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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찌

“조금만 더 기다리면 오실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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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 이야기'. 

모두 한 번쯤 들어 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주인이 사망한 뒤 무려 9년여의 긴 시간 동안 시부야 기차역에서 꼼짝하지 않고 매일같이 주인을 기다렸던 충성스런 개 하치.


하치의 이야기는 그 후로 소설, 영화, 만화 등 다양한 형태로 각색되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그리고 여기 영영 돌아오지 않는 주인을 기다리는 또 한 마리의 개가 있습니다.

 


해당 뉴스를 보도했던 그리스 매체에 따르면, 개의 주인은 40살의 하리스 씨로 2017년 11월 운전하던 중 레미콘 차량과 충돌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개가 어떻게 사고가 일어났던 '정확한 지점'을 찾을 수 있었는가는 알 수 없지만, 개는 주인이 목숨을 잃었던 바로 그 자리에 발을 딱 붙이곤 떠나기를 강하게 거부했습니다.


심지어는 하리스 씨의 가족이 개를 사고 지점에서 약 12킬로 미터 떨어져 있는 본래의 집으로 데려다 놓을 때마다 녀석은 다시 사고 지점으로 되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고집에 못이긴 하리스 씨의 가족은 해당 지점에 간이 집과 밥, 물그릇을 두고 개를 정기적으로 보살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감동적인 사연은 그리스 전역에 일파만파 퍼졌고, 하리스 씨의 개는 하치 이야기를 본따 '그리스의 하치' 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개는 사람의 친구'. 

우리는 종종 말하곤 합니다.

물론 인간과 교감할 수 있는 동물이 개 하나만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사랑이 듬뿍 담긴, 오직 우리만을 바라보는 녀석들의 올곧은 눈망울과 마주할 때면 내가 이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우리에게 허락된 이 짧은 시간을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녀석들에게 있어 우리는 대체 어떤 존재이길래, 우리가 준 것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의 훨씬 커다란 사랑을 되돌려주는 걸까요.


얼마나 커다란 사랑을 받았길래 주인이 죽은 뒤에도 받았던 사랑을 잊지 못하고 차가 쌩쌩 달리는 위험한 도로 옆을 떠나지 못하는 걸까요.






CREDIT

에디터 이혜수

출처 NAFPAKIANEWS / BORED 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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