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들의 오해! '실내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는 행복할까'

조회수 2019. 3. 24.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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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자유롭게 밖을 돌아다니는 동물이라는 의식이 뿌리 깊게 박혀 있는 듯하다. 또한 사람들은 오랜 기간 고양이는 집 주변의 쥐를 잡는 동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풀어놓고 키우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다. 이러한 생각이 집 안에 갇혀서 생활하는 고양이를 불쌍하다고 여기는 발상으로 연결되는 것 같다. 하지만 이것은 전부 오해다.

실내에서 자란 고양이는 괜찮아요


새끼 때부터 줄곧 고양이를 집 안에서만 키우면 성장해서도 밖에 나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 집 내부만을 자신의 영역이라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또한, 고양이는 필요가 없다면 움직이지 않는 동물이다. 먹이가 제공되는 데다 위험이 없기 때문에 움직일 필요가 없어서다.


즉, 실내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는 주인과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주인과 강한 결속 관계를 유지한다. 그리고 유대 관계가 강할수록 고양이는 행복하다고 느낀다. 주인이 고양이를 가두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실내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는 불행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문제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는 갇혀 있는 것이 아니다.

창밖을 쳐다보는 고양이


그런데도 고양이가 창밖을 보고 있으면 사람들은 고양이가 밖에 나가고 싶어 한다고 여긴다. 하지만 고양이는 단지 자신의 영역 외부를 감시하고 있는 것뿐이니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창이 열려 있을 경우, 어릴 때는 호기심에 나가보려고도 하지만 나이가 들게 되면나갈 생각도 하지 않는다. 열린 창으로 고양이가 밖으로 나갔다고 해도 근처의 구석진 곳에 숨어 있을 뿐이다. 호기심에 나와보기는 했지만 창밖은 자신의 영역을 벗어난 곳이라서 불안하기 때문이다.



풀어놓고 키우는 고양이


풀어놓고 키우는 고양이는 자신이 사는 집과 배변 장소, 낮잠 장소를 오가고 있을 뿐,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 자체를 즐기는 것은 아니다. 만약 집 안에 쾌적한 배변 장소와 잠자리가 있다면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다. 고양이의 영역 공간은 자신의 생존에 필요한 공간으로, 그 조건만 만족된다면 좁아도 부족하다고 여기지 않는다. 집 내부의 공간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동물이 바로 고양이이다.​



CREDIT

에디터 이제원

참조 <고양이 탐구생활>, 가토 요시코, 알에이치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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