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하지?! 도로에서 마주친 딜레마

조회수 2018. 7. 11. 17: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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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속에서 우리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딜레마라고 하는데, 우스갯소리로 점심으로 중국 음식을 시킬 때 짜장면을 먹을지 짬뽕을 먹을지 고민하는 것 또한 딜레마라 할 수 있죠.

이런 경우에는 가볍게 둘 중 하나를 포기하면 그만이고 고민이 5분, 10분 지속되더라도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빠르게 판단하고 움직이여 하는 주행 중에는 오랫동안 고민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고,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큰 사고를 불러올 수도 있는데요.

조금만 더 빠르면 지나갈 텐데
VS
곧 빨간 불인데 멈춰야 되나?

가장 대표적인 예라고 한다면 주행 중 마주치는 신호등의 황색 신호를 들 수 있죠. 그때 우리는 순간적으로 상당히 많은 고민을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선택을 하실 건가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둘 중 하나는 사고 위험이 있으며 적발 시 6만 원의 범칙금과 15점의 벌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황색 신호가 있는 정지선 10~20M 앞은 딜레마 존이라 불리며 많은 사람들 이런 딜레마에 빠집니다. 딜레마 존의 위험성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적색 신호를 예상하고 급 제동 시에는 후방 차량과의 충돌 위험성, 제동 거리로 인해 정지선을 넘어 정차 시 우측 진입 차량 또는 보행자와의 추돌이 우려되죠.

하지만 그대로 통과했을 때, 교차로를 지나는 중 적색 신호로 변경되면 신호 위반은 물론 다른 진입 차량과의 추돌 위험성이 있습니다. 위험성만 놓고 보자면 둘 모두 안 좋은 상황이기는 마찬가지지만 법적으로는 황색 신호 시 우선 정차하는 것이 맞습니다.


실제로 황색 신호로 교차로를 다 지나가지 못하고 적색 신호로 바뀐 경우 경찰에게 현장 적발되어 범칙금이 부과된 사례가 있죠.

아 시끄러, 조금만 비켜주면 되겠지?
VS
비켜주다 사고 나면 책임질 것도 아닌데

앞선 황색 신호와 같이 난감한 상황은 또 있습니다. 직진 우회전 차로에 정차했을 때인데요.


이때 직진을 하려는 내 차가 적색 신호로 정차한 상황이고, 후방에는 우회전 깜빡이를 킨 차량이 우회전을 시도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솔직히 이런 상황은 상당히 많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우회전 차량의 경우 신호를 안 받아도 되는 구간에서 정차하게 되니 경적을 울리기 마련이죠. 하지만 이번 딜레마의 위험성은 답이 정해져 있습니다. 후방 차량의 경적 소리를 무시해도 된다는 것인데요.

만약 후방 차량의 경적소리로 인해 공간을 확보해주다가 보면 정지선을 넘게 되죠. 이때 진입 차량과 추돌하게 된다면 이는 모두 직진 차량의 과실이 됩니다. 또한 해당 차선에서 우회전 차량을 위해 공간을 확보해줘야 할 의무는 없죠. 그런데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경적을 울리는 후방 차량이 있습니다.

이 경우 경찰에게 적발이 되면 후방 차량에게 범칙금 4만 원이 부과되기 때문에 만약 내가 후방 차량의 입장이 된다면 차분히 기다려 주셔야 하고, 직진 차량의 입장이라면 후방 차량의 경적은 무시하시는 게 좋죠.


앞선 두 상황 이외에도 주행 중에는 더 다양한 상황을 직면하게 되는데요. 이때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사고 위험에 빠질 수도 있고, 사고를 피해 갈 수도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고, 이번 주에도 안전 운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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