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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휠에 달라붙은 검은 먼지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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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휠은 사람의 발 혹은 신발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급 차종의 경우 휠 디자인에 따라 차량의 분위기까지 달라진다고 이야기하기도 하죠. 그런데 이런 휠에 검은 먼지가 잔뜩 달라붙어 있다면 어떨까요?

마치 하얀 신발에 묻은 진흙처럼 신경이 쓰이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차량을 깔끔하게 관리하시는 분들의 경우 이런 걸 참지 못해 매번 닦아내시는 경우도 있는데요. 하지만 금세 다시 생기기를 반복하죠. 딱히 비포장도로를 달리지도 않고 지저분한 도로를 다니지 않는데도 말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더러워지는 것 또한 뒷바퀴보다 앞바퀴가 더욱 심한 경우가 많은데요. 휠에 달라붙는 검은 먼지의 원인이 바로 브레이크에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를 멈추게 만드는 브레이크에는 다양한 방식이 있는데 가장 흔히 사용되는 방식이 디스크 브레이크 방식인데요.

이 디스크 브레이크는 자동차가 달릴 때 타이어와 함께 돌아가는 디스크 로터를 디스크 캘리버에 내장된 패드로 꾹 잡아주는 것입니다. 즉, 브레이크 패드의 마찰력으로 차를 멈추게 만든다는 것이죠. 그래서 고속으로 회전하는 바퀴를 붙잡는 브레이크 패드는 당연히 갈리게 됩니다. 

그게 바로 휠에 계속해서 생기는 검은 먼지라는 것이죠. 이걸 브레이크 분진이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이런 브레이크 분진은 유독 수입차에서 많이 생깁니다. 그 이유는 브레이크 패드 소재에 있습니다. 브레이크 패드의 소재는 부드러울수록 마찰력이 강해져서 제동력을 높일 수 있는데요. 반면 그만큼 마찰로 인해 마모되는 양 또한 많습니다.

반대로 브레이크 패드 소재가 단단하다면 제동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브레이크 패드 마모 정도와 분진량이 줄어들게 되겠죠. 즉, 수입차는 브레이크 제동력에 초점을 맞춰 부드러운 소재의 브레이크 패드를 주로 장착하고 국산차의 경우 내구성에 조금 더 초점을 둬서 마모가 적은 단단한 브레이크 패드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차이점이 발생하는 이유는 인식의 차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해외의 경우 뻥 뚫려서 100km/h 이상으로 빠르게 달릴 수 있는 고속도로 구간이 많습니다. 그래서 고속으로 달리는 차량을 제대로 멈출 수 있는 제동력 높은 브레이크 패드를 사용하는 것이죠. 대신에 내구성을 포기했기 때문에 교체 주기가 약 5만 km로 짧습니다.

반면 국내의 경우 고속도로라고 해도 대부분 100km/h가 제한 속도이고 시내 주행량이 월등히 많기 때문에 고속 주행 시 필요할 정도까지의 제동력은 필요가 없죠. 그리고 금방 닳아버리는 브레이크를 사용할 경우 유지 비용 또한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국산차의 경우 약 10만 km에 한 번 교체할 정도의 내구성을 가진 브레이크 패드를 사용하고 있죠.

물론 운전자의 운전 스타일에 따라 브레이크 패드 교체 주기가 달라지긴 하지만 국산차보다 수입차의 브레이크 패드 주기가 짧은 건 확실한데요. 그렇다면 제동력이 좋고 분진도 잘 발생하지 않는 브레이크 패드는 없는 걸까 사실상 힘들다고 할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 패드의 내구성과 비용, 그리고 제동력은 각각 상충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현재 기술력으로는 이 모두를 충족시키는 브레이크 패드를 만들어내기 힘들죠.

그렇다고 자동차마다, 차량이 운행되는 환경에 따라 필요한 제동력이 다르기 때문에 굳이 비싸고 유지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고성능 브레이크 패드를 사용할 이유는 없습니다. 실제로 수입차를 몰고 다니는 오너 중 브레이크 분진으로 휠이 얼룩지는 것 때문에 스틸 함량이 낮은 브레이크 패드로 교체하는 분들도 있죠.


즉, 브레이크 패드는 굳이 순정품을 써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자동차 급에 맞는 제동력만 확보할 수 있다면 분진을 감수하겠다면 고성능 브레이크 패드를, 발생되는 분진이 싫고 유지 비용을 줄이고 싶다면 내구성이 높은 브레이크 패드를 선택하면 된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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