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이 개를 차로 짓이겨 죽인 남성

조회수 2019. 5. 9. 15: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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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충남 아산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평소 동물 학대를 일삼던 한 남성이 고의적으로 사고를 내 개를 죽인 겁니다.


남성은 의도적으로 브레이크를 밟으며 개를 밟으며 지나갔고,


개가 죽은 것을 확인한 남성은 그렇게 유유히 주차장을 빠져나갔습니다.

근처에서 놀고 있던 다른 개는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에 어쩔 줄 몰라하며 죽음을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현행법상 반려동물은 사유재산으로 인정되어 일방적인 학대로 인한 죽음도 벌금형으로 끝이 납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죄 없는 개가 바퀴에 깔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마냥 즐겁게 놀고 있던 개를 밟고 지나간 싸이코남성의 만행이


절대 이번 사건으로 끝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부디 수억 배의 고통으로 되돌려 받길.

강력 처벌 촉구 서명




아래는 동물자유연대에 올라온 전문입니다.

지난 3월, 충남 아산의 한 주차장에서 개 두 마리가 한가롭게 쉬면서 한적한 대낮의 풍경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 틈을 타 마치 의도한 듯 어디선가 검은색 죽음의 그림자가 두 마리의 개를 쏜살같이 덮칩니다. 한 마리는 이를 보고 급히 피했지만, 나머지 한 마리는 미처 피하지 못하고 고통 속에서 몸부림을 치기 시작합니다. 살아남은 개는 몸부림치는 개 옆에서 어쩔 줄 몰라하며 주위를 맴돕니다. 개를 깔고 지나간 차량은 바퀴에 깔린 개를 확인이라도 하는 듯 연신 브레이크를 밟고 창문을 내리며 죽어가는 개를 확인합니다. 하지만 차주는 차에서 단 한 번 내리지 않고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갑니다.


몇 일 전, 동물자유연대는 한 제보자로부터 충남 아산 소재지의 한 마을에서 주민들이 3년 동안 돌봐오던 개를 지속적으로 괴롭혀오던 한 남성이 차량을 이용해 개를 바퀴로 깔아 죽였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제보자로부터 받은 4개의 영상 속에서는 해당 남성이 2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개를 폭행해오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지난 3월 개를 깔아 죽인 사람과 동일한 사람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년 전 마을을 떠돌던 개를 불쌍히 여긴 주민들은 밥을 챙겨주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마을에 자리를 잡고 지내게 된 개는 마을에 자리를 잡고 마을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지내며 새끼를 낳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유독 마을의 한 주민은 아무런 이유 없이 개들을 미워했고, 눈에 보이기만 하면 지속적으로 폭행을 일삼았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개를 폭행하는 남성에게 개를 괴롭히지 말라는 문제제기를 하였지만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개를 학대하였습니다. 그렇게 이어지던 학대는 결국 바퀴로 개를 깔아 죽이는 행위로까지 이어졌으며, 남성의 지속적인 학대로부터 보호 받지 못하던 개는 결국 고통 속에서 몸부림을 치며 죽어갔습니다.


남성이 바퀴에 깔려 죽어간 개는 함께 쉬고 있던 어미개의 새끼였습니다. 자신의 새끼가 지속적인 학대를 받아오고, 결국 죽음에 이르기까지 했지만 이를 지켜볼 수 밖에 없던 어미개. 죽은 새끼를 곁을 떠나지 못하고 계속해서 새끼를 핣아주었지만 어미개가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이 사건은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사건이 아닙니다. 해당 남성은 2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개를 폭행해왔으며, 주민들의 문제제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폭행을 이어왔습니다. 현행법상 동물보호법에 따른 동물학대 처벌은 상해 혹은 죽음에 이르는 장면이 영상 혹은 사진 등의 직접적인 증거가 없으면 처벌이 불가합니다. 또한 처벌이 가능하더라도 미약한 벌금형에 그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벌금형을 받은 학대자가 이에 악의를 품고 다시 동물 학대를 하더라도 이를 방지할 방법이 없습니다. 오히려 증거가 남지 않는 방법으로 음지에 숨어 동물을 학대하는 경우로 이어지기도 하기 때문에 동물들은 더욱 큰 고통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동물학대를 제보한 주민들의 신변도 위협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동물학대자에 대한 특별 관리감독 조치가 무엇보다 시급한 현실입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이번 충남 개 살해 사건에 대한 적극적인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며 동물 학대 남성을 고발하고자 합니다. 이에 수사기관의 적극적인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는 서명에 동참해주시길 바랍니다.


어미의 곁에서 죽음을 맞이할 수 밖에없었던 아이가 학대를 당했던 기억은 잊고 주민들의 따뜻한 사랑만을 기억하며 영면하기를 빕니다.



CREDIT

에디터 조문주 

출처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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