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 with RTX 2070 SUPER

조회수 2020. 3. 4. 16: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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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GABYTE RTX 2070 SUPER WINDFORCE OC D6 8GB

1 . 게임 소개

CAPCOM사의 몬스터 헌터 시리즈는, 2004년 플레이스테이션 2로 발매된 첫 작품 이후 16년간 메인 시리즈만 10개 이상이 발매된 장수 타이틀이자 간판 타이틀 중 하나입니다. 2011년 즈음부터는 닌텐도 진영에서 독점 발매되어 일말의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지만... 지난 2018년 플레이스테이션 4, 엑스박스 원에 이어 PC 스팀 플랫폼으로 몬스터 헌터: 월드(이하 MHW)가 발매되며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2020년 2월 기준으로 MHW는 전세계에서 다운로드 포함 1500만 장 판매를 달성했고, 글 작성 시 기준으로 스팀에서 "현재 가장 플레이어 수가 많은 게임" 순위 10위 내에 항상 위치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출시된지 햇수로 2년이 지났음에도 이러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게임 자체의 재미도 있겠지만 지난 1월 10일에 발매(PC 플랫폼 기준)된 초대형 확장 컨텐츠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이하 아이스본)으로 인한 반등이 크기도 했을 것입니다. 별도 구매가 필요한 DLC임에도 2월에 400만 장 판매를 달성한 아이스본은, MHW에 이은 새로운 스토리와 맵, 기술 등이 추가되었고 아종이나 특수 개체를 제외하더라도 10종 이상의 몬스터가 새롭게 등장하며 각종 개선 사항들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특히 새롭게 등장한 몬스터 중에는 추억을 떠올릴 만한 녀석들도 있기 때문에 기존 MH 팬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었고, 컨텐츠 확장으로 인해 게임의 수명이 연장되었으며 신규 플레이어의 유입 또한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아이스본의 발매는 꽤나 의미깊은 일입니다. 이러한 MHW의 흥행은 추후 발매될 가능성이 있는 MHW2 혹은 새로운 신작 개발에 탄력을 줄 수 있으므로, 장기적으로 볼 때 몬스터 헌터 시리즈는 상당히 괜찮은 흐름을 타고 있는 셈입니다.

다만, 이러한 몬스터 헌터 시리즈도 매 작품마다 비판받을 점은 있었습니다.

몬스터 헌터 시리즈는 그 첫 작품부터 플레이어의 "피지컬"을 요구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완전히 동일하진 않지만 8,90년대의 레트로 게임과 같이 목숨의 제한이 있는 상태에서 플레이어의 실력으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느낌인데... 물론 장비빨도 있긴 하지만, 일반적인 RPG 게임처럼 플레이어의 레벨이 오를수록 스탯이 상승하는 요소가 없기 때문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플레이어의 피지컬, 즉 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하면 할수록 "캐릭터가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 자신이 성장한다"는 의미에서 보자면 다크 소울 시리즈와 동일선상에 있는 게임이라 할 수 있지요.


따라서 게임 자체의 특성상, 몬스터 헌터 시리즈는 신규 플레이어의 진입 장벽이 높은 편입니다. 처음엔 그럭저럭 쉽게 풀어가는 듯하다가 MHW에선 안자냐프, 아이스본에서는 벨리오로스 쯤에서 넘을 수 없을 듯한 벽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러한 벽의 존재 자체는 비판받을 점이 아니지만, 아이스본에 와서는 진입 장벽의 허들을 더욱 높인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그 원인은 새로운 시스템인 클러치 클로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클러치 클로는 상처 효과, 벽꿍 유도 등 플레이어에게 유리한 상황을 끌어내는, 참신하고도 효과적인 시스템이지만... 상처내기와 관련된 무기별 밸런스도 맞지 않고, 기존 보조 도구들과는 달리 수렵에 거의 강제된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벽꿍으로 인한 데미지를 고려해서인지 대형 몬스터의 체력이 MHW 대비 3배 가량 늘어났기 때문에 클러치 클로를 사용하지 않으면 수렵 시간이 상당히 늘어지게 되고 그만큼 수레를 탈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섬광탄이나 회피 복장 등 타 보조 도구들의 효과가 하향된 것도 이에 한 몫하고 있지요.


필자의 경우 클러치 클로에 대해 그리 부정적인 편은 아니지만, 모든 플레이어들이 고수들의 플레이 영상처럼 클러치 클로를 적극 활용하여 마스터 랭크의 역전 몬스터들도 빠르게 잡아낸다고 보긴 어렵고, 싱글 플레이의 경우 벽꿍을 해도 딜 타임을 확보하기 쉽지 않아 멀티 플레이까지 강제되는 만큼 어느 정도 개선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크샬다오라같이 높이 비행하는 몬스터들은 체공 시간을 줄여주던가 섬광탄을 원래 성능으로 돌려주던가 진짜 쫌...

