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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브레이크 시스템은 운전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것은 다들 아실 겁니다. 자동차의 감속 또는 정지 역할을 담당하며 주차 중에 차가 원치 않는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까지 방지해 주는 가장 비중이 큰 안전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죠. 

브레이크의 제동력은 차량의 스피드와 차체 무게에 따라서도 굉장히 달라지기 때문에 브레이크의 성능이 좋으면 좋을수록 차와 운전자에게 보다 안전한 운전 환경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최근 들어서 자동차들의 성능이 과거에 비해 많이 향상되고 동시에 엔진출력이나 서스펜션 그리고 고속주행까지 가능한 차들의 증가로 인해 브레이크 시스템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요구 성능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과거 드럼식 브레이크 시스템이 대부분인 것에 비해 점점 디스크 브레이크가 기본 장착되는 자동차들이 아주 많아졌는데,

그중에서도 각종 튜닝카라든지, 스포츠카, 그리고 고성능 슈퍼카 같은 경우에는 일반 디스크 브레이크의 제동력이 부족한 경우가 있어, 

타공 디스크를 장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은 이 일반 디스크 브레이크가 아닌 타공 디스크 브레이크에 대해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디스크 브레이크의 작동 원리는 비교적 간단합니다. 위 사진과 같이 디스크 브레이크는 로터와 캘리퍼로 크게 나뉠 수 있으며, 로터는 오늘 소개해 드리는 원형의 디스크를 뜻하고 휠과 같이 체결되어 바퀴가 돌아갈 때마다 같이 돌아가게 되어있습니다. 디스크 가운데에 위치한 허브는 휠을 고정하는 부품으로 휠과 함께 돌아갑니다. 

고정형 캘리퍼는 차체와 직접적으로 고정되어 있으며 캘리퍼 속에는 디스크를 잡아주기 위한 브레이크 패드와 그 패드를 밀어주는 역할을 하는 피스톤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장 오른쪽에 위치한 라이닝은 브레이크 페달로부터 전달받은 명령으로 브레이크 라인(흔히 알고 있는 브레이크 오일이 들어있는 호스)에서 유압 작용으로 인해

내부 피스톤을 밀어내 패드와 디스크 로터와 맞닿게 해 마찰력을 발생시켜 자동차가 제동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 고정형 캘리퍼 외에 부동형 캘리퍼 방식(피스톤이 캘리퍼 한쪽 면에 있는 타입)도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제동력은 이 피스톤과 패드+로터의 마찰력으로 이루어지므로 캘리퍼 속 패드를 밀어주는 피스톤의 개수가 많은 고성능의 캘리퍼일수록 더 강력한 제동력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또 제동력에 영향을 주는 디스크 로터는 주로 주철 또는 주강으로 만들어지는데 내균열성과 내마모성이 강력하도록 제작되었으며, 열을 받으면 받을수록 더 강한 제동력을 발휘하고 디스크 제작 시 탄소를 포함시키면 앞바퀴 쪽이 더 강한 열을 발생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더 빠른 열 방출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일반 디스크와 타공 디스크의 차이는?

기본적으로 많은 차량에 장착된 일반 V 디스크 로터 외에도 다른 종류가 더 있는데요. 로터 표면에 구멍이나 곡선 또는 사선으로 홈을 파 더 우수한 성능을 가진 디스크가 있다고 합니다. 

이 둘의 가장 큰 차이는 반들반들하고 매끄러운 일반 디스크에 비해 타공 디스크의 차이는 크게 외형적인 차이와 성능 차이로 꼽을 수 있는데요. 이 두 디스크 로터의 장단점을 살펴보면,

장점:

1. 브레이크 감각이 일정하게 유지 가능

2. 외부 노출 구조로 로터 냉각에 유리함

단점:

1. 제동력의 한계가 존재함

2. 고성능 차량에 부적합한 제동 성능

3. 비교적 무거운 로터

장점:

1. 더욱 우수한 제동성능

2. 타공이나 홈이 파인 구간에 추가적인 공간으로 인해 공기 순환이 원활해져 더욱 냉각에 유리

3. 고속 제동력 유지 가능

4. 비교적 가벼운 무게

단점:

1. 타공 디스크일 경우 패드 분진이 구멍 사이에 낄 수 있어 열이 쉽게 빠지지 않을 수도 있음

2. 가격적 부담

3. 제작이 어려우며 시공 시간이 소요되는 편

이렇게 정리를 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에는 타공 디스크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타공 기법과 나선형 혹은 곡선형의 홈 패턴을 같이 접목시킨 디스크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자동차들이 쏟아져 나오는 만큼, 자동차 속에 포함되어있는 구성품들도 하나둘씩 점점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기존의 제동력을 대부분 담당했었던 드럼 브레이크에서 현재 디스크 브레이크 그리고 타공 브레이크까지 성능이 올라간 자동차들에게 맞추어 개발됐습니다. 

디스크 로터 외에 고성능 캘리퍼 같은 선택폭도 넓어져 더욱 확실하고 강력한 제동력도 자신의 차량에 적용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습니다만, 그전에 운전자의 생명과 직접적인 역할을 하는 브레이크는 주기적인 관리와 소모품 교체가 필수적입니다. 

브레이크가 밀린다든지 평소보다 소음이나 떨림이 발생하게 되면 최대한 빠른 기일 내에 공업사나 정비사에게 점검을 받고 조치를 취하시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