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야 탱크야? 대통령 타는 의전차량이란?

조회수 2019. 4. 9. 1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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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나라를 대표하는 VIP 급 외교 인사 또는 대통령들은 실내에서 보는 업무 외에도 외교적 교류를 위해 해외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각종 위협이나 테러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이동 시, 

특히 세계 정상회담 같은 특별한 자리에서 대통령이 타는 의전차량은 단독 주행하지 않고 고강도 훈련을 받은 특수 전문 보안요원들이 그 뒤를 따르며 도로 통제는 물론 이동통로의 경계도 강화 시켜 최고 수준의 보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단순히 튼튼하다고만 알고 있는 의전차량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전차량은 주로 어떤 차를 사용할까?

의전차량으로 많이 사용되는 차들은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에쿠스 ‘스트레치 리무진’, 해외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급 세단 시리즈의 ‘마이바흐 S600’, BMW 社의 ‘760’, 


그리고 대표적으로 미국 대통령이 줄곧 이용하고 있는 캐딜락의 캐딜락원 시리즈가 있습니다. 순수 차량 가격만 억 단위지만 다양한 특수장비를 장착하면 그 가격은 10억 이상까지 된다고 합니다. 

차량 무게는 고급 세단 기준으로도 그 무게가 배가 넘어가기 때문에, 그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강한 출력을 가진 6기통, 또는 8기통 고배기량 엔진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의전차량에는 어떤 특별함이 있을까?
-방어용 장비

한 나라의 대표, 국가의 통수권자를 보호하고 안전한 이동을 위한 자동차인 만큼 각종 무기나 폭발물, 화학무기 공격에도 견딜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의전차량들은 최소 7cm 최대 16cm의 방탄유리와 타이어가 터질 경우라도 시속 70-80km로 달릴 수 있게 방탄조끼 재질의 런플랫 타이어를 탑재하고 미사일 공격까지 버틸 수 있도록 강철과 알루미늄, 티타늄을 혼합해 만든 차체와 방탄 도어를 적용하였습니다. 

-공격용 장비


공격을 당할 때 방어만이 최고의 선택은 아닐 수도 있기에, 상황에 맞게 맞대응하는 것도 좋은 방어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의전차량 안에는 공격 수단도 장착되어 있는데요. 미국 대통령이 타는 ‘캐딜락 원’ 차량 앞 범퍼에는 최루탄 가스와 실내에는 펌프 액션 샷건, 권총, 기관 소총 같은 무기도 내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기타 첨단 장비


의전차량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떠나서 업무적인 부분이나 기타 장비에도 굉장히 신경을 많이 씁니다. 뒷좌석에는 언제든지 사용이 가능한 직통라인 위성전화와 첨단 통신장비가 장착되어 있으며, 

위급상황 발생 시 사용할 수 있는 생명 유지 장치와 대통령과 같은 동일 혈액형의 예비 혈액도 구비해 놓는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캐딜락 원’ 차량에는 야간 투시 카메라와 특수 연료 통 등등 다양한 장비들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의전차량은 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이나 고위급 인사들이 타는 차량인 만큼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서 업무와 안전까지 보장하는 최고 수준의 자동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좋은 특수차량이지만 미래에는 얼마나 더 엄청난 의전차량이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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