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한복판에 물그릇을 둔다면? 카메라에 찍힌 뜻밖의 손님

조회수 2019. 9. 4.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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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 사는 아흐메트 셀키 씨는 몇 년 전부터 도시를 떠돌아다니는 동물들이 날마다 신선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해 왔습니다.


"도시의 동물들은 깨끗한 물을 마실 기회가 아주 적답니다. 강이나 호수가 도시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길 위의 동물들은 사람의 접근에 대개 예민하므로 정작 동물들을 마주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는데요, 


어느 날 셀키 씨가 묘안을 하나 냈습니다. 물그릇 밑에 수중 카메라를 설치하기로 한 것이지요.  




"정말 신기했어요. 고양이와 개는 물론이고 까마귀와 나비까지 다가와 물을 마시다니요!"


그 말 그대로, 물그릇에 모여든 동물들은 정말 가지각색 다양했습니다.



길거리에 물그릇 몇 개 놓는 것쯤,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아닌 물그릇 안의 물 한 모금이 누군가에겐 마른 목을 축여줄 달디단 생명의 물이 되어주었던 것입니다.   



셀키 씨는 "세상 모든 존재는 서로 기대어 살고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기를 바랍니다. 동물들이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해 주고 있듯이, 우리에게도 동물들을 보호할 책임이 어느 정도 있는 것이죠." 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나 아닌 다른 생명을 생각하고 존중하는 마음, 셀키 씨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오늘도 많은 동물들이 잠시나마 갈증을 풀고 쉬어갈 수 있겠군요.





CREDIT

에디터 LUERI

출처 THE DODO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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