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사람들이 헬멧에 안테나를 꽂는 이유

조회수 2020. 12. 29. 11: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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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요, 안테나 꽂은 사람 첨봐?"



'요즘은 저런 패션이 유행인가..(동공지진)


만약 당신이 9~11월 호주에 간다면

조금은 낯선 이 모습에 당황할지도 몰라요.



"뭐. 왜. 뭘봐"


외계인과 교신 중인 것(?) 

처럼 보이기도 하는

이 요상요란한 헬멧을 

착용한 이유는 바로

호주의 봄철(9~11월무렵),


선량한 시민들을 위협하는

하늘 위의 깡패, 

'맥파이'를 막기 위해서라고 해요!




'맥파이'라고 흔히 불리는 이 녀석은

오스트레일리아 까치 

(Australian magpie)로,

오스트레일리아 전역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녀석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알을 낳는

 8~10월 사이에

예민+까칠+공격성이 

극에 달한다는 건데요..!


심지어 2019년에는

 자전거를 타던 한 남자가

맥파이의 공격을 피하다가 

기둥에 부딪혀 사망하기가까지..!



따라서 이 요란한 안테나는

맥파이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거...!



캔버라 주의 맥파이 행동지짐

워낙 맥파이의 공격이 잦다 보니

여러 주에서는  

'맥파이 행동 지침'을 만들어

 8월 이전에 배포하기도 한다네요.




(호주의 흔한 맥파이 경고 표지판..)
해당 지역에서는 우산을 쓰거나
팔로 머리를 감싸 보호하고,

자전거에서 내려서 걷는 게 좋으며,
절대 둥지에 물건을
 던져서는 안된다고 하네요....


"에이..그냥 까치잖아?"

"피하면 되지 뭘 그렇게까지?"

놉.

꿈에 나올 것 같다.


영상만 봤는데 왜 무서운거죠...?

막..머리 한웅큼 빠졌을 것 같고 막..



맥파이 소개는 여기까지!

하지만 어디까지나 
자기 둥지를 보호하려는 행동이니,
무섭긴 하지만 조금은 짠하네요. ㅠ-ㅠ






CREDIT
에디터 LUERI
출처 GUARDIANS, GOOD LIVING, CNN, 7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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