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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탈모를 일으키는 오버 그루밍, 응급처치 하기

조회수 2018. 3. 9.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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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밍도 정도가 있다!

고양이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는 '그루밍을 하는 것'입니다. 몸 구석구석을 핥고, 혀가 닿지 않는 부분은 발을 이용해 닦는 모습은 귀엽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죠. 그루밍은 대개 몸을 단장하는 것인지라 몸 전체를 구석구석 핥는 방식으로 하게 되는데, 특정 부위를 지나치게 집중적으로 핥고 있다면(=오버 그루밍을 한다면) 그 부분이 탈모가 되지는 않았는지 확인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 CASE 1. 가려움증 없는 오버 그루밍


기본적으로, 호르몬 밸런스가 무너진 경우에는 가려움증 없이 탈모가 나타나게 됩니다. 겉보기 증상만으로는 원인을 특정하기가 어려운 게, 호르몬 밸런스가 무너지는 것은 내분비 질환에 의한 것인데 내분비 질환에는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이죠.

|​ CASE 2. 가려움증 있는 오버 그루밍


외부의 자극이 있을 때는 가려움증이 동반됩니다. 알레르기가 발현되었을 수도 있고, 진균이나 세균에 감염되었을 때, 벼룩이나 진드기 등 기생충이 발생했을 때도 가려움증이 생기죠. 고양이는 그 간지러움이나 고통 등에 불편한 부위를 계속 핥게 되고, 외부 자극과 맞물려 탈모는 발생합니다.

| CASE 3. 건강상의 이유를 알 수 없는 오버 그루밍


진료를 했는데도 몸에 이상이 없다! 그런데도 오버 그루밍을 한다! 이유를 모르겠다! 그렇다면 스트레스로 인한 오버 그루밍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동물들은 정서적으로 힘들 때 서로의 꼬리를 물거나 털을 뽑기도 합니다. 고양이 또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 중 하나로 자신의 털을 엄청나게 그루밍할 수 있죠.

| TREATMENT


우선은 털이 빠진 부분을 깨끗하게 닦아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독액이 좋은데, 없다면 깨끗한 물을 사용해 주세요. 그 후에는 털이 많이 빠졌는지, 적게 빠졌는지로 병원에 갈 것인지 말 것인지를 판단합니다.

털이 많이 빠지고 피부까지 부은 게 관찰된다면 세균이나 진균감염, 외부 기생충일 수 있죠. 고양이들에게서는 흔히 링웜이 관찰되는데, 이는 인수공통질병이니 보호자 분께서도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도록 하시는 것이 좋고요. 치료는 최대한 빨리 서둘러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털이 적게 빠졌다면 오늘 고양이에게 무언가 환경이 달라진 건 없었는지, 음식을 달리 급여하지는 않았는지 등을 점검해 주세요. 음식물 알러지일 수도 있으니까요. 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도 털이 많이 빠지는데, 이는 특정 부위가 집중적으로 탈모되는 것과는 양상이 약간 다르다는 것도 말씀드립니다. 이런 경우에는 집에서 푹 쉬는 게 더 좋죠.


보호자 분들이 걱정하실 포인트 중 하나는 그루밍을 못 하도록 말리는 것인데요, 사람이 365일 24시간 고양이를 관찰하며 그루밍을 할 때마다 말릴 수 없기 때문에 물질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넥카라부터 도넛 모양 폭신한 넥카라, 혹은 고양이 옷 등이 오버 그루밍을 말릴 수 있는 수단이 되죠. 보호자 분께서 적절히 선택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약물에 관련한 것은 개체별의 특질에 따라 상담받아 처방하심이 좋고요.

참고 용강동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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