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까지 나섰다' 반려동물을 도둑맞은 노숙자

조회수 2019. 4. 17. 12: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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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에 사는 앨리슨 씨는 출근할 때마다 매일 같은 자리에 앉아 있는 노숙자에 대해 말했습니다.


"그분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웃으며 인사를 건네며 기분 좋게 해요. 사실, 그분이 더욱 인상 깊은 이유는 특별한 반려동물이지만요. 후훗."

노숙 생활을 하는 크리스 할아버지는 사랑스러운 쥐 루시를 키우고 있습니다.


할아버지와 루시는 매일 같은 자리에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사람들이 쥐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 순수하게 웃음을 터트리곤 했습니다.

앨리슨 씨가 여느 때처럼 출근하던 어느 날, 크리스 할아버지가 평소와 달리 고통스러워하는 표정으로 두리번 거리는 것을 보고는 가까이 다가가 무슨 일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크리스 할아버지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루시가 사라졌어. 누군가 훔쳐간 거 같아."

크리스 할아버지의 말에 따르면,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기 위해 루시를 신발 상자에 넣었는데 돌아오니 비어있다는 것이었죠.


앨리슨 씨는 이 이야기를 듣고 완전히 당황했고, 자신의 일인 것처럼 분노를 터트렸습니다. 그는 이 이야기를 상세히 담아 페이스북에 올렸고, 게시물은 며칠 만에 16,000회 이상 공유되며 소식은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사건에 대해 '노숙자의 반려동물을 훔친 반인륜적인 범죄'라며 맹비난 했습니다.


결국, 경찰까지 나섰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 크리스 할아버지가 있던 주변의 CCTV를 확인 중에 있다고 합니다. 아직 용의자와 루시를 찾지는 못했지만, 크리스 할아버지 그리고 루시와 추억을 나누었던 많은 시 드니 사람들은 이들과 함께 찍었던 사진을 올리며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면 쓰고 사람이길 포기한 사람이 너무 많다



CREDIT

에디터 이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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