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굴맨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너희 인간이 알기나 해?

조회수 2020. 11. 3.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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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들어..

너굴맨들은 말이야,



인간들 사이에서 독하게

살아남은 종족이야.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체면을 포기해가면서..



너네 이렇게 체면을 

포기하면서 살 수 있어?


우리가 그래도 역사와 전통을

가진 종족인데 말이야..



하 참... 내가 인간한테

이렇게 도움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달밤에 다같이 정모하는 것도

원래 일급 비밀인데..


인간들이 말이야..

예의가 없어 도무지..



우리가 화나면 얼마나

무서운 지 알아??


휴... 그래도 말이야..

(화 식히는 중)



너네가 이렇게 가끔

먹을 것도 나눠주고..


(당연한 거지만)



우리 동생들 잘 곳도

만들어주고..


(물론 이것도 당연한 거지만)



가는 길에 같이

태워주기도 하는 덕분에..


지금처럼 너그러이 사진도 찍혀주면서

관용을 베풀어주는 것 아니겠어?



그런 의미로 너굴맨들이

또 선물을 주려고 하는데 말이지..


자, 지난 달에 태어난 내 동생이야.


인사들 해, 앞으로 깍듯이

모셔야 하니까.



그리고 얘네는 내가 즐겨타는

이동수단이자 내 친구들,


멧돼지들이야. 인사들 해


얘네도 깍듯이 모셔야 하니까.


(참고로 얘네는 많이 먹는다는 걸 알아둬.)



뭐? 우리끼리 친목이 무슨 선물이냐고?


너네 우리 없었으면

무슨 재미로 살았을 것 같아? 어?


우리니까 너네 

웃겨 주고 하는 거야..



아, 내 동지들 왔네.


자 얘들아 너네 조물주가 될

인간들이야, 인사해 대충..



(어어...!!! 쟤네가

저희 집 굴뚝을 막 타고 올라가네...!!!)


어, 당황하지 마.

너네집 털러 가는 거니까.



어, 걔 원래 그렇게 

매달려 있는 거 좋아해.


신경 쓰지 마.



(: 저 이제 출근..해야 하는데..)


출근? 그래 가서 돈 벌어와.

올 때 과일 사오는 거 잊지 말고.


참고로 우리 사과, 수박 같은 

옛날 과일 안 좋아해,


샤인머스켓이나 뭐 그딴 거 사오도록.















CREDIT

출처 BORED PANDA

EDITOR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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