어쨌든, 호불호 요소가 있고 비판받을 점도 있지만... 앞서 언급한 판매량이나 통계가 증명하듯이 아이스본은 충분히 성공한 게임으로 볼 수 있고, 기존 MH 팬 뿐만 아니라 피지컬을 요하는 장르를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꼭 해봐야 할 타이틀임에 변함없습니다.


아이스본은 MHW 기반의 확장 컨텐츠인 만큼 그래픽적인 부분에서 큰 변화점이 없을 수 밖에 없는데, MHW 출시 후 2년이 지났기 때문에 다소 아쉬울 수는 있어도 큰 단점으로 보긴 어렵습니다. 게다가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HDR 및 21:9 비율 공식 지원, Dirext 12 API 적용, NVIDIA DLSS 옵션 추가, FidelityFX 옵션 추가, 프레임률 상한 해제 등 여러 개선사항이 적용되었으므로 현재 시점에서 봐도 크게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 편입니다.


따라서 이번 리뷰에서는 GIGABYTE GeForce RTX 2070 SUPER WINDFORCE OC D6 8GB 그래픽 카드로 얼마나 쾌적하게 아이스본을 플레이할 수 있을지 한 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2 . GIGABYTE RTX 2070 SUPER WINDFORCE 소개

GIGABYTE GeForce RTX 2070 SUPER WINDFORCE OC D6 8GB는 지난 1월에 리뷰했던 그래픽 카드로... 정숙한 소음치와 우수한 발열 억제력,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를 갖추어 높은 가성비를 보이는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계측 장비를 통한 하드웨어 테스트와 벤치마크가 이미 진행되었으므로, 본 페이지에는 제품 사진 중 일부가 게시되었으며 상세한 리뷰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3 . 테스트 구성

그래픽 카드의 성능 측정을 위한 실내 온도는 주기적인 온도 관리로 23±1℃ 수준을 꾸준히 유지했음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해당 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 구성과 GPU-Z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 기본(Default) 상태

4 . 아이스본 그래픽 옵션 비교

▲ STEAM 플랫폼 기준 시스템 요구 사항

아이스본은 본편인 MHW와 동일한 클라이언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누적되어온 개선 / 추가 사항들이 모두 반영되어 있습니다.

초창기 MHW와 비교했을 때 HDR 및 21:9 비율 공식 지원, Dirext 12 API 적용, NVIDIA DLSS 옵션 추가, FidelityFX 옵션 추가, 프레임률 상한 해제 등을 꼽을 수 있겠는데... 이외에도 크고 작은 최적화 / 퍼포먼스 이슈 해결도 포함되어 있는 만큼 현시점에서 벤치마크를 진행해보기에 큰 무리가 없다고 판단됩니다.


우선 그래픽 옵션의 프리셋이라 할 수 있는 "그래픽 설정"을 기반으로 스크린샷을 확인해본 뒤 해상도별, 그래픽 설정별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특정 옵션과 관련된 테스트도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리뷰에 관해 참고할 사항이 있다면 NVIDIA DLSS 설정인데, MHW 및 아이스본의 DLSS 옵션은 NVIDIA GeForce RTX 그래픽 카드가 탑재된 시스템 + 화면 비율이 16:9 일 경우는 2560×1440 이상, 21:9일 경우는 3360×1440 해상도 이상에서만 활성화됩니다. DLSS가 켜진 상태에서는 그래픽 설정이 어떻게 되어있든 상관없이 세부 설정의 "이미지 품질"과 "안티앨리어싱" 항목이 무시되고 그 외 세부설정은 "그래픽 설정"의 값을 따릅니다.


즉, 프리셋인 "그래픽 설정"이 "최고"든 "저"든 상관없이 DLSS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시간상 모든 항목을 테스트할 수는 없는 관계로 본 리뷰의 모든 DLSS 테스트 결과는 "그래픽 설정"이 "최고"인 상태에서 DLSS를 적용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NVIDIA DLSS의 하위 설정인 DLSS SHARPNESS의 경우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 관계로 기본값이 0.0을 유지하였습니다.

※ 이미지 슬라이더를 통한 자세한 스크린샷 비교는 플레이웨어즈 홈페이지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MHW 및 아이스본에는 별도의 벤치마크 기능이 없는 관계로, 변수를 완전히 제어할 수 있는 상태에서 프레임 측정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급격하게 프레임을 드랍시키는 대형 몬스터는 테오, 바젤기우스, 브라키디오스, 이베르카나 등 여럿이 있지만 특정 공격 패턴에 한정된다는 불확실성을 고려하여... 발하자크 특수개체 수렵 퀘스트를 반복 수주하여 각각 10분간 프레임을 측정하였습니다.


