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무른 버릇을 없앨 수는 없을까?

조회수 2019. 4. 26.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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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고양이가 손에 달려들어 물 때가 있다.


고양이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고양이에게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무는 버릇을 없앨 방법은 없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최근 더 많이 늘고 있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경우, 특히 한 마리만을 키우고 있는 집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현상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고양이가 물면 우선 무는 행동을 그만두게 해야 한다고 판단하고는 한다.


그러므로 어떻게 하면 무는 행동을 그만두게 할지부터 생각하기 마련이다.


무엇보다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고양이가 왜 무는 행동을 하는가에 대한 것이다.


무는 것을 그만두게 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은 그 뒤에 해도 늦지 않다.

고양이는 장난처럼 싸움을 걸며 함께 놀자는 신호로 무는 행동을 한다.


새끼 고양이들은 형제 고양이들의 등 뒤에서 갑자기 달려들어 물기 시작한다.


이는 함께 놀자는 신호며, 물린 고양이가 자신을 문 고양이에게 반격하는 것은 함께 놀자는 신호다.


더욱 집고양이는 항상 새끼 고양이의 기분에 젖어 있기 때문에 다 크고 나서도 이런 행동을 보이곤 한다.


주인이 심각하게 화를 내고 고양이에게 몇 번이고 강하게 물리적인 제재를 가하면


점차 무는 것을 그만두게 된다. 이는 물지 않게 하는 교육이 효과를 발휘한 것이 아니라,


고양이가 주인을 친구나 형제로 생각하기를 그만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은 고양이와 함께 놀아줄 의무가 있다


고양이의 놀이 본능을 받아들여 둘 사이의 유대 관계를 키워나갈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대답은 간단하다. 고양이의 형제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함께 놀아주는 수밖에 없다.


고양이가 물기 시작하면 고양이의 기분이 되어서 함께 놀아주길 바란다.


고양이는 놀이 시간이 시작되었다고 여기고 크게 기뻐하며 더 활달하게 달려들기 시작한다.


가장 단순한 놀이 대응법은 손을 펼쳐 고양이의 얼굴을 덮어쥐는것이다.


이럴 경우 고양이는 더 흥분해 화를 낸다.


'싸우는 놀이'를 통해 서로 친숙해지는 것이므로 화내는 척하는 것이 당연한것이기도 하다.


고양이는 귀를 눕히고 턱을 당겨 놀고 싶어 하는 마음을 맘껏 드러낸다. 그리고 몸을 움츠렸다가 갑자기 달려들기 시작한다. 


특히 고양이는 사람의 손을 주로 노리고 달려들므로 고양이가 달려들어 물기 0.01초 전의 절묘한


타이밍에 손을 피해준다.

반대로 손을 피하지 않고 주먹을 쥔 채 고양이를 밀어내는 것도 좋다.


고양이는 이렇게 밀고 당기는 것 자체가 놀이라는 사실을 잘 이해한다.


다양하게 변화를 주어 고양이와 놀아주기 바란다.


내가 즐겁다고 느끼면 고양이도 그 즐거움에 동조하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에는 '이제 그만'이라고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이전까지의 놀이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고양이 역시 주인의 이러한 신호를 잘 이해하며, 스스로 놀이 시간을 끝내게 된다.



CREDIT

에디터 조문주

참조 <고양이 탐구생활>, 가토 요시코, 알에이치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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