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대에서 강아지에게 텃세 부리는 고양이

조회수 2019. 4. 3.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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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비는 전형적인 '댕댕이 같은' 습관을 가지고 있는 고양이입니다. 물건을 물어뜯으며 좌우로 뛰어다니고, 창문 밖으로 낯선 사람이 지나가면 으르렁거리기도 하죠.


하지만 녀석은 겉으로만 강한척 하는 허세 덩어리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밤비의 집사인 지니 얀 폴링거 씨는 애견 카페에서 근무하는데, 애견 카페에서 돌보는 유기견 아치를 임시보호하겠다고 자원하여 녀석을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그리고 아치가 집에 온 첫 날, 밤비는 두 눈은 3배로 커지더니 온몸이 얼어붙었습니다.

사자처럼 강인한 척 온갖 허세를 부리던 고양이는 아치가 밤비에게 인사를 건네기위해 꼬리를 흔들며 다가가자, 뒷걸음질 치더니 싱크대로 달려가 숨어버렸습니다.


그때부터였습니다.


고양이 밤비는 몇 주째 싱크대에서 살고 있습니다.

모두가 잠든 밤에도 싱크대에서 나오질 못했습니다.


폴링거 씨는 웃음을 터트리며 말했습니다.


"밤비는 하악질을 하고 앞발을 마구 휘둘렀어요. 아치가 위험해보였나봐요. 하하하."


아치가 지나갈 때면 싱크대에서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는 앞발로 아치의 정수리를 톡 때리고는 싱크래도 다시 숨었죠. 아치가 싱크대를 향해 두 발로 서서 점프하면 싱크대에 몸을 바짝 엎드리고는 숨소리도 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아치는 임보기간이 끝나 아쉽게도 애견카페로 다시 돌어가야만 했죠.


폴링거 씨는 말했습니다.


"뭐, 아치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젠가는 다시 데려와 제가 돌볼 수도 있어요! 밤비도 아치를 많이 그리워할 거예요." 

휴. 내가 물리쳤다옹



CREDIT

에디터 이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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