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할머니 졸졸 쫓아다니는 핏불 테리어

조회수 2019. 7. 27.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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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리팝'은 이제 막 3살이 된 기운 넘치는 핏불 테리어입니다. 


한때 유기견이었던 롤리팝은 최근 주인이 가족들과 살림을 합치게 되면서, 롤리팝에게도 새로운 가족들이 잔뜩 생겼는데요,


그 중 유독 자기 주인의 어머니를 마치 손자가 할머니를 따르듯 졸졸 쫓아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 속 할머니는 90세이신데요, 다리가 많이 불편하셔서 항상 보행기를 사용해 걸음을 딛고 계십니다. 


때론 그조차 힘에 부쳐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해야만 하지요.  


그리고 어느 날, 할머니의 가족들은 할머니가 움직일 때마다 롤리팝이 어느 새 할머니 옆에 꼭 붙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롤리팝은 할머니가 일어서면 함께 일어서고, 할머니가 자리에 누우면 함께 누웠습니다. 


이렇듯 둘 사이의 기묘한 우정은 날이 갈 수록 더욱 돈독해졌습니다.



"정말 신기한 일이죠? '할머니! 이제 그만 자리에 누우세요!' 라고 말 하는 것 같기도 하고, 혹시라도 넘어질 까봐 곁을 지키는 것 같기도 하고...의도는 모르겠지만, 어머니를 지켜주려고 하는 것만은 분명한 것 같아요." 


롤리팝의 주인 오피시씨는 밝은 얼굴로 말했습니다.


다른 강아지나 사람들이 할머니를 귀찮게 굴면(혹은 귀찮게 군다는 생각이 들면), 어디선가 롤리팝이 귀신같이 나타나 할머니와 사람들 사이를 가로막는다고 합니다. 


그리곤 옆에 서서 할머니가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달하는지 할머니와 보행기를 빤히 쳐다본다고도요. 


지금 할머니에게는 누군가의 보호가 절실하다는 걸 대체 어떻게 알아차린 걸까요? 생각할 수록 기특하네요.


롤리팝, 할머니와 오래오래 행복하렴!






CREDIT

에디터 이혜수

출처 THE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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