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걸 넘어 창조적인 수준인 까마귀들

조회수 2019. 4. 10. 12: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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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에 사는 올해 56세의 스튜어트 씨 취미는 새에게 밥을 주고, 밥을 먹는 새들을 관찰하는 것입니다.


어느 날, 스튜어트 씨는 자신의 마당에 찾아온 까마귀에게 먹을 것을 주었고 이것이 인형이 되어 현재 그는 까마귀에게 4년째 밥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는 한 장의 사진을 온라인에 올리며 말했습니다.


"최근 내가 밥을 주는 까마귀 가족이 있는데, 내가 밥을 조금이라도 부족하게 주면 밥그릇에 이런 선물을 남기고 갑니다."

"소나무 가지에 캔 따개를 꿰어 놓아요. 밥이 부족하다는 녀석들의 신호에요. 똑똑한 걸 넘어 이건 창조적인 의사소통 수준입니다!"


4년 동안 인연을 이어온 이 까마귀 가족은 스튜어트 씨 집 앞에 둥지를 틀어 자리를 잡았고 2마리의 새끼까지 낳았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 마리의 새끼는 금방 죽었고, 어미 까마귀마저 라쿤에게 물려 죽었습니다.


스튜어트 씨는 남은 까마귀 가족을 더욱 정성스럽게 보살폈고, 그것을 까마귀들도 아는지 스튜어트 씨가 나타나면 그를 따라다니며 주변의 나뭇가지에 앚아 그를 바라봤습니다.


까마귀는 스튜어트 씨를 보며 까악 하고 웁니다.


그러면 스튜어트 씨는 고양이 캔을 따 까마귀 밥그릇에 넣어주죠.


 

"사람들은 까마귀가 옥수수를 좋아한다고 착각하는데, 사실 먹을 게 없어서 먹는 거지 녀석들이 좋아하는 간식은 아니에요."


스튜어트 씨는 아주 어렸을 적부터 야생 새에게 먹이를 줘왔으며 그 과정에서 수많은 새와 교감을 해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둥지에서 떨어져 죽어가는 새들을 돌보기도 하였는데 그중에는 사람 손에 길들여져 배우로 데뷔한 새도 있다고 하네요. (코맥 매카시 주연의 영화 '블러드 머리디언' 출연)


그는 두 까마귀가 먹이를 먹는 것을 보고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맛있게 먹으렴. 얘들아'


까마귀야. 그럼 그 옥수수 나 줄래?


CREDIT

에디터 이제원

"PetZzi 추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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