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다리 없는 강아지.. '초등학교 선생님' 된 사연

조회수 2021. 4. 23. 09: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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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동부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의 한 초등학교에는 특별한 선생님이 있습니다.

양쪽 앞다리가 없이 태어난 장애견 '토비'가 주인공이랍니다.

지난 20일 미국 매체 'ABC7'에서 소개한 토비에 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미니-오스트레일리안셰퍼드' 종인 토비는 태어날 때부터 앞다리가 없었어요. 다른 아이보다 갈비뼈도 2개가 부족했죠. 

앞다리가 없어 뒷다리에 부담이 많이 가면서 퇴행성 디스크도 앓게 되었죠.

특수동물보호소에서 지내던 토비는 2살되던 2018년 여름, 초등학교 특수교육교사 '페이지 브래드포드' 씨에게 입양이 되었답니다.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겪는 초등학생의 교육을 담당하는 브래드포트 씨는 토비를 입양한 뒤 반려견과 함께 학교로 출근하기 시작했어요.

어린 학생들과 토비는 금세 친해졌다고 하죠.

곧 토비는 브래드포트 씨의 수업을 돕는 '보조선생님'이 되었답니다.

브래드포트 선생님은 "토비와 함께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이 '받아들임(Acceptance)'과 친절함에 대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라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마비 증세로 오른쪽 몸을 사용하기 어려운 학생이 있어요. 그런데 토비에게 간식을 주면서 오른쪽 몸을 쓰면서 자연스럽게 재활훈련이 됐죠. 또 토비의 이름 덕분에 알파벳 'T'를 확실하게 인지한 학생도 있어요"라고 전했습니다. 

학생들은 토비를 '장애견'이 아닌 '귀여운 강아지'라고 인식할 뿐입니다.

브래드포드 선생님은 "처음에는 아이들이 왜 토비에게 다리가 2개뿐인지 질문했어요. 그런 대화 자체가 아이들의 오픈마인드를 이끌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토비와 아이들은 서로를 받아들였죠. 학생들은 토비를 불쌍하게 바라보지 않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 19 전에는 함께 교실에서 '보조교사'로 활동한 토비는 요즘에는 온라인 수업 때 참여해서 브래드포드 선생님을 돕는다고 하네요. 

토비가 앞으로도 좋은 영향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CREDIT

에디터 JAMIE

출처 'ABC7' 홈페이지 

출처: https://smartstore.naver.com/petzzi/products/461642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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