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많을 때 자동차 내기 순환 하지 마세요

조회수 2018. 8. 21.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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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맑은 하늘을 보는 날이 잦아졌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 중 태풍까지 상륙할 예정이라 미세먼지와는 다소 거리가 먼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하지만 대기 환경은 지금도 계속해서 안 좋아지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감과 그에 따른 개개인의 대책은 꼭 필요하겠죠.

그런데 이런 미세먼지 이슈에도 다소 마음을 놓고 혹은 소홀하게 대처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차 안인데요. 외출 시에 꽁꽁 싸매듯 착용하는 마스크도 차 안은 '실내'라는 느낌 때문에 벗게 됩니다. 외부와 차량 내부의 공기를 차단한다고 생각되는 내기 순환 버튼을 누르면서 말이죠.


실제로 자동차의 내기 순환 모드는 차량 내부의 미세먼지 농도를 줄여줍니다. 환기를 목적으로 창문을 여는 것 이외에도 외기 순환 모드로 두는 순간 외부 공기가 유입되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갈 수밖에 없는데요.


그런데 내기 순환모드로 전환을 하게 되면 차량 내부의 공기를 에어컨 필터를 통해 계속 순환시키죠. 이때 공기가 지나는 에어컨 필터를 통해 반복적으로 미세먼지가 걸러지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내기 순환은 차량 내부의 미세먼지 농도를 줄여준다고 할 수 있는데요. 

요즘같이 무더운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과 함께 기본적으로 내기 순환 모드를 하기 마련이죠. 그런데 자동차 내기 순환 모드에는 복병이 있습니다. 바로 이산화탄소인데요. 사람은 산소를 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내뱉는다는 점을 누구나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런데 차량 내부 공기가 순환하지 않고 계속해서 갇혀 있다면 이산화탄소 농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질 수밖에 없죠. 물론 운전자 한 명만 있다면 짧은 시간 내기 순환 모드를 지속한다고 해서 급격하게 높아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 차량에 탑승해 있는 상황이라면 이산화탄소 농도는 급격하게 치솟을 수밖에 없는데요. 차량 내부의 이산화탄소량이 이렇게 높아졌을 때 무슨 문제가 있을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이외로 안전 운전에 치명타를 줄 수도 있는 것이 이산화탄소입니다.

차량 내부의 이산화탄소는 농도에 따라 다양한 증상과 영향을 미치는데요. 1,000ppm 이상이 되는 경우 산소 농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져 식곤증과 비슷한 나른함이 느껴지는 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2,000ppm 이상인 경우 나른함이 증가해 졸음을 유발하고, 두통은 물론 집중력 저하, 주의력 결핍까지 일으키는데요.

고속으로 주행하는 자동차 안에서의 1초간 눈을 감았다 떴을 때의 차이와 위험성은 모든 분들이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위험한 상황이 미세먼지를 피하기 위해 내기 순환 모드로 장기간 바꿔놓는 것만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결국 이런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외기 순환 모드로 전환하거나 창문을 열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는 아이러니가 발생하게 되죠. 결국 이 두 가지 중 하나를 포기하거나 둘 다 잡을 수 있는 해결책이 있어야 하는데요.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산소 발생기가 있으면 되지만 상당히 고가를 자랑합니다. 그렇다면 결국 외기 순환으로 전환하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미세먼지를 차단해야 하는 방향으로 생각해봐야겠죠. 그래서 미세먼지가 한창 이슈가 되었을 때 유행했던 것이 바로 차량용 공기청정기입니다.

그런데 차량용 공기청정기가 제대로 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공기청정기가 흡입해서 걸러내는 공기의 양이 차량 내로 유입되는 공기량을 웃돌아야겠죠. 하지만 이런 고성능의 공기청정기는 소형화되기 어렵고 만약 있다고 하더라도 상당히 고가의 제품일 수밖에 없을 겁니다. 물론 차량용 소형 공기청정기 아예 무용지물은 아닙니다. 단지 차량 내부 공기 질을 획기적으로 높여주기에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차량 내부의 공기 질 향상을 위해서는 어떤 것을 바꿔야 할까요. 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주기적으로 바꿔주는 에어컨 필터의 질을 높여주는 것이죠. 자동차의 에어컨 필터는 내기 순환모드 외에 외기 순환 모드에도 기능을 발휘합니다.


그래서 에어컨 필터가 미세먼지 그리고 초미세먼지까지 효과적으로 걸러준다면 공기는 자연적으로 좋아지겠죠. 하지만 내기 순환 모드와 달리 외기 순환 모드는 유입되는 공기를 한 번만 필터링해주기 때문에 고성능의 필터를 골라 사용해주셔야 합니다.

자동차 에어컨 필터 역시 미세먼지 이슈로 인해 필터 양을 늘리거나, 활성탄 등을 추가해 집진력을 높인 제품이 많은데요. 이는 무조건 어떤 제품이 좋다고 이야기 드리기 힘든 만큼 각종 리뷰를 찾아서 확인해보는 것이 가장 좋겠죠.


그럼에도 미세먼지가 걱정이 되신다면 앞서 이야기 드린 차량용 공기청정기와 함께 사용하신다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씨라고 무조건 내기 순환 모드를 유지하지 말고, 고성능의 에어컨 필터 여유가 된다면 추가적으로 차량용 공기 청정기를 통해 미세먼지 양은 줄이고 이산화탄소 농도도 낮출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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