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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집에 거대한 곰이 숨어들었다면

조회수 2019. 12. 10. 16:1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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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리 알려져 있듯, 곰은 겨울이 되면 체내에 충분한 에너지를 축적한 뒤 겨울잠에 드는 습성이 있다.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곰은 본능적으로 동굴 등 구석진 곳을 겨울잠 장소로 정한다.


하지만 기사 속 이 곰이 선택한 장소는 조금 특별하다.


11월 초, 미국 캘리포니아의 타호 호수 근처에 거주하던 가족의 귀에 커다란 소리가 들려왔다. 


우지끈, 무엇인가 무거운 것에 짓눌려 부서지는 듯한 소리였다. 그 소리는 지하실에서부터 들려오고 있었다. 


얼마 안 있어 가족 중 한 사람이 입을 뗐다.


"혹시, 곰 아닐까?"


가족들은 지체하지 않고 이러한 문제들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비영리단체 베어 리그(Bear Leage)에 연락했다. 


단체의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 곰의 행동반경에서 벗어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벌써 며칠 동안이나 지하에서 아무런 소리도 듣지 못했던 가족은 곰이 가 버렸으려니 생각해 지하실 문을 완전히 잠가버렸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곰은 여전히 지하실에 갇힌 채였다.


사정을 듣고 출동한 베어 리그의 관계자 안 브라이언트(Ann Bryant)씨는 우여곡절 끝에 곰을 밖으로 내보내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 


곰은 생각보다 지하실 깊숙이 들어가 있던 상태였다. 

브라이언트 씨는 "곰은 밖으로 나와 잠시 서 있더니 이내 도망쳤다."며, 


"그 누구도 다치지 않고 상황이 마무리되어 정말 다행이다. 호수나 숲 근방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곰의 침입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요즘처럼 곰이 겨울잠을 자러 가는 시기에는 지하로 통하는 통로는 꼭꼭 막아두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하실에 숨어든 곰은 미국 흑곰(American Black Bear)으로 보이며, 80년대 이후 개체 수가 급등해 목격담이 늘고 있다. 





CREDIT

출처 BORED PANDA

에디터 LUE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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