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밤 집에 침입하는 고양이
뉴욕에 살고 있는 안나는 자신의 집에 누군가 침입한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안나가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부엌에 다다를 때쯤,
어떤 물체가 개찰구를 통해 달아났고 남편은 그 물체가 여우일 거라고 말했죠.
안나는 아래층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추적할 수 있도록 부엌에 카메라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부부는 카메라를 통해 매일 밤 집을 침입했던 범인이 바로 고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안나는 자신이 기르는 개와 고양이가 집 주변을 배회하는 낯선 동물들을 경계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매일 밤 침입하는 고양이만큼은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았습니다.
안나가 기르는 고양이와 매일 밤 침입하는 고양이가 닮아서일까요?
안나와 남편은 매일 밤 카메라에 찍힌 침입자 고양이를 관찰하기 시작했고,
고양이가 실제로 얼마나 건방진 동물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ㅋㅋ
고양이는 이곳이 자신의 집이 아니라는 사실에 대해 전혀 개의치 않았고,
매일 밤 집에 들어와 편안하게 머물다 가곤 했죠.
"카메라를 처음 봤을 때, 고양이는 약 20분 동안 내 식당 테이블에서 잠을 잤다"고 안나는 말했습니다.
실제 카메라 속 고양이는 싱크대에서 놀기도 하고 접시를 건들어 보기도 하고 소파를 거닐기도 했죠.
부부는 침입한 고양이가 길을 잃은 것이거나 버림받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따뜻한 보금자리를 통해 위안을 받기 위해 집에 들어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안나는 고양이에게 헌터라는 이름을 지어주었고 헌터를 입양하기 위해 수의사에게 데려갔습니다.
하지만 헌터가 FIV(면역 결핍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어 안나의 반려동물들과 함께 지낼 수 없었습니다.
안나는 이제 동물 구조단체인 "For Our Friends" 와 함께 헌터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헌터야 이제 따뜻한 집에서 사랑받으며 살자 :)
CREDIT
에디터 조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