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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에 빠진 주인을 구하기 위해 뱀에게 달려든 핏불

조회수 2019. 4. 16.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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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에 사는 제인 테일러 씨는 5살의 반려견 '넬리'를 임시보호하고 있습니다.


유기견 출신인 넬리는 1살 때부터 보호소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무려 4년간 케이지에서 생활했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제인 테일러 씨가 6개월 전 녀석을 집으로 데려와 돌보고 있습니다.

넬리는 한곳에 정착하지 못한 채, 4년간 이곳저곳을 옮겨 다닌 탓인지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을 보였습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동물들을 만나면 무서워하며, 구석으로 슬금슬금 피했고 누군가 자신을 만지려고 하면 도망쳤습니다.


제인 테일러 씨는 그런 넬리가 안타까웠죠.

 

그러던 어느 날, 제인 테일러 씨는 넬리와 함께 텍사스 주립공원을 산책하고 있었습니다. 평소 지나지 않던 수풀 속으로 들어갔던 제인 테일러 씨는 발밑에서 뱀이 쉭쉭거리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습니다.


"당시 뱀을 보고 놀란 게 아니라, 제 바로 발밑에서 뱀 소리를 듣고 너무 깜짝 놀랐어요. 그런데 그다음이 저를 더 놀라게 했습니다."

 

그녀가 소리를 지르자, 뒤에서 넬리가 단걸음에 뛰쳐나와 방울뱀을 눌러 제압했습니다.


"평소 소심하던 넬리가 저를 위해서 용감해진 모습을 보니, 참 감동이더라고요. 저를 쳐다보는 표정은 마치 '내가 이 녀석을 제압했으니 이제 안심해요'라고 말하는 것 같더라니까요."


하지만 이 과정에서 넬리도 방울뱀에게 물렸는지 고통스러운 표정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자켓을 벗어 방울뱀을 덮은 후 멀리 던져버렸습니다.

그리고 고통스러워하는 넬리를 차에 태우고 동물병원으로 급히 몰았습니다. 이동하는 중에도 넬리는 뱀 독이 온몸에 퍼지는지 고통에 몸부림쳤습니다.


다행히 재빠르게 병원에 도착한 후, 항생제를 맞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제인 테일러 씨는 말했습니다.


"너무 걱정했거든요. 근데 이틀이 지나자 다람쥐를 쫓아 뛰더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호호호"

 

넬리도 스스로 자신감을 되찾은 걸까요?


이 사건 이후로 넬리는 좀 더 활발하고 에너지 넘치는 아이로 변해갔습니다.


예전엔 집에 오는 사람을 피해 도망갔다면 이제는 꼬리를 흔들며 사람들을 반기는 핵인싸가 되었죠.


그러나 안타깝게도 제인 테일러 씨가 조만간 하와이로 이사를 하며 넬리의 임보를 더이상 맡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제인 테일러 씨는 말했습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녀석입니다. 충성스럽고 친근한 넬리를 입양해주실 분이 하루빨리 나타났으면 좋겠어요."


CREDIT

에디터 이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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