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이 공개한 충격적인 사진들

조회수 2019. 6. 25. 17: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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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지오그래픽이 6월을 맞이하여 몇 장의 충격적인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에 담긴 동물들의 숨겨진 이야기.


여러분은 어떻게 느껴지시나요.



1. 관광객과 기념사진을 찍는 호랑이의 이야기

동물원에 간 아이들은 호랑이와 사진을 찍은 후,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기뻐합니다. 그런 내 아이의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님은 흐뭇하기만 하죠.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사진 속 어미 호랑이의 마음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매일같이 관광객을 위해 불려 나가는 새끼는 항상 이렇게 어미 호랑이와 분리되어 사육됩니다. 같은 사육장에 넣으면 새끼만 따로 떼어놓기 힘들다는 이유로 말이죠.


눈앞의 새끼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어미 호랑이의 모습에 많은 생각이 드는 사진입니다.



2. 당신의 눈에는 그저 귀여운 원숭이

 

사육사와 함께 동물원을 돌아다니는 원숭이들은 우산을 쓰고 다니며, 세발자전거를 타고,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훈련받습니다. 여러분들의 기억 속에는 그저 '신기하고 귀여운 원숭이가 있었다'로 끝나버릴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서커스가 끝나면 원숭이는 가로세로 1m의 작은 철장 안으로 돌아가 웅크려 쉬어야 합니다. 내일 다시 쇼를 해야 하니까요. 이 부자연스러운 노동은 언제나 끝이 날 수 있을까요.



3. 용맹한 호랑이의 이야기

하루에 수 백 km를 달리며 야생을 누비는 호랑이이지만, 오늘도 쇠사슬에 묶여 꼼짝할 수 없습니다.


쇠사슬을 움켜쥔 호랑이의 발톱이 애처롭네요.



4. 멸종위기종이어도 보호받지 못하는 천산갑의 이야기

천산갑은 현재 멸종위기 종입니다. 보호되어야 할 아이들은 오히려 잔인하게 도살되어 중국으로 밀수출되는 데, 그 이유가 참으로 허무합니다.


천산갑의 비늘과 고기가 건강에 매우 뛰어나다는 인식 때문이라고 하는 데요.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의학적인 근거가 전혀 없는 이야기라고 강하게 반박합니다.


하지만 천산갑 고기와 비늘에 대한 중국 서민들의 무조건적인 믿음에 의해 무참히 학살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요를 막고 멸종위기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의학상식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5. 방아쇠 당기기를 망설이지 않는 사람들

코끼리는 지구 상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지도 모르는 멸종위기종 중 하나입니다. 매일같이 이들을 사냥하는 밀렵꾼들 때문이죠. 그래서 지역 순찰대가 코끼리를 보호하기 위해 총을 들고 보호구역을 돌아다닙니다.​ 언제든 총격적이 벌어질 수도 있는 위험한 봉사죠.


코끼리와 순찰대 모두 목숨을 걸어야 하다니 씁쓸한 현실입니다.



6. 묘기를 부리는 코끼리의 이야기

태국 방콕 외곽에 묶여있는 코끼리입니다. 관광객을 위해 묘기를 부리도록 훈련받은 이 코끼리는 얼마나 많이 맞았는지 다리를 절뚝거리고 있습니다. 코끼리 안마, 코끼리 관광, 코끼리 묘기. 모두 포함됩니다.


공포로 질린 눈 근처엔 회초리에 맞은 상처가 있습니다. 여러분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매일같이 폭력에 시달리고 있지만 관광객 어느누구하나 깊이 생각해주지 않습니다. 그저 이 코끼리의 묘기를 보기 위해 돈을 지불할 뿐이죠.


무심코 일조했던 동물학대. 이제라도 동조하지 말았으면 해요.



CREDIT

에디터 이제원

출처 Evening Stand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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