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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수에 녹물이? 원인과 해결방법

조회수 2020. 7. 23. 17: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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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운행하다 보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결국 노후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출력 저하, 연비 저하, 엔진 온도 상승

등의 증상이 나타나도 자동차가 오래되어

그런 것이리라 지레짐작하고 넘어가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는 아주 위험한 태도입니다.


냉각수의 녹물로 인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 것이라면 차량을 정비하지 않고

계속 운전했을 때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오늘은 냉각수가 무엇인지,

냉각수에 녹물이 생기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그런 증상이 나타나면 어떻게

조치할지 등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냉각수


운전할 때, 자동차 면허 시험 필기 부분의

문제로 나올 정도로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간과하시는 요소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냉각수입니다.


냉각수란 실린더 주변을 돌며 엔진의

열을 식히는 물이나 액체로, 

순수 부동액에 적당히 물을 섞어

냉각수로 사용하기 때문에 

부동액이라고도 부릅니다.


1. 냉각수의 역할


냉각수는 물, 에틸렌 글리콜, 첨가제 등을

혼합해 만들어지며 일반적으로는 말 그대로

자동차 엔진 내부의 열기를 식혀주는

냉각기능을 수행합니다.


그 외에도 부품이 부식되지 않도록 

방지해 주고 겨울철에는 엔진이 

동결되거나 동파되는 일이 없도록

예방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시동을 걸면 처음에는 엔진 내부에서만

냉각수가 순환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엔진 내부에서 일정 이상의

열을 받게 되면 수온 조절기가 천천히

열리면서 엔진 내부의 뜨거워진 

냉각수가 라디에이터로 유입됩니다.


이렇게 냉각수가 라디에이터로 유입되면

라디에이터 코어와 팬이 냉각수의 

열을 식히고, 온도가 내려간 냉각수는

다시 엔진으로 유입됩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냉각수가 앞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 냉각수에 왜 녹물이

나타나는 것일까요?


2. 냉각수 녹물로 인한 문제
  • 녹물 발생 주요 원인 2 가지

냉각수 녹물이란 말 그대로 냉각수가

순환하는 부품에 녹이 슬어 

냉각수에 녹은 것인데요.


이런 냉각수 녹물을 관찰하면 크게 

두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는 갈색의 냉각수고 다른 하나는 

백색의 냉각수입니다.


(1) 갈색의 냉각수


장기간 냉각수 방지로 인한 부동액 기능

저하에 따른 냉각 순환 계통의 부식.


기본적으로 냉각수에는 부식 방지제가

함유되어 있는데, 이 냉각수를 장기간

이용하게 되면 부식 방지제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상실되기도 합니다.


또는 급박한 상황에서 냉각수를 보충할 때

정제되지 않은 자연수, 즉 증류수가 아닌

물을 보충 주입해서 냉각수의 부식 방지

기능이 떨어지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부식 방지제가 제대로 역할을

못하게 되면 엔진 내부와 라디에이터 내부,

그리고 냉각라인의 금속 부분과

냉각수가 반응해 부품이 산화되고 

녹과 불순물이 발생합니다.


이런 불순물들이 냉각수에 섞이면서

갈색의 냉각수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2) 백색의 냉각수


냉각수 오용 보충으로 인한 부식


백색의 냉각수는 갈색의 냉각수와

달리 부식 방지제의 기능 저하보다는

냉각용 오용으로 인해 자주 나타납니다.


냉각수를 보충할 때 미네랄, 철분 등의

성분이 함유된 물은 피해야 하는데요.


하지만 앞에서 말씀드렸듯 급하게 

냉각수를 보충해야 할 때에 차주분들께서

차분함을 잃고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생수나

지하수 등을 냉각수로 주입하시기도 합니다.


이렇게 제대로 되지 못한 냉각수의 경우

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광물질(미네랄,

철분 등)이 포함되어 있어 알루미늄 성질의

부속품을 부식시키고 결국 백색의 냉각수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니 급하게 냉각수를 보충하셔야 할

때는 최대한 증류수나 정화수를 구할 곳을

찾아보시고 피치 못한 경우 수돗물을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 녹물로 인한 문제
이렇게 발생한 녹물은 라디에이터 아랫 부분에
쌓여 결국 라디에이터 코어의 막힘을
유발하거나 부품을 파열시키는 등 냉각수
순환 계열 부품의 손상을 발생시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냉각수에 녹물이 생기면
냉각 순환이 우너활하지 않아 실린더
블록에 무리가 갈 수도 있겠죠.

