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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오빠를 잃고 날마다 울던 새끼 고양이

조회수 2019. 11. 16.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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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서쪽에 위치한 길고양이 전문 보호소 Cat Haven WA에 새끼 고양이 남매가 들어왔습니다.


고양이들은 그동안 영양분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했는지, 보통 크기의 절반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얼마 안 있어 오빠 고양이 '토미'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가족을 잃은 동생 '시애라'는 며칠 동안이나 쉬지 않고 울며 오빠를 찾았다고 합니다. 


새끼 고양이를 구조한 자원봉사자 크리스틴 로(Kristin Loh) 씨는 그런 시애라가 안타까워 한 가지 묘안을 냈는데요,


'시애라를 자신의 반려견에게 소개해 주는 것은 어떨까?'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크리스틴 씨의 반려견 '구찌'를 만난 시애라는 너무 흥분해 폴짝폴짝 뛰며 기뻐했습니다. 


구찌는 시애라가 보살핌이 필요한 어린 고양이라는 사실을 바로 알아차린 듯했습니다.


구찌 역시 시애라를 정성껏 핥아주며 기꺼이 품을 내주었습니다. 


시애라는 구찌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쫓아다니며, 그르릉 애교를 부리고, 함께 낮잠을 자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시애라에게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구찌와 함께 지낸 지 2주가 채 되지 않아, 시애라의 몸무게 역시 정상치로 돌아왔습니다. 구슬프게 오빠를 찾는 일도 사라졌습니다. 


(이 세상 귀여움이 아니다....)


"시애라는 아마 자기가 포메라니안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웃음)"


크리스틴 씨는 


"구찌와 시애라가 이렇게까지 잘 지낼 줄은 몰랐다, 이렇게 따뜻한 모습을 직접 두 눈으로 매일 볼 수 있음에 감사하다."


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시애라에겐 더 이상 차갑고 냉혹한 길거리 위에서 힘겹게 하루하루를 버틸 일도,


소중한 오빠를 잃고 슬퍼할 일도 더 이상 없을 것입니다.


단 하나뿐인 든든한 친구를 만났으니까요.




CREDIT

에디터 LUERI

출처 LOVE MEOW / INSTAGRAM_lola_c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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