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체크하는 고양이의 건강상태

조회수 2018. 3. 27. 17: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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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도 체크해야죠!

건강한 고양이는 1일 2~3회 정도 소변을 봅니다. 1kg의 고양이를 기준으로 하루 30~60ml 정도의 물을 마시고 10~20ml 정도의 소변을 누고요. 6kg의 고양이라면 하루 180~240ml 정도의 물을 마시고, 소변량은 60~120ml 정도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소변량을 측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고양이의 소변량은 고양이의 화장실 모래에서 대략적으로나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정확한 ml에 대해 몰라도 모래의 굳기나 크기 등을 통해서도 소변량의 변화를 짐작하실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소변량은 음수량과도 밀접한 영향을 갖기 때문에, 소변량과 더불어 음수량을 눈여겨 봐주셔야 하고요.

CASE 1.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본다면


고양이는 물을 많이 마시지 않아서 병에 걸릴 위험이 큰 생명입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마시는 물의 양이 늘었다면 건강의 이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도 많이 보는 것을 ‘다음다뇨’라고 하는데, 당뇨병이나 자궁축농증, 만성신부전 등의 질병에 의한 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죠.

CASE 2. 소변량은 증가하지 않았지만 화장실에 많이 간다면


우선적으로는 방광염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하루 동안 화장실에 가는 횟수는 평균 2~3회 정도고, 그 이상 화장실에 간다면 방광염이나 요석증, 결석 등을 의심해도 됩니다. 여기서 소변의 색깔이 빨간색 등의 이상한 색을 띈다면 망설이지 말고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CASE 3. 음수량은 그대로인데 소변이 많이 줄었다면


고양이의 소변이 많이 줄었다면 비뇨기 이상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특히나 수컷은 요도가 길기 때문에 비뇨기 장애가 일어나기 쉽습니다. 건강상 이상이 없다면 화장실의 청결 상태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화장실이 쾌적하지 않다면 고양이의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화장실을 깨끗이 하고 수분을 많이 섭취할 수 있도록 하셔야 합니다.

번외 CASE 1. 소변이 탁하거나 붉은 색이라면


전립선에 문제가 생기면 소변이 탁할 수 있고, 비뇨기가 혈액에 이상이 있으면 소변이 붉을 수 있습니다. 음수량이나 소변량과 관계없는 질환일 수 있으니, 다른 몸 상태와 함께 총체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번외 CASE 2. 소변 냄새가 고약하거나 달다면


사실 고양이의 소변 냄새는 원래 고약합니다. 그 특유의 암모니아 냄새가 있는데, 평소보다 너무너무 심각하다 싶으면 고양이의 소변 색이나 질감을 함께 봐 주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평소와 다르면 병원에 내원하시고요. 소변에서 단 냄새가 난다면 과다한 당분섭취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당뇨병을 경계해야 합니다. 혹은 방광염이나 신장병의 영향으로 요당이 검출되어 단 냄새가 나는 것일 수도 있고요. 고양이의 소변에서 단 냄새가 나면, 곧장 병원으로 데려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참고 용강동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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