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 아냐?" 케냐에서 태어난 물방울무늬 얼룩말

조회수 2019. 10. 10. 10: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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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에서 특별한 새끼 얼룩말 한 마리가 발견되어 이목을 끌고 있다.


케냐 마사이 마라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처음으로 관찰된 이 얼룩말은 한눈에 보기에도 다른 개체들과 확연히 구별된다.

보통의 얼룩말이 검은색과 흰색이 교차되는 줄무늬를 지닌 것과는 다르게, 사진 속 새끼 얼룩말은 흑갈색 바탕에 흰색 물방울무늬를 지니고 태어났다. 


다리에는 줄무늬가 일부 남아 있지만 배열이나 색 구성이 보통의 얼룩말과는 조금 다르다.

해외의 언론들은 이 같은 돌연변이의 원인으로 멜라니즘(Melanism)을 들고 있다. 


멜라니즘은 흔히 '알비노(Albino)'로 알려져 있는 백색증의 반대로, 멜라닌 색소의 과다로 인한 증상이다. 

'얼룩말 몸의 줄무늬가 하는 역할이 대체 뭘까?'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법한 생각이다. 흰색, 검은색이 교차되는 줄무늬가 얼룩말의 체온 조절을 돕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거나, 사바나 지역에 서식하는 모기나 파리를 시각적으로 교란시켜 쫓기 위해서라는 등 여러 가설이 존재하지만, 놀랍게도 줄무늬가 얼룩말의 생태에 정확히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는 아직까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이 특별한 얼룩말의 이름은 해당 사진을 촬영한 앤서니 티라 씨의 이름을 따 '티라'로 정해졌다.


사실 아프리카의 야생 초원에서 돌연변이들이 완벽히 적응하여 살아남는 것은 어렵다. 다른 외형 때문에 무리 내에서 배척당하거나, 포식자들의 표적이 될 가능성도 높다.


마사이 마라 국립 공원의 관계자들은 "지난 6개월 동안 이와 같은 돌연변이를 지니고 끝까지 살아남은 얼룩말은 없었다."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CREDIT

에디터 LUERI

출처 BORED PANDA / UK DAILY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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