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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성이 증가된 G6의 개선판, LG G6 Plus

조회수 2017. 8. 23. 11:5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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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6 Plus (LGM-G600SP)

지난 3월 LG전자에서는 여섯 번째 G 시리즈 스마트폰인 LG G6를 출시하여 더욱 개선되고 완성된 플래그쉽 모델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LG G6의 출시로 상반기가 지난 후 6월 1일에는 LG 페이가 정식으로 런칭되었고, 글 작성일 기준으로 한 달 후인 8월 31일에는 V 시리즈의 세 번째 모델 LG V30이 발표될 예정이기 때문에 LG전자에게 있어서 2017년은 예년보다 상당히 바쁜 한 해가 아닐까 합니다.

이러한 와중에 지난 6월 30일, LG G6의 32GB 모델과 함께 LG G6 Plus (LGM-G600SP)가 국내 시장에 출시되었습니다. 타 제품에도 이와 비슷한 명칭이 있어 혼동될 수도 있겠는데, 간단하게 보자면 LG G6 128GB + Qi 규격의 무선충전 + B&O PLAY 번들 이어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필름 자체가 일종의 볼록렌즈라 할 수 있는 렌티큘러(Lenticular) 필름을 스마트폰 후면부에 삽입하여 기존 LG G6 모델과는 다른 독특한 입체감을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그럼 LG G6 Plus 기기는 어떨지 한 번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LG G6와는 달리 극세사 재질의 클리너가 제공됩니다.
▲ 패키지 내부의 배치가 미묘하게 바뀌긴 했으나, 기본적으로는 LG G6와 동일한 수준입니다.
▲구성품은 LG G6 본체 외에, 간단 사용 설명서, 충전용 어댑터, 충전 및 데이터 전송용 USB Type-C 케이블, Micro 5pin to USB Typc-C 젠더, OTG(On-The-GO) 젠더, B&O PLAY 번들 이어폰 및 추가 폼팁이 제공됩니다.
▲ B&O PLAY 번들 이어폰은 LG V20에 포함되었던 것과 동일합니다.
▲ G6 Plus 본체의 크기는 148.9 x 71.9mm, 두께는 7.9mm로 LG G6와 동일한 수준입니다.
▲ G6 특유의 곡선 디자인(라운드 코너)이 그대로 적용되어 있습니다.
▲ 각종 버튼이나 단자의 위치는 G6와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 옵티컬 마린 블루 컬러가 적용되어 있는 G6 Plus의 후면부 모습입니다.
금속 느낌의 헤어라인 디자인이 적용되었던 G6와는 달리, G6 Plus에는 렌티큘러(Lenticular) 필름이 삽입되어 독특한 느낌을 줍니다.
▲ G6와 마찬가지로 기본 렌즈와 광각 렌즈로 구성된 듀얼 렌즈가 적용되었으며, 양쪽 모두 1,300만 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전원 버튼에는 지문인식 솔루션이 내장되어 있으며, 전원 버튼 아래로 NFC 인식 영역 및 LG 페이를 위한 WMC(Wireless Magnetic Communication) 모듈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G6와는 다르게 전원 버튼 아래에 B&O 로고가 삽입되어 있습니다.
▲ 실제 측정된 무게는 164g으로, 공식 스펙과 오차 범위 수준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본 리뷰의 자세한 벤치마크 및 테스트는 아래 플레이웨어즈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Design & Function

라운드 코너 디자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외형 부분에 있어서 G6와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본체 후면부에 일종의 볼록렌즈 구조를 갖춘 렌티큘러(Lenticular) 필름을 삽입하고, 블랙을 제외한 기본 색상도 변경하여 G6와 차별점을 두고 있습니다. 추가로, 후면부 컬러에 상관없이 배젤의 색상을 블랙으로 통일하여 좀 더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기능적으로는 Always-on display, 위치 정보 기반의 스마트 설정, 지문 인식 솔루션, 구글 어시스턴트, IP68 등급의 방수방진 등 G6의 장점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는데, 지난 6월 정식으로 런칭된 LG 페이를 바로 사용할 수 있고 국제 표준인 Qi 규격의 무선충전을 지원하여 활용폭이 더욱 넓어졌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얼굴인식 기능" 강화, "저전력 알고리즘" 적용, "렌즈 가림 알림 기능" 추가 등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에게 꾸준한 메리트를 제공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예상이 가능하겠습니다.

Performance

하드웨어 스펙상으로는 G6와 동일하며 내장 메모리가 기본 128GB라는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OS의 최적화나 AP의 공정 개선 등으로 인한 다소의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었고 실제로 몇몇 결과에서는 G6보다 높은 성능을 보이기도 했는데... 좀 더 낮아진 쓰로틀링의 상한선으로 인해 단시간에는 높은 성능을 보이지만 장시간의 성능 유지에는 약점을 나타내기도 했고, 스냅드래곤 821 AP의 도입 자체가 현시점에서는 늦은 감이 있어 절대적인 성능을 원하는 사용자에게는 아쉬운 점으로 작용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G6와는 다른 쓰로틀링 특성을 통해서 높은 배터리 효율을 보이므로 사용자가 플레이하는 게임에 따라서는 큰 효율을 얻을 수 있겠습니다.

