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폭함이 하늘을 찌르는 '해적' 고양이 CJ

조회수 2019. 3. 29.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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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사는 데빈 씨는 페이스북을 하던 중 한 고양이 입양 공고 게시글을 접했습니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듯한 작은 아기 고양이는 사진으로 봐도 어딘가 좀 이상해 보였습니다.


양쪽 눈 크기가 달라 혹시 사진이 일그러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였으니까요.

 

데빈 씨는 당시를 회상하며 말했습니다.


"우연히 녀석의 사진을 본 순간, 제가 평생 돌봐야 할 녀석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아기 고양이는 앞을 보지 못하는 상태였지만, 데빈 씨는 곧장 입양 절차를 밟아 녀석을 데려왔습니다.


"실제로 보니 살짝 찌그러진 솜뭉치 같았어요. 그래서 제 눈엔 더욱 귀여울 뿐이었지만요."

그녀는 고양이를 입양하자마자 바로 동물병원에 데려갔습니다.


수의사는 말했습니다.


"보호자 분께는 죄송하지만, 오른쪽 눈을 적출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감염으로 인해 상태가 더 악화할 수 있어요."


데빈 씨는 이제 수의사의 조언에 따라 수술에 동의했고, 다행히 수술은 큰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한쪽 눈이 없는 이 아기 고양이의 이름은 CJ입니다.


데빈 씨의 걱정과 달리, CJ는 매우 똥꼬발랄한 낙천적인 고양이였습니다.


여기저기 뛰어다니던 CJ는 데비 씨가 키우는 반려견 '불렛'과 만나자마자 세상에 둘도 없는 단짝 친구가 되었죠.

데빈 씨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CJ요? 앞이 보이지 않아서 소심하고 내성적일 줄 알았는데. 정말 눈에 뵈는 게 없는지 엄청나게 까불어요!"


CJ는 까불까불 하고 난폭한 성격 덕에, 해적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CJ는 엉덩이에 모터를 장착한 미니카처럼 집안 이곳저곳을 재빠르게 돌아다니며 사고를 쳤죠.

 

데빈 씨는 말했습니다.


"우리 집에 놀러 오는 제 친구들은 모두 CJ를 보며 놀라요. 앞을 보이지 않는 고양이가 어쩜 이렇게 에너지가 넘치고 흉폭한지 말이에요! 하하하."

 

주머니 뒤져서 츄르 나오면 냥냥펀치 한 대



CREDIT

에디터 이제원​

 

"PetZzi 추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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