈페이지

 - Intel Core i3-8350K : https://ark.intel.com/ko/products/126689

 - Intel Core i5-8600K : https://ark.intel.com/ko/products/126685

 - Intel Core i7-8700K : https://ark.intel.com/ko/products/126684


인텔 커피레이크: 메인스트림 데스크톱 체계의 변화

최근의 CPU 시장을 본다면 납득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과거의 한 때에는 AMD 프로세서의 성능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여 인텔이 위축되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AMD 애슬론64 X2 라인업 프로세서의 강력한 성능에 대응하기 위해 인텔은 펜티엄 D 라인업인 스미스필드 프로세서를 출시했으나, 클럭 대비 낮은 성능을 보이는 넷버스트 아키텍쳐 특유의 고질적인 문제로 인해 좋은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CPU 시장에 미묘하게 흐르던 분위기를 단숨에 뒤집어버린 것은, 2세대 펜티엄 D 라인업 프레슬러 이후 출시된 인텔의 새로운 차기 프로세서였습니다. "코어2 듀오" 시리즈의 서막을 알리는 콘로(Conroe) 프로세서가 발매되면서, 인텔은 그야말로 승승장구했습니다. 바야흐로 듀얼 코어의 대중화가 펼쳐진 것입니다(물론 앞서 언급한 AMD 애슬론64 X2 라인업은 최초의 네이티브 듀얼 코어임을 강조한 제품군이기는 했지만 높은 가격으로 인해 접근성은 떨어졌고, 콘로 시리즈가 발매되면서 본격적인 대중화가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코어2 듀오 라인업을 주축으로 인텔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고, 이후 우리에게 익히 잘 알려진 "코어" 시리즈를 발매하기 시작했습니다. 1세대 코어 시리즈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린필드/블룸필드" 라인업은 4개의 코어를 내장한 프로세서로, 하이엔드 CPU 라인에 속했던 블룸필드 라인업과는 달리 대중성을 높이고자 했던 린필드 라인업은 GPU 연산 장치를 하나의 프로세서 내에 담아내어 본격적인 iGPU 시장을 열기도 했습니다. 이후 2세대 코어 시리즈인 샌디브릿지부터 2017년 초에 출시되었던 7세대 코어 시리즈 카비레이크 프로세서까지 인텔은 꾸준히 IPC를 향상시킴과 동시에 제조 공정의 미세화를 통해 클럭 마진을 끌어올렸습니다.

▲ 인텔 8세대 코어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인텔 메인스트림 데스크톱 라인업에서 처음으로 6코어 제품이 출시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총 7세대에 걸친 코어 시리즈가 발매됨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각 라인업이 지닌 코어의 갯수였습니다. i3는 2개의 코어에 HT(Hyper-Threading)를 적용하여 2코어 4스레드를, i5는 4개의 코어를 지녀 4코어 4스레드, i7은 4개의 코어와 HT 적용으로 4코어 8스레드를 지녔습니다. 쉬이 깨지지 않을 것 같던 이 체계에 작은 파동을 일으킨 것은 다름 아닌 경쟁사의 최신 제품, AMD 라이젠 시리즈였습니다. 2개의 CCX가 물리적으로 접촉되어 있는 원칩-MCM의 경계선에 위치한 라이젠 시리즈는 코어 구조상 매니코어 구성에 유리하여 최대 8개의 코어를 지니게 되었고, 반쪽짜리 8코어 평가를 받았던 불도저 아키텍쳐 제품군과 달리 8코어 16스레드의 위엄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코어 갯수가 많다는 것이 무조건적으로 성능 향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간 4코어에 기준점이 맞추어져 있던 게임 역시 점차 매니코어를 지원하는 분위기를 보여주고 일부 소프트웨어는 매니코어에서 절대적인 성능을 보이기 때문에 AMD 라이젠 시리즈는 매니코어 요구 시장에서 큰 메리트를 제시했습니다. 