또한, 듀얼 ZRAM으로 구성된 메모리 구조가 적용되어 있어 다수의 앱이 구동되고 있는 상태에서도 "리프레시"(백그라운드에 실행되고 있던 앱이 완전히 재시작되는 현상)가 발생하지 않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실사용 시 오히려 쾌적한 활용이 가능하겠으며, G6 시리즈 특유의 1:1 비율 멀티 윈도우(듀얼 스크린) 기능을 사용하는데에도 효과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Temperature

전체적인 발열량은 G6와 1℃ 내외의 차이로 거의 동일한 수준을 보이며 근래 스마트폰의 평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주 발열원 역시 G6와 동일한 후면 전원 버튼 주변으로 최대 44℃ 가량의 온도를 보였는데, 쓰로틀링의 특성으로 인해 성능에 다소 영향을 받는다고는 하나 여전히 높은 수준의 성능을 보이고 있으며 발열 억제력도 준수한 편이기 때문에 온도로 인한 불편함은 거의 없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Sound

사운드 부문은 모바일 기기들의 성능이 상향평준화되어 있기 때문에 좋다 / 나쁘다 라는 구분은 큰 의미가 없겠으며... 오디오 기능의 이상 여부를 판단하는 RMAA 테스트 결과에서는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RMAA로는 G6와 거의 차이가 없는 동일한 결과를 보이며, 신형 Hi-Fi Quad DAC가 동일하게 탑재되어 있으므로 고음질 음원을 즐겨 듣는 사용자에게 충분한 메리트를 제공하겠는데, V20과 동일한 B&O PLAY 번들 이어폰까지 제공되기 때문에 타사 제품과 확실히 차별화된 모습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Camera

G6와 동일하게 광각 듀얼 렌즈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펙 역시 차이가 없으므로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겠습니다.

촬영 환경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일반/자동 모드 기준으로 G6보다 대비(Contrast)가 높아져서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표현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환경에 따라 주변부의 선명도가 비교적 낮아보일 수 있지만 중앙부의 선명도는 더 좋아졌는데, 크게 확대해서 보지 않는 이상 차이를 크게 체감하기는 어렵겠습니다.

포커스 피킹, 새로운 카메라 UX인 스퀘어 모드, 음식 모드, 360 파노라마, GIF 만들기 등의 특징도 그대로 적용되어 있으며, G6 Plus만의 특징은 아니지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서 "렌즈 가림 알림 기능"이 추가되는 등 지속적인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카메라를 주로 활용하는 사용자에게는 높은 만족감을 선사하겠습니다.

Display

직각 모서리 기준 5.7인치(144.89mm) / 라운딩 코너 기준 5.6인치(142.59mm)의 화면을 지녔고 QHD+(2880x1440) 해상도, 564ppi의 RGB 서브 픽셀로 이루어진 IPS Quantum Display를 적용하여 스펙 자체는 G6와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수동 밝기 100%는 G6보다 15% 가량 낮아진 445nit, 자동 밝기에서는 최대 542nit로 비교적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빛이 강한 야외에서도 화면을 문제없이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스마트폰 다수에서 확인할 수 있는 7800K보다 더 높은 9500K 수준의 푸른(Bluish) 화면을 지녔기 때문에 G6보다도 더 푸른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시원한 화면을 선호하는 사용자에게는 장점으로 여겨질 수 있겠으며 "보기 편한 모드 : 낮음"으로 설정한다면 7500K 내외의 기존 G6 색온도를 얻을 수 있겠습니다.

LG 특유의 넓은 색 공간(sRGB 122%)은 동일하기 때문에 이 역시 장점으로 볼 수 있겠으며, 표준 2.2에 더욱 가까워진 감마를 통해 더욱 자연스러운 이미지/영상 컨텐츠 감상이 가능하겠습니다.

Battery

배터리 유지능력은 전체적으로 최상위, 상위권으로 수동 최대 기준 445nit의 밝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동일한 스펙의 전작인 G6 대비 약 80nit 낮아진 밝기로 인해 최대 밝기에서의 배터리 유지시간이 10% 가량 향상되었으며, 향상 폭이 크진 않지만 동일 밝기에서의 배터리 효율 역시 개선된 것은 분명한 강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3D 부분은 기존 G6 대비 25% 향상된 매우 뛰어난 배터리 유지시간을 보이는데, 쓰로틀링(발열에 따른 성능 저하) 세팅에 기인한 결과로 판단되기 때문에 단순한 최적화로 보기에는 어려우며 성능적인 아쉬움도 분명하지만, 게임절전모드 ON 기준으로 약간의 성능저하 대비 대폭적인 배터리 유지시간의 증가를 보이므로 중사양 수준의 3D 게임을 즐기는 경우 보조배터리의 도움없이 경쟁사 대비 매우 오랜 시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무선충전 기능의 추가로 편의성을 향상하였으나 타사 대비 살짝 늦은 감이 있으며 이제는 거의 모든 신제품에서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단점이라고 보기 힘든 '일체형 배터리'가 그대로 탑재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존 '탈착식 배터리'의 LG 제품들을 사용했던 유저들에게는 사용 용도에 따라 분명 아쉬움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 디자인 항목의 경우, 작성자의 주관성이 배제될 수 없기 때문에 별도의 점수를 책정하지 않았음은 물론, 총점에도 반영하지 않은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한줄평 - 하드웨어적 성능보다는 편의성, 배터리 효율에 중점을 둔 G6의 개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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