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 속에 파묻혀 있던 강아지
조회수 2019. 8. 7. 18:00 수정
라이온하트라는 이름의 이 강아지는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침대 밑에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자라난 털은 엉킬 대로 엉켜 마치 대걸레처럼 보였고, 배설물과 오줌이 범벅되어 냄새가 났습니다. 길게 자란 발톱 때문에 제대로 걸을 수도 없었지요.
당시 라이온하트를 구조한 직원의 말에 따르면, 당시 라이온하트는 갑작스러운 변화가 겁이 나는 듯 잔뜩 웅크리고만 있었다고 합니다.
건강검진을 하기 전에 구조대는 먼저 라이온하트의 덥수룩한 털과 기다란 발톱을 잘라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라이온하트는 계속해서 버둥거렸고, 작업은 지체됐습니다.
수 시간이 지나 마침내 모든 작업이 완료되었을 때, 작업대 위에서는 비쩍 마르고 초라한, 하얀 강아지 한 마리가 겁에 질린 눈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외부와 단절된 채 방치되어 있던 라이온하트는 처음엔 모든 것을 낯설어했지만 곧 본래의 예쁜 모습과 환한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아직도 세상에는 수많은 유기동물이 험난한 시간을 보내고 있고, 또 라이온하트처럼 많은 동물이 방치된 채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이런 기사를 읽을 때마다 우리의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유는 세상에는 아직 희망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모든 불행한 동물들이 라이온하트처럼 새 삶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CREDIT
에디터 LUERI
출처 BORED 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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