7세대 코어 시리즈인 카비레이크 프로세서에 이르기까지, 메인스트림 데스크톱 시장에서는 꾸준히 4코어를 유지하던 인텔에게 있어 AMD의 급부상은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했을 것입니다. 물론 인텔이 여전히 경쟁사 대비 높은 선호도를 유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인텔 입장에서 보자면 메인스트림 데스크톱과 HEDT(High-End Desktop) 시장 모두 출사표를 던진 AMD의 공세가 위협적으로 보일 수 있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4코어 선에 머무르던 소프트웨어들이 점차 매니코어를 지원하는 상황에서, 인텔 역시 메인스트림 데스크톱의 체계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는지 이미 오래 전부터 커피레이크(Coffe Lake) 프로세서를 로드맵 상에 넣어두기는 했었습니다. 하지만 잠정적으로 2018년 출시로 점쳐지던 프로세서가 출시 시기를 앞당기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며, 그만큼 인텔이 현재 PC 시장이 흘러가는 분위기에 많은 신경을 쏟고 있다는 것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 게임 성능의 향상 뿐만 아니라, 4K 동영상 편집이나 더욱 빠른 인코딩을 위해서 일반 사용자도 점차 매니코어를 요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깨지지 않을 것 같던 4코어 체계가, 커피레이크의 등장으로 이제는 6코어 체계로 전환이 되었습니다. 물론 이 체계가 이후 코어 시리즈 제품군에도 꾸준히 유지가 될 것인지는 확정지을 수 없겠지만, 그간 메인스트림 데스크톱 시장에서 인텔 제품으로 매니코어를 요구하던 사용자의 니즈는 어느 정도 충족시켜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모아집니다. 또한, 여전히 14nm 제조 공정이기는 하지만 더욱 성숙된 형태의 14nm++ 공정이 적용되었기 때문에 조금 더 여유로운 클럭 마진을 기대해볼 수 있고, 이는 실제로 국내외의 다양한 매체와 이미 커피레이크 프로세서를 구매한 사용자로부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높게만 보였던 5GHz의 벽이 카비레이크에서 현실적인 범주로 다가오는 듯 싶더니, 이번 커피레이크에서는 충분히 도전해볼 수 있는 범위로 비추어집니다.

▲ 인텔 커피레이크 라인업 프로세서의 부스트 클럭 정보. 각 프로세서마다 다른 부스트 클럭 수치를 지니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오버클럭의 영역에서 조금만 시선을 돌렸을 때, 부스트 클럭에 대한 부분은 조금 복잡하게 변화했습니다. 기존의 인텔 메인스트림 데스크톱 라인업 프로세서의 클럭 범주는 크게 베이스 클럭과 올코어 부스트 클럭, 1코어 부스트 클럭으로 나눌 수 있었는데, 6개의 물리 코어를 탑재하게 되는 이번 커피레이크 프로세서는 작동하는 코어 갯수에 따라 각기 다른 부스트 클럭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표기 스펙이 복잡해진 탓인지, 최근 인텔은 이후 출시하는 프로세서에 대해 올코어 부스트 클럭 정보를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하여 커뮤니티에서는 제법 논란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초기 물량 문제도 발생했는데,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적은 물량만이 초기에 풀려 메인보드와 메모리 등을 구매하더라도 CPU를 구매할 수 없는 기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판매 물량에 대한 문제는 시간이 해결해줄 수 있는 것이겠지만, 빠르게 물량이 확보되어 가격 안정화가 이루어지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인텔 커피레이크: 최고의 게이밍 성능을 추구하다
▲ 인텔 커피레이크 프로세서의 블록 다이어그램