가장 심각한 문제는 워터펌프의 손상으로
인한 냉각 순환 기능 저하입니다.

냉각 순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차량의 온도 조절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되고, 그에 따라 심각한 경우
출력 저하, 연비 저하, 온도 상승을
일으키게 됩니다.

3. 냉각수 상태 점검 방법


이렇듯 제때 녹물을 제거해 주지 않으면

다양한 문제가 유발됩니다.


그러니 냉각수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해 주셔야겠죠.


그러나 사실 냉각수에 녹물이 발생했는지

여부는 라디에이터를 열어보지 않는

이상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일반적인 차주분들이라면 차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라디에이터부터

뜯어본다는 것은 황당한 일이기도 

할 뿐더러 비현실적인 방법이죠.


하지만 그렇게까지 과격한 방법을

쓰지 않아도 충분히 냉각수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1) 냉각수 보조 탱크 내 냉각수 양 점검


첫 번째 방법은 냉각수 보조 탱크 안에

냉각수가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냉각수 보조 탱크는 엔진룸 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것을 찾으셔서 Full(max) 과 Low(min)

사이에 냉각수가 차 있는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만약 Low 쪽으로 냉각수 눈금이 

내려가 있다면 반드시 냉각수를

보충하셔야 합니다.


냉각수는 엔진오일과 달리 적정량보다

조금 많이 넣어도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기 때문에 눈금이 잘 보이지 않으신다면

중간보다 조금 위쪽으로 눈금이 올라오도록

냉각수를 보충해 주시면 됩니다.



(2) 주정차 시 바닥에 냉각수 

누수 흔적이 있는지 확인


두 번째 방법은 안전한 곳에 차를

주정차한 후 바닥에 냉각수 누수

흔적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 때 누수가 에어컨 작동에 의한 

것일 수도 있으므로 에어컨을 끈 것을 

확인한 후 누수 여부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에어컨을 껐음에도 누수가 확인되면 

냉각 순환 계통의 부품 손상, 또는

 헤드 개스킷 불량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3) 계기판의 냉각수 온도 게이지 확인


마지막 방법은 시동 후 차량 계기판에서

냉각수 온도 게이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냉각수 온도 게이지가 High(적색 바) 부분에

가깝게 올라가 있을 경우 바로 안전한 곳에

차량을 정차해둔 후 엔진을 냉각하시고

최대한 빨리 가까운 정비소에 방문해

점검 및 수리 받으시길 바랍니다.



4. 냉각수 녹물 조치법


앞에서 소개해드린 방법으로 냉각수에

녹물이 발생한 것을 확인하셨다면,

가장 쉽고 안전한 조치 방법은

가까운 정비소를 방문하셔서 냉각수 

교환을 통해 기존 냉각수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1) 기존 냉각수의 불순물 제거


일반적인 경우 냉각수 교환은 

자연 배출 방식을 통해 이루어지지만

오염이 있어 냉각수 교환이 필요한

경우 장비를 사용한 순환 방식을

선택해야 합니다.


즉, 엔진 쪽의 호스와 라디에이터에

호스를 연결하여 순환 계통 내에 있는

기존 냉각수를 강제 순환시켜

제거하는 것입니다.


또, 전용 세정제를 첨가하여 냉각수의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2) 냉각 순환 계통 점검


그리고 냉각수에 녹물이 발생했다는 것은

이미 냉각 순환 계통 부품에 부식과

오염이 발생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그러니 냉각수만 교환하실 것이 아니라

냉각 순환 계통에 심각한 손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면 부품을 수리하거나

교환하셔야겠죠.



(3) 주기적인 냉각수 교환


가장 좋은 방법은 냉각수에 녹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적당한 냉각수 교환 주기를 알고

때에 맞춰 냉각수를 교환해 줘야겠죠.


차종과 주행 환경에 따라 냉각수 교환 

주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차주분께서

보통 얼마나, 어떤 환경에서 운전을

하시는지 고려해봐야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신차의 경우

10만 km 또는 5년 주기, 1차 냉각수

교환을 한 후에는 4만 km  또는 2년

주기로 교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냉각수 녹물은 어떻게 발생하는지,

냉각수의 상태는 어떻게 확인하는지,

냉각수에 이상이 생겼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냉각수의 녹물은 온도가 극단적으로 달라지는

겨울철이나 여름철에 특히 자주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그러니 차주분들께서는 이런 겨울이나 

여름이 다가오기 전에 냉각수 순환

계통 부품을 점검하시고 안전하게

자동차를 운행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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