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웨어즈

자동차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 아니, 자동차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독일의 자동차 제조사 BMW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수입차종일 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장기간 수입차 판매 브랜드 1위를 유지했던 전력이 있으며, 007 시리즈나 미션 임파서블과 같은 영화에서도 자주 노출되는 만큼 한국인에게도 상당히 익숙한 브랜드라 할 수 있겠습니다.

BMW M ＊GmbH는 1972년에 설립된 BMW의 자회사로, BMW에서 생산한 양산차들의 엔진과 외관의 튜닝을 맡아 고성능 모델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Motorsports의 약자라 할 수 있는 "M"이 붙어있는 만큼 흔히 불리우는 스포츠카보다 높은 성능, 슈퍼카에 맞먹는 성능을 갖추고 있는데 "M 퍼포먼스"는 M 디비전(오리지널 모델)에서 약간 더 손을 본 모델로 일반 BMW 차량과 M 디비전 사이에 위치한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능에 특화되어 상당한 고가에 위치한 M 디비전에서 다소 타협을 본 모델이기 때문에 M 디비전 대비로는 대중적(...)이긴 하지만 고가 브랜드 차량인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GmbH : 유한회사/유한책임회사; 50인 이하의 유한 책임 사원으로 조직되는 회사로, 실제 1972년 BMW M 출범 당시 기술개발진+모터스포츠 전문가 35명으로 구성됨. 80년대 기준으로 약 400여명이 재직.

이러한 고가 브랜드 "BMW M 퍼포먼스"를 사무용 의자에 적용할 것이라고 누가 생각했을까요? 지금까지 하버드 대학이나 해외 축구 구단, 한국 야구 구단, 최근에는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 등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디자인을 선보여온 제닉스이긴 하지만, BMW 본사와 협의해 6개월 동안 제닉스 BMW M 퍼포먼스 사무용 의자를 제작했을거라고 생각하긴 어려웠을 것입니다. BMW M 퍼포먼스 특유의 특징을 제닉스 의자 제품에 고스란히 담은 제닉스 BMW M 퍼포먼스 사무용 의자는 과연 어떤 모습을 갖추고 있을까요?

제닉스 BMW M 퍼포먼스 사무용 의자의 전반적인 특징은 기존 제닉스 의자 제품들과 대부분 동일합니다. 유럽 뿐만 아니라 전세계 제조업체, 타 인증 기관, 소비자들로부터 널리 인정받고 있는 TUV 인증의 Class-4 가스 스프링, 의자에 내장되어 있는 메탈 프레임을 통해 최대 150kg의 지지하중을 제공하며, 시트 전체에 고품질 PU 가죽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팔걸이는 좌/우, 앞/뒤, 각도, 높낮이 조절을 지원하고 시트는 180도까지 뒤로 기울어지며, 하부 시트는 높낮이/틸팅의 조절이 가능합니다. 전체적인 제품 크기 역시 기존 제닉스 의자들과 큰 차이는 없으므로 기존 제닉스 체어 사용자의 경우 비슷한 착석감을 얻을 수 있겠습니다.

제닉스 의자 자체는 오랜 기간 다양한 제품들을 통해 검증이 되었으므로, 사실상 본 제품의 가장 큰 메리트는 BMW와 관련된 디자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기존 제닉스 의자들은 대부분 투톤, 혹은 쓰리톤 정도가 적용되었고 단색은 ARENA TYPE-4, ARENA ZERO BLACK 등과 같이 손에 꼽을 정도였으나... 제닉스 BMW M 퍼포먼스 사무용 의자는 고급스러운 블랙 컬러가 적용되어 있으며, 의자 곳곳에 BMW 로고 및 M 퍼포먼스 로고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BMW 차량의 대표적인 특징이라 할 수 있는 키드니 그릴 (Kidney Grilles)을 의자 등받이 위쪽에 적용했다는 점입니다. 플웨즈에서 보유한(?) 차량은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이기 때문에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지만, 위 사진의 비교를 통해 거의 비슷하다고 여겨지는 패밀리 룩을 볼 수 있습니다. 기존 제닉스 의자들은 동일 위치에 구멍이 뚫려있거나 아무 것도 없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제닉스 BMW M 퍼포먼스 사무용 의자는 확실한 차별점을 두고 있는 모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등받이 최상단과 목 쿠션에 적용된 BMW 로고는 현재 쓰이는 로고보다는 1954년부터 2000년까지 쓰인 로고와 비슷한 편인데... 이는 로고 가장자리의 테두리가 없을 경우 PU 가죽의 블랙 컬러와 구분이 잘 되지 않는 점, 로고 왼쪽 상단에 은은히 비치는 빛 반사의 느낌을 자수로는 살리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의도적으로 전세대 로고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 두 가지 점을 제외하면 사실상 현세대 로고와 차이점이 거의 없기 때문에 BMW 로고의 특징은 고스란히 살아있다고 보여집니다.

또한 등받이 뒷면에는 BMW 로고와 BMW 이니셜이 자수로 새겨져 있으며, 하부 시트에는 M 시리즈 특유의 3컬러(하늘색/파란색/빨간색) 자수와 더불어 M 로고가 새겨져 있어 디자인적 메리트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BMW 관련 디자인은 BMW 본사와 협의해 결정되고 제작된 만큼 착석자의 만족감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렇듯, 제닉스 BMW M 퍼포먼스 사무용 의자는 사무용이라고는 하나 제닉스 의자 특유의 구조 덕분에 일반용, 게임용으로도 충분히 사용 가능하겠으며... 국내 BMW 매니아들이나 고급스러운 디자인,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호하는 사용자들에게 상당한 메리트를 제공하는 제품으로 평가됩니다.

어떤 회사나 제품이든 브랜드 가치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때문에 브랜드 가치는 올리기 어려우며, 높은 순위를 유지하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주)제닉스 크리에이티브는 게이밍 기어 제조사이기도 하지만 다른 업계에서는 가구회사라고 평가받을 만큼 의자, 책상 제품에 있어서도 높은 브랜드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103주년이 된 BMW는 더 언급할 필요도 없겠지요. 이러한 두 기업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제닉스 BMW M 퍼포먼스 사무용 의자는 두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빛내기에 충분한 제품으로 여겨지며, 기업간 콜라보레이션 제품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한 인상적인 제품으로 보여집니다.

글 작성시 기준 제닉스몰 판매가 : 299,000원

※ 패키지 및 구성품, 완성 예시 등 자세한 사진은 플레이웨어즈 홈페이지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