메인스트림 데스크톱 제품군을 활용하는 많은 사용자 중에서 게이머는 상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것입니다. 2세대 코어 시리즈였던 "샌디브릿지" 프로세서 이후, 인텔은 지속적으로 IPC를 개선하면서도, 오버클럭을 활용하면 4GHz가 넘어가는 클럭을 안정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모든 게임이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많은 수의 게임이 4코어 수준의 멀티코어를 지원하기 때문에 결국 게임 성능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것은 클럭 속도가 됩니다(물론 게임 플레이에 있어서는 대부분 그래픽 카드의 영향력이 더 크게 작용할 수 있겠지만 본문에서는 CPU 성능에 국한하여 설명하고 있다는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비교적 최근에 출시되었던 6세대/7세대 코어 시리즈는 더욱 세밀한 14nm 제조 공정을 적용하면서 더욱 넓은 클럭 범주를 지니게 되는 것이 가능해졌고, 이로 인해 오버클럭을 적용하지 않더라도 모든 코어에 워크로드가 걸렸을 때 4GHz 이상으로 동작하는 프로세서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그래픽 카드의 성능이 100% 발현된다고 가정했을 때, 국내외의 많은 벤치마크 자료나 실사용 후기에서는 이런 높은 클럭을 지닌 프로세서가 상대적으로 높은 게이밍 성능을 보여준 사례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적은 수의 코어를 지닌 i3 모델이나 하이퍼스레딩 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i5 모델의 경우 일부 게임에서 매니코어 프로세서에 비해 떨어지는 성능을 보이기는 하지만, 지속적으로 언급했다시피 많은 수의 게임이 4코어 수준의 멀티코어 지원을 기준으로 제작되어 왔던 만큼 일반적인 게임에서는 높은 클럭을 지닌 i5/i7 모델이 높은 게이밍 성능을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DX11 이후 많은 게임 개발사들은 더 나은 게이밍 성능을 위해 점차 매니코어를 지원하는 분위기를 이어갔고, 특히 DX12 API가 등장하면서부터는 하나의 코어에 너무 많은 워크로드가 집중되지 않도록 프로세서 처리량을 여러 코어에 분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향후 등장할 게임들이 매니코어 지원을 하게 될 가능성이 충분히 열리게 된 셈입니다.

반면,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즐기면서 동시에 스트리밍 서비스나 동영상 녹화 기능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높은 게임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 4개의 코어를 빠듯하게 사용하는 상황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나 CPU를 이용한 동영상 녹화 기능을 함께 작동시킬 경우 게임 성능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스트리밍/녹화 기능의 활성화로 동영상 편집 툴에 대한 일반인의 접근 역시 많아졌기에, 빠른 속도로 동영상을 편집하거나 렌더링, 인코딩하기 위해서도 많은 수의 코어를 갖추는 것은 중요해졌습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들이 맞물리는 상황 속에서 인텔 역시 매니코어의 필요성을 느꼈고, 필자는 그에 대한 결과물이 이번에 발매한 커피레이크라고 생각합니다. 매니코어에 대한 활용은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고, 4코어 체계에 머물러 있던 게임 역시 더 많은 수의 코어를 활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메인스트림 데스크톱 라인업의 프로세서 증가는 당연한 수순이라고 여겨집니다.

▲ 많은 PC 사용자가 프로세서를 교체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더 나은 게이밍 환경을 구성하기 위한 것이며, 인텔은 이러한 사용자들의 니즈에 응답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발매된 커피레이크 프로세서는 강력한 게이밍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여겨집니다. 카비레이크 i7-7700K가 4.5GHz의 부스트 클럭을 지녔다면, i7-8700K는 4.7GHz의 부스트 클럭으로 더욱 높은 클럭으로 동작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물론 코어 활용 갯수에 따라 클럭 변화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모든 코어가 동작하는 상황에서도 4.3GHz의 동작 속도를 보증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2개의 코어가 늘어났음에도 클럭을 더 끌어올리고, 그러면서도 TDP는 100W 이내로 유지하는 것 또한 인상적입니다. 이번 프로세서 역시 14nm 공정 수준에 머물러 있기는 하나 6세대 이후 3번째로 생산하는 만큼 여러 가지로 개선점을 지니는 것이 가능해졌고, 그 결과 클럭을 끌어올리면서 더 많은 코어를 작은 다이에 집적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커피레이크 프로세서는 기본적으로 높은 부스트 클럭을 지니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오버클럭의 여지가 남아 있어 더 높은 클럭을 달성하는 것도 가능할 것입니다. 이전 세대인 카비레이크 프로세서가 4.7~4.8GHz 수준의 오버클럭을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커피레이크는 4.9~5.0GHz 수준의 오버클럭을 적용하는 것이 결코 어렵지 않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벤치마크에서도 다루겠으나, 플레이웨어즈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커피레이크 프로세서 역시 어렵지 않게 5.0GHz의 오버클럭을 적용하는 것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높은 클럭을 달성할수록 게임이 요구하는 CPU 성능을 충분히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지며, 이는 곧 프레임레이트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카비레이크 이상의 게이밍 머신으로 거듭날 수 있으리라 기대되는 바입니다.

