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배터리는 공회전에서도 충전될까?

조회수 2019. 8. 1. 22: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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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가 방전이 되면 자동차의 시동이 걸리지 않을 뿐 아니라 모든 전자 장비의 사용이 불가능해집니다. 심지어 리모컨으로 자동차 도어를 열수 없는 지경까지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자동차의 배터리는 엔진 시동 시의 전력을 담당할 뿐 아니라 주행 중의 자동차 오디오, 헤드라이트 등의 전장품에 전원 공급을 하는 아주 중요한 부품입니다.

만약 배터리에서 전기를 사용하기만 한다면 서서히 배터리는 방전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자동차에는 발전기 (제너레이터)를 갖추고 있으며 엔진이 걸려있는 상태라면 발전기를 통해서 배터리를 충전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공회전도 발전하지만 소비를 따라 잡지 못할 수도

자동차가 주행 중에는 발전기를 통해서 배터리를 충전하고 전력을 사용하는 구조입니다. 이 발전기는 엔진과 벨트로 연결되어있는 경우가 많으며, 엔진 회전 수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엔진 회전 수가 낮은 공회전 상태에서는 발전량은 적습니다. 

공회전 시에는 배터리에서 전력 유출이 일어나지 않도록 평상시 최저 전력 커버하도록 설계되어 있지만 에어컨 팬을 힘차게 돌고 있고, 전조등 및 안개등을 켜지거나 와이퍼 및 서리 제거 장치를 사용하여 시야를 확보하고 있거나 하면 발전 능력이 따라가지 않습니다. 겨울철 폭설이나 태풍으로 인해 많은 비가 내리는 상황인 경우를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엔진 회전 수가 올라 갈수록 발전량은 증가해 간다

최근의 자동차는 배터리의 전압과 충전 상태를 확인하여 배터리의 반출이 늘어난 것 같으면 엔진 회전 수를 자동으로 올려 (아이들 업 등 라고 합니다) 발전량을 확보하도록 되어 있지만, 오래된 자동차에서는  이러한 기능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엔진 회전 수가 어느 수준 이상이 되도록 달리게 해줘야 배터리는 충전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배터리의 충전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단지 주차장에서 공회전시켜 주는 것만으로는 배터리는 회복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편이 좋을 것입니다. 

현재 대한민국 곳곳에서 자동차 공회전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배터리를 단순히 충전하기 위해서라면 공회전보다는 일정 속도 이상으로 주행하는 것이 배터리뿐만 아니라 자동차 전체의 균형 잡힌 전기에너지 공급을 위해서라도 더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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