5 . 해상도별 성능 테스트

해상도별 성능 테스트는 1080P, 1440P, 2160P로 진행하였습니다.
1440P, 2160P의 경우 "그래픽 설정: 최고"를 기반으로 한 DLSS ON 상태를 추가하였으며, DLSS 옵션이 활성화되지 않는 1080P의 경우에는 프레임 차이를 가장 극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그래픽 설정: 저"를 기반으로 "DirectX 12 API 유효" OFF 상태를 추가하였습니다.

GIGABYTE RTX 2070 SUPER WINDFORCE는 하이엔드급 그래픽 카드인 만큼 1440P 해상도까지는 충분히 정복했으며, 2160P에서도 "그래픽 설정: 저"에 한해 여유롭게 플레이가 가능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그래픽 설정: 중"과 "그래픽 설정: 저"의 차이가 22~120% 가량으로 상당히 큰 편이며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그 차이가 더 커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다수의 그래픽 옵션 항목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겠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지는 "볼륨 묘사 품질" 항목에 관해서는 별도의 테스트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080P 해상도에서 확인해본 "DirectX 12 API 유효" 항목은 OFF로 할 경우 11% 가량의 성능 하락이 있으므로 Windows 10 환경이라면 기본 상태인 ON으로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그래픽 설정: 최고"를 기반으로 한 DLSS ON 상태의 경우 47,8% 가량의 성능 향상을 보였으므로, NVIDIA GeForce RTX 그래픽 카드가 탑재된 시스템에 1440P 해상도 이상의 환경이라면 가능한한 DLSS 기능을 켜는 것이 원활한 게임 플레이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6 . 그래픽 설정별 성능 테스트

그래픽 설정별 성능 테스트는 "저", "중", "고", "최고"의 4가지 프리셋으로 진행하였습니다.
DLSS의 경우 그래픽 설정값에 상관없이 "이미지 품질"과 "안티앨리어싱" 항목이 무시되고 1080P 해상도에서는 비활성화되기 때문에 그래프 작성에서 제외한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래픽 설정: 저"의 경우 해상도간의 차이가 11~45% 수준으로 가장 적고 GIGABYTE GeForce RTX 2070 SUPER WINDFORCE OC D6 8GB로 전혀 무리없이 플레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그래픽 설정: 중 ~ 최고"의 경우 1080P~1440P의 차이가 54~65%, 1440P~2160P의 차이가 84~88% 수준으로 거의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1440P~2160P의 차이가 상대적으로 큰데다 2160P부터는 평균 60FPS 확보가 어려우므로, DLSS 옵션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는 1440P 환경이 최선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7 . 볼륨 묘사 품질 비교 테스트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그래픽 설정: 중"과 "그래픽 설정: 저"의 차이는 최대 120% 가량으로 상당히 큰 편이며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그 차이가 더 커집니다.
그래픽 설정을 변경하면 다양한 세부 항목이 변경되긴 하지만, 본편인 MHW 때부터 프레임 하락의 범인(?)으로 지목되었던 "볼륨 묘사 품질"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예상되어... 그래픽 설정 "최고" 상태에서 볼륨 묘사 품질만 OFF로 변경한 뒤 테스트를 진행해보았고, 이 상태에서 DLSS ON 시의 프레임도 측정하였습니다.

※ 이미지 슬라이더를 통한 자세한 스크린샷 비교는 플레이웨어즈 홈페이지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평균 프레임 기준으로 볼륨 묘사 품질만 OFF로 변경시 33% 가량의 성능 향상률을 보였고, 이 상태에서 DLSS까지 적용하면 추가로 47% 가량의 성능 향상률을 보였습니다.


즉, 2160P 해상도에서 평균 33FPS를 보이는 "그래픽 설정: 최고" 프리셋에서 볼륨 묘사 품질을 끄고 DLSS를 적용하면, 전체적인 비주얼에 큰 손해를 보지 않고도 평균 65FPS를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볼륨 묘사 품질: 최고"와 "OFF"간의 VRAM 사용량도 1.2GB 가량 차이가 나므로 사용하는 그래픽 카드에 따라서는 더 큰 체감 효과가 나타날 수 있겠습니다.


만약 "볼륨 묘사 품질"을 적용하는 것이 더 좋다고 여긴다면, DLSS를 적용한 상태에서 "가변"(프레임에 따라 옵션값을 자동 조절) 혹은 "저" 정도로 설정하는 것이 대안이지만... 평균 60FPS를 확보하지 못하거나 OFF 상태로 자동 조절될 수 있습니다.