▲ 게임을 스트리밍하거나 녹화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만큼, 동영상 편집과 같은 컨텐츠 제작의 작업 처리 속도 역시 중요해졌습니다.
인텔 커피레이크: 같지만 다르다, LGA1151v2 규격의 300 시리즈 칩셋
▲ 인텔 커피레이크 프로세서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300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가 필요합니다.

커피레이크 출시 이전부터 줄곧 논란이 되어왔던 것이 있습니다. 200시리즈 메인보드의 커피레이크 지원 여부에 대한 것입니다. 인텔은 전통적으로 TICK-TOCK 전략을 유지해왔는데, 각 전략에서 아키텍쳐 개선과 공정 개선이라는 형태를 취해왔던 만큼 아키텍쳐 자체에 큰 변화가 없는 '공정 개선'에서는 소켓 규격을 변경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때문에 각 세대마다 최신 기술 제공을 위한 새로운 메인보드 라인업이 등장하기는 했지만, 1세대 코어 시리즈를 제외하면 전통적으로 하나의 메인보드 칩셋으로 최대 2세대의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샌디브릿지-아이비브릿지: 6번대 칩셋 지원 / 하스웰-브로드웰: 8번대 칩셋 지원 / 스카이레이크-카비레이크: 100번대 칩셋 지원)

하지만 최근 인텔이 P-A-O(Process-Architecture-Optimization) 전략을 내세우면서 프로세서 지원을 위한 칩셋군에도 변화가 있으리라는 추측이 이어졌고, 현실적으로는 공정 미세화가 적용되지 못하여 P-A-O-O 형태의 전략이 되었기 때문에 더욱 혼란스러워진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더욱 세밀한 제조 공정 적용이 늦어지는 문제는 인텔만의 문제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머리카락 두께의 약 1/4000에 해당하는 10nm 수준은 그야말로 초 미세화 공정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끊임 없는 개발과 시도, 시행 착오를 겪어갈 수밖에 없으며, P-A-O에서 Process 과정에 해당하는 제조 공정 전환 단계가 늦어지는 것은 단순히 인텔이 게으르기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8세대 코어 시리즈인 커피레이크는 의외의 부분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커피레이크 프로세서를 지원 가능한 메인보드가 문제가 되었던 것입니다. 이는 커피레이크가 이전 6세대 및 7세대 프로세서와 마찬가지로 LGA1151 규격 핀배열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제품 스펙이 선공개된 시점에서 많은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인텔 200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런 예상과는 달리 인텔은 공식적으로 300 시리즈 칩셋에서만 커피레이크 프로세서를 활용할 수 있음을 밝혔습니다.

▲ 커피레이크 프로세서 패키지 후면에는 "해당 CPU를 사용하기 위해 인텔 300 시리즈 칩셋이 탑재된 메인보드를 필요로 한다"는 주의 문구가 존재합니다.

