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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왜그래.. 거미 수십 마리를 이용한 화장실 인테리어

조회수 2019. 5. 30. 21: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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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화장실 없나요

시골에서 한밤중 소변이 마려워 잠에서 깨었을 때, 귀신이 나올까 무서워 화장실에 못 갔던 적이 누구나 한 번즘은 있을 겁니다.


저 또한 그랬는데요. 이젠 대낮에도 못 갈 것 같습니다.​

위 화장실을 디자인한 한 인테리어 분 때문입니다.


최근 페이스북에 Dubai Roaches라는 계정의 유저가 '정말 멋지지 않나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사진 속 화장실의 벽면에는 앰플리피지드(amblypygid)라는 거미가 수십 마리가 붙어있는데, 영화 '해리포터'에서 금지된 숲의 '괴물 거미'의 모델로도 알려져 있죠.


그나마 고맙게도 저 거미들은 나무로 만든 가짜 거미입니다.

그래도 저는 저 화장실에 못 들어갈 것 같습니다만, 곤충학자를 비롯한 거미를 키우는 사람들은 사진을 보며 매우 좋아한다고 합니다.


특히, UCLA의 생물학자 케네스 채핀 교수님은 '저 거미들은 무섭게 보이지만 사실은 매우 섬세하고 소심한 귀염둥이에요'라며 녀석들을 옹호했습니다.

앰플리피지드 거미는 모든 대륙에서 발견되는 거미이며 사막이나 동굴 그리고 나무줄기 등에 서식한다고 합니다. 그런 애들을 왜 굳이 화장실로 옮겨왔을까 궁금증이 들었지만, 사실 일반 가정에서도 흔히 발견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심지어 한 일반 가정집에서만 앰플리피지드를 포함한 200여종의 다양한 절지동물이 발견된 적도 있다고 합니다.​

사실, 이 화장실 인테리어 사진은 거미를 판매하는 곤충 가게에서 홍보차 올린 사진이라고 하네요.


금방이라도 움직여 목덜미에 달라붙을 것 같은 인상적인 인테리어인데요.


거미류와 같은 절지동물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효과적인 홍보같습니다.




다른 화장실로 고고싱


CREDIT

에디터 이제원

출처 BORED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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