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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대부분의 분들은 자동차에 대한 아주 작더라도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자동차에 스크래치 혹은 흠집이 생긴다면 미간에 주름도 함께 생기기 마련이죠. 물론 이런 애착의 정도에는 자동차 수리 비용 등의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대부분 '내 것'에 흠집이 생기는 것에 대해 달갑게 생각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자동차의 흠집 등은 단순히 미관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흠집 사이에 수분 등이 침투해 부식을 일으키고 결과적으로 자동차의 수명을 깎아먹는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민감할 수 있는 부분이죠. 그래서 자동차를 깔끔하게 유지하고 싶은 특히 신차를 구입한 분들의 경우 자동차의 도장면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검색해보곤 합니다.

자동차의 도장면을 보호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마치 사진 혹은 종이를 코팅하듯 자동차를 코팅하는 방법 또한 존재합니다. 그것이 바로 PPF인데요. PPF를 한 마디로 설명하자면 도장 보호 필름입니다. 앞서 이야기 드렸듯 자동차를 얇은 막으로 코팅하는 것이죠. 마치 스마트폰 액정 보호 필름을 붙이는 것과 같이 말이죠.

이런 PPF의 효과는 직관적입니다.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 위에는 다양한 차량들이 함께 달리는데요. 그런데 만약 내 차가 뽑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차인데, 앞서 달리는 차량이 만약 막 공사장 흙먼지를 뒤집어쓰고 적재함에 각종 돌무더기를 적재하고 있다면 1차적으로 피하게 될 대상이 되겠죠.

공사장 덤프트럭은 아무리 깨끗하게 관리해주신다고 해도 불가항력적으로 흙먼지가 나올 수밖에 없고 그로 인한 생기는 작은 돌멩이들은 후방에 달리는 내 차를 야멸차게 긁고 지나갑니다. 그리고 이런 스톤 집은 앞서 이야기 드렸듯 자동차의 작은 스크래치를 발생시키고 이게 눈덩이처럼 부풀어 자동차의 부식을 가져오게 되죠.

그리고 PPF는 이런 작은 손상에 대해서 자동차 도장면을 보호해줍니다. 앞서 이야기 드렸던 스마트폰 액정 보호 필름과 같이 적은 비용을 큰 수리 비용이 나가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죠. 그리고 PPF의 장점은 자동차에 부분적으로 시공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굳이 거추장스럽게 모든 면적을 뒤덮을 필요 없이 스크래치가 생기기 쉬운 범퍼 및 도어에만 부분 시공해 단가를 낮출 수 있죠. 그리고 필름 자체도 투명해 기존 자동차 도장의 컬러감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공하지 않은 차량과 이질감이 적은 편이죠. 또한 운전자 스스로 복원도 가능해 간편하다는 장점도 있는데요.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신차 구입 시 받게 되는 유리막 코팅이나 광택 필름과 비교하면 가격 자체가 비쌉니다. 그러나 앞서 이야기 드렸던 것처럼 부분 시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단가를 낮출 수 있겠죠. 그리고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무래도 황변현상입니다. 필름의 재질 및 성능에 따라 황변 현상이 일어나 투명함이라는 PPF의 장점을 상쇄시키기도 하는 것이죠.

PPF는 셀프 복원이 가능한 만큼 셀프 시공도 가능합니다. 물론 적은 부위에 한정된 것이고 넓은 부위를 시공하고자 한다면 전문가에게 부탁하는 것이 좋겠죠. 그리고 장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은 자유로운 세차입니다. PPF는 평균적으로 시공 3일 후부터 세차를 할 수 있는데요.

이후에 손 세차를 진행 시 PPF를 시공한 경계면에 일부러 고압수를 뿌리지 것 이외에는 크게 주의해야 할 필요 없죠. 그리고 자동세차 또한 가능하기에 편하게 세차를 하고 싶은 분들은 PPF를 선호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왁스를 사용하는 것도 오히려 PPF가 스톤칩 등을 막아내면서 생긴 흠집을 메워주기 때문에 오히려 이득이라고 할 수 있죠.

자동차의 도장면을 지키는 것에는 PPF 이외에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 자동차의 도장면을 지켜준다면 미관은 물론 자동차의 수명도 늘릴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