"볼륨 묘사 품질"를 절대 포기할 수 없고 평균 60FPS 이상을 무조건 확보하고 싶다, 혹은 DLSS 기능을 사용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면... 1440P 해상도 환경에서 플레이하거나 이미지 품질, 그림자 품질, 앰비언트 오클루전, 식물 흔들림 효과 등등 타 세부 설정값들을 하나씩 내려보면서 평균 60FPS에 맞춰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8 . 결론

출시된 지 2년이 지난 MHW의 확장 컨텐츠 아이스본은 태생적으로 최신 AAA급 게임들만큼의 최상급 그래픽을 갖추고 있지는 않지만, MHW 때부터 이어진 업데이트를 통해서 그래픽 세부 설정 항목들이 늘어났고 Dirext 12 API, NVIDIA DLSS, FidelityFX 등의 옵션이 추가되어 여전히 결코 만만하지 않은 시스템 요구 사항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시스템적으로는 아직 개선의 여지가 존재하나, 아이스본 출시 후 1개월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는 충분히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여겨져 GIGABYTE GeForce RTX 2070 SUPER WINDFORCE OC D6 8GB 그래픽 카드를 활용하여 벤치마크를 진행해보았습니다.

우선 해상도 기준으로 보자면... 그래픽 설정을 바꾸는 것보다 해상도를 변경하는 것이 전반적으로 프레임 확보에 더 유리한 모습을 보였으며, 1440P~2160P 간의 차이가 1080P~1440P 간의 차이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흔히 일컫는 4K 게이밍 모니터를 사용하더라도, 게임 플레이 시 해상도에 가장 우선 순위를 두지 않는다면(혹은 그래픽 품질에 더 우선 순위를 둔다면) 해상도를 한 단계 낮춰보는 것이 프레임 확보에 가장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그래픽 설정 기준으로 보자면... "중"과 "저"의 차이가 상당히 컸으며 그 다음으로는 "최고"와 "고"의 차이가 큰 편이었습니다.


타 게임들도 마찬가지지만, "저" 혹은 "매우 낮음" 등의 그래픽 프리셋은 저사양의 시스템에서 어쩔 수 없이 사용할 때를 제외하면 큰 의미가 없으므로 논외로 치고... "최고" 설정을 유지하기 버겁다 싶은 경우 "고"로만 내려도 괜찮은 체감 성능을 얻을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 NVIDIA GeForce RTX 그래픽 카드가 탑재된 시스템 + 16:9 화면비 기준 1440P 해상도 이상에서만 활성화되는 DLSS 옵션이나, 앞서 살펴본 "볼륨 묘사 품질" 항목 조절을 병행한다면 더욱 안정적인 플레이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겠습니다. 그래픽 카드나 해상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그래픽 설정: 최고" 상태에서 볼륨 묘사 품질만 OFF 시 33% 가량의 성능 향상률을 보였고 추가로 DLSS까지 적용하면 +47% 가량의 성능 향상률을 보여, 해상도 변경을 하지 않고도 2160P > 1440P로 변경한 것보다 좀 더 나은 프레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물론 "볼륨 묘사 품질"이 켜져있는 비주얼을 더 선호하거나 DLSS 옵션을 활성화할 수 없는 시스템의 경우엔 해상도를 낮추거나 그래픽 세부 설정값을 하나하나 조절해보는 수 밖에 없겠지만, 한 두개의 옵션만 간단히 변경해서 평균 60FPS 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정숙한 소음치와 우수한 발열 억제력,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를 갖추어 높은 가성비를 보이는 GIGABYTE GeForce RTX 2070 SUPER WINDFORCE OC D6 8GB의 경우 2160P는 다소 버겁지만 "볼륨 묘사 품질" 조절이나 DLSS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1440P 해상도를 거의 완전히 정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160P 환경이라도 "볼륨 묘사 품질" OFF 및 DLSS ON을 통해서 큰 손해를 보지 않고 평균 65FPS를 확보할 수 있으므로 흔히 말하는 4K 환경에도 대응되는 성능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세계 400만 장의 판매고, PC 스팀 플랫폼 기준 10위권 내의 동시 접속자수를 자랑하는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은 진입 장벽도 높고 호불호도 갈리며 게임 플레이면에서 개선됐으면 하는 부분도 많지만, 대형 몬스터를 플레이어의 실력으로 잡는다는 몬스터 헌터 시리즈 본연의 재미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만큼 피지컬 기반의 액션 게임을 선호하는 사용자에게 추천할 만한 게임으로 여겨집니다.


아이스본 발매 후 1개월 째... 플레이해보기에 절대 늦은 시기도 아니고 대형 무료 업데이트도 다수 예정되어 있는 지금, GIGABYTE GeForce RTX 2070 SUPER WINDFORCE OC D6 8GB 그래픽 카드와 함께 몬스터 수렵 생활을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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