그 동안의 출시 패턴, 즉 2세대에 걸쳐 한 번씩 지원 칩셋의 변화가 가미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커피레이크 프로세서가 새로운 칩셋에서만 동작하는 것이 크게 이상하지는 않을런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사용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세세한 부문은 차치하고서라도 데스크톱 카비레이크 프로세서가 2017년 1월에 출시되었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1년도 채 활용하지 못한 시점에서 업그레이드를 고려해보아야한다는 것이 달갑게 들리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소켓 핀 역시 LGA1151 규격을 활용하고 있어 오해의 소지가 상당했습니다(물론 이러한 문제를 타개하고자 300 시리즈 메인보드는 1151v2라는 명칭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인텔은 기존 카비레이크에서 예비핀(RSVD)으로의 기능만 하던 일부 핀이 전원핀(VCC)이나 접지핀(VSS)으로 변환되면서 기존 메인보드와 호환이 불가피해졌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조치는 코어가 늘어남에 따라 패키지 전력 공급량을 증가시킬 필요가 있고, 같은 이유로 많아진 코어의 오버클럭을 위해서는 전력 공급을 현재보다 개선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일부 핀의 동작 방식을 재할당하거나 변경하는 등 기술적인 요인에 따라 새로운 칩셋이 필요해졌다는 것입니다. 물론 단순히 핀 배열의 변경만이 칩셋 변경의 이유는 아닙니다. i7-8700K의 경우 최대 DDR4-2666을 지원하는 등의 소소한 변화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인텔의 이러한 공식적인 해명에도 사용자들이 불만을 느끼는 것은 프로세서 지원을 위한 칩셋에 대한 인텔의 입장이 경쟁사와 조금 다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AMD의 경우 큰 변화(예: DDR5, PCI-Express 4.0 등)가 없는 한은 현재의 소켓을 2020년까지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과거 AM3/AM3+ 칩셋이 상당히 장수했다는 것을 고려해본다면 AMD의 이러한 발표는 어느 정도 신빙성을 지니게 되며, 상대적으로 인텔의 칩셋 변화는 메인보드 수명과는 별개로 기술 적용에 주안을 두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어 사용자 입장에서는 선뜻 불합리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해외 매체인 Bit-tech의 인터뷰가 공개되었는데, 인터뷰에서 ASUS ROG 메인보드 제품 매니저인 Andrew Wu는 Z270 메인보드가 커피레이크를 지원하는 것에 기술적인 문제는 없지만 오로지 인텔의 결정에 의한 것이라고 밝혀 커뮤니티 상에서는 당분간 이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여겨집니다.

또 하나의 문제점은 300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가 여러 라인업으로 동시에 출시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다른 300 시리즈 칩셋인 H370이나 B360, H310을 탑재하는 제품군은 2018년 1분기 출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만약 오버클럭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은 Non K 프로세서 구매 예정자라고 해도 현시점에서 세대 교체를 하기 위해서는 유일하게 판매 중인 Z370 메인보드를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 펼쳐져 있습니다. Z370 메인보드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많은 보급율을 노리는 메인스트림 제품군도 있겠지만, 현재 국내에 공개되어 있는 제품은 20만원 전후에서 40만원 수준의 메인보드까지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재정적인 압박이 크게 작용할 소지가 있습니다.

▲ 6개의 코어에 안정적으로 전력 공급을 하거나 오버클럭 시 전력 공급 효율 향상, DDR4-2666 메모리 지원을 위해 300 시리즈 칩셋이 필요하다는 것이 인텔의 주장입니다.

물론 새로운 기술 지원과 프로세서 활용을 위해 300 시리즈 메인보드가 등장하는 것 자체를 폄하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2018년 하반기에 Z390 칩셋과 더불어 8코어 16스레드 프로세서가 출시 예정에 있는 만큼 Z370 메인보드가 이를 지원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일 것입니다. 동일한 300 시리즈 칩셋을 활용하는 메인보드임에도 지원하는 프로세서의 숫자가 달라진다면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는 사용자는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모든 것이 정식적으로 발표된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이후 인텔이 어떠한 정책을 발표할 지는 차분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자세한 테스트 구성 및 소프트웨어 소개, 테스트 결과는 아래 플레이웨어즈 게시물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결론

