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한 고래상어가? 여성 다이버의 상반신을 삼킨 순간

조회수 2019. 5. 14.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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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파푸아에서 아찔할 뻔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야생 고래상어를 촬영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든 두 명의 해양 생물학자는 고래상어가 있는 곳으로 가까이 다가갑니다.


고래상어는 사람을 공격한 적이 거의 없다고 알려질 정도로 순한 동물인데요. 하지만 고래상어도 결국은 야생동물인걸까요?

남성 다이버가 길이 7m의 고래상어 머리 위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순간, 끔찍한 장면이 찍혔습니다.


고래상어가 자신의 진로를 방해하는 한 여성 다이버를 한입에 삼켜버린 것이죠.

에뚜알 씨는 공기 방울을 전방으로 힘차게 뿜으며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지만, 다행히 이것은 착시로 인한 오해로 밝혀졌습니다.


몇 초 후, 고래상어는 유유히 지나갔고 그 아래 있던 여성 동료가 평화롭게 헤엄치고 있었죠.


고래가 여성 다이버 위로 지나가며 순간적인 착시였던 것입니다.

이 여성 다이버의 이름은 코리.


후에 물 밖으로 나온 코리 씨는 기쁨에 찬 표정으로 외쳤습니다.


"고래상어의 배를 촬영했어요!"

그녀가 이토록 기뻐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상어는 배가 약점이기 때문에 다른 동물들이 자신의 아래 있는 것을 쉽게 허용하지 않습니다.


"남들이 보면 별거 아닐 수도 있겠지만, 이런 경험은 흔치 않아요. 5년 동안 고래상어를 촬영해온 저에게도 특별한 경험이었거든요."


한편, 이 해양학자들은 인간이 고래상어의 삶에 인위적으로 관여하는 것을 지지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필리핀에서 행해지는 고래상어 투어에도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죠.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해도 사람들이 고래상어들에게 다가가 구경하는 행위 자체가 야생 고래상어들의 먹이활동과 행동반경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거든요."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CASTER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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