과거, 성능 문제는 둘째치더라도 AMD는 K7 애슬론을 출시하면서 인텔보다 먼저 1GHz라는 클럭의 벽을 넘어선 적이 있었습니다. 어느 제조사가 출시했는지가 중요하다기보다, 필자는 아마 이때부터 "기가-헤르츠(GHz)" 단위의 프로세서들이 줄지어 출시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했던 사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후 인텔은 넷버스트 아키텍쳐를 활용해 3GHz라는 상징적인 벽을 뚫는데 성공은 했지만, 뜨거운 발열과 상대적으로 성능 향상이 적다는 점이 지적되면서 엄밀한 의미에서의 고클럭 CPU라고 보기에는 조금 애매모호한 감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일반 사용자들도 흔히 알고 있는 오늘 날의 코어 프로세서 중 1세대의 대표적인 제품군들은 3GHz보다 조금 낮은 클럭을 지니고 있기는 했지만, 오버클럭을 통해서 4GHz 수준까지 도달하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바야흐로 3GHz 시대를 넘어 "4GHz 시대"로 접어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후 인텔의 행보에 대해서는 아마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세대 코어 시리즈인 샌디브릿지 프로세서를 주축으로 아이비 브릿지, 하스웰, 브로드웰, 스카이레이크, 그리고 카비레이크에 이르기까지 많은 프로세서가 새롭게 제조되고 천천히 잊혀져 갔습니다. 제조 공정이 더욱 세밀해짐에 따라 더욱 높은 클럭에 다다르는 것이 가능했고, 소비되는 전력은 조금 더 효율적으로 줄여나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유저들이 4GHz라는 벽을 넘어 "5GHz 시대"로 접어들기는 어려웠습니다. 상징적인 의미가 존재하기보다는, 프로세서 그 본연의 제품군이 지닌 한계처럼 비추어지기도 했습니다. 질소를 이용한 극저온 상태에서는 7GHz의 벽도 쉽게 넘어섰지만, 일반 사용자가 활용하는 범주는 여전히 4GHz 수준에 국한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출시된 인텔 8세대 코어 시리즈 커피레이크는 많은 부분에서 이전 세대와의 차별점을 두고 있습니다. 동일한 14nm이기는 하지만 조금 더 성숙하고 향상된 14nm++가 적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각 라인업별로 2개의 코어가 늘어나 i3 시리즈는 4코어 4스레드를, i5 시리즈는 6코어 6스레드, i7 시리즈는 6코어 12스레드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변화점은 프로세서의 클럭입니다. i7-8700K의 경우 1코어 부스트 클럭에 한정하여 4.7GHz라는 높은 부스트 클럭을 지니고 있으며, 기존 인텔 코어 시리즈들의 선례를 고려해보았을 때 4.7GHz 수준까지는 넉넉하게 오버클럭이 가능하리라는 기대감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커피레이크는 이러한 유저들의 기대를 짓밟기라도 하듯, 일반 사용자가 꿈꿔왔지만 쉬이 도전하기 어려웠던 "5GHz"의 벽을 허무는데 성공했습니다. 바야흐로 5GHz 시대의 프로세서가 탄생한 것입니다.

이전 세대인 카비레이크 프로세서의 적정 오버클럭 수준이 4.5GHz~4.8GHz 사이 정도에 머물러 있었다면, 이번 커피레이크 프로세서는 4.7~5GHz 수준에 달해 더욱 높은 클럭에 도전해보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를 통해, 6개의 코어를 지니고 있지만 더욱 성숙한 형태의 14nm++ 제조 공정이 적용되어 동작에 필요한 전압은 더욱 낮추고 클럭 마진을 끌어올리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여기에 메모리 컨트롤러 역시 카비레이크 프로세서보다 발전되어 4,000MHz 수준을 넘나드는 DDR4 메모리를 활용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물론 메인보드에서 높은 OC 클럭을 지원해주어야 합니다). 공정 최적화에 힘을 쓴 제품군인 만큼 아키텍쳐도 이전 세대를 계승했다고 볼 수 있는데, 즉 늘어난 코어 수와 클럭 마진을 지니고 있어 사용자에게 더욱 여유로운 자원을 제공해주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성능 면은 어떨까요? 다양한 성능 테스트를 진행해본 결과, 늘어난 코어와 높아진 클럭이 적용되는 만큼 이전 세대의 동일 라인업보다 확실히 성능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일반 소프트웨어의 경우 늘어난 2코어로 인해서 매니코어를 요구하는 소프트웨어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시스템 성능 활용이 가능했으며, 게임의 경우에서도 일부 매니코어를 활발하게 지원하는 게임에서 프레임레이트의 향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코어에 인가되는 전압은 더욱 여유로워져, 높은 클럭을 유지함에도 불구하고 이전 세대 동일 라인업 대비 동등하거나 더 낮아진 소비전력을 보여준 것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많은 메인보드가 코어 클럭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기술(예: Multi-Core Enhancement / Enhanced Multi-Core Performance 등)을 자체적으로 탑재하고 있는 만큼 충분한 시스템 쿨링이 가능한 사용자의 경우 4GHz 후반 다다르는 높은 클럭을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로 인해 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소프트웨어에서 프로세서의 최대 성능을 끌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번 8세대 코어 시리즈인 커피레이크 역시 기존 제품군과 마찬가지로 납땜(Soldering; 솔더링) 방식 대신 TIM(Thermal Interface Material)을 이용한 접합 방식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EMCP 옵션을 활성화하거나 추가적인 오버클럭을 적용할 경우 발열 문제가 동일하게 발생했습니다. 특히 이전 세대보다 많아진 6코어를 내장하고 있는 i7-8700K나 i5-8600K의 경우 EMCP 옵션을 활성화하면 4GHz 중후반대에 이르기 때문에 2열 이상의 라디에이터가 포함된 수냉 쿨러를 활용하더라도 80~90℃ 수준에 머무르는 코어 온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5GHz에 이르는 클럭을 달성하는 것은 가능했지만, AVX 옵션이 활성화된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만약 높은 클럭을 유지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발열을 얻고 싶다면 이전 세대와 마찬가지로 IHS를 분리 후 써멀 페이스트를 재도포하는 일명 "뚜껑 따기(뚜따)" 작업을 거쳐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여기에, 커피레이크 프로세서는 글 작성 시간을 기준으로 출시한 지 어언 3주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음에도 전세계적으로 CPU 물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에는 부족한 CPU 물량에도 불구하고 메인보드와 함께 묶는 번들 판매를 진행하고 있어 일부에서는 이를 강력히 비난하는 여론이 일고 있기도 해 혼란스러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인텔은 2018년 1분기 쯤에 물량 공급이 안정될 것이라는 내용을 발표했으며, 부족한 물량으로 인해 치솟은 프로세서 가격을 낮추고자 한다면 당분간 공급이 안정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신규 프로세서가 우수하게 출시되었음에도 구매할 수 없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지는 것에 대해서는 필자 역시 안타깝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커피레이크 프로세서 이후 출시가 예정된 10nm 프로세서 캐논레이크와 9세대 제품군으로 불리는 아이스레이크 프로세서가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커피레이크는 길고도 길었던 14nm 제조공정이 적용된 프로세서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커피레이크 프로세서는 우수한 성능과 안정적인 소비전력을 갖추고 있으면서 인텔의 최신 옵테인 메모리 기술이나 높은 메모리 클럭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특징들을 갖추고 있어 많은 PC 유저들에게 인상적인 모습을 비추고 있는 만큼, 빠르게 CPU 물량이 확보되어 안정적인 가격에 공급되기를 바랍니다.

인텔이 메인스트림 데스크톱 라인업에 4코어 제품 대신 6코어 제품을 처음으로 투입하여 기대 반 우려 반이었던 분들이 많았겠지만 충분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만큼, 새롭게 시스템을 구성하려는 사용자라면 커피레이크 프로세서를 주축으로 한 시스템을 구성하여 인텔이 선보이는 최고의 성능을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MSRP(Manufacturer's Suggested Retail Price; 제조사 권장 가격)

 - Intel Core i7-8700K: $359

 - Intel Core i7-8700: $303

 - Intel Core i5-8600K: $257

 - Intel Core i5-8400: $182

 - Intel Core i3-8350K: $168

 - Intel Core i3-8100: $117

* 글 작성 인터넷 최저가

 - 글 작성 시점에서 CPU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관계로, 해당 리뷰에서는 가격 표기를 생략하는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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