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에서 바둥거리던 토실토실한 고양이 엉덩이
몬태나 주에 있는 한 어린이집에서 귀여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린이집에는 제니 씨와 그녀가 돌봐야 할 꼬마 아이들 그리고 3살 고양이 로키가 있었죠.
제니 씨가 장난꾸러기 아이들을 돌보느라 정신이 팔린 사이, 고양이 로키가 사라졌습니다.
제니 씨가 로키의 이름을 부르며 집을 돌아다니자 아이들은 천장을 가리키며 웃었습니다.
제니 씨는 고개를 들어 천장을 바라봤습니다.
로키의 토실토실한 엉덩이와 뽀송뽀송한 젤리 다리가 천장에서 바둥거리고 있었습니다.
로키가 환기구에 꼈습니다.
제니 씨는 이 장면을 촬영한 후, 페이스북에 올리며 말했습니다.
"몇 년 전 환기구를 제거하고 남은 구멍이에요. 로키가 선반에 앉아 저 구멍을 한참 쳐다보며 호기심을 보이곤 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호호호"
하지만 로키는 전혀 당황스러워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오랫동안 지켜봐 오던 작은 구멍을 정복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로키는 구멍에 낀 상태로 제니 씨와 아이들을 평온한 표정으로 내려다보며 꼬리를 흔들었습니다.
"물론 녀석이 괴로워하는 상황이었다면 당장 꺼내줬죠. 하지만 로키가 마음만 먹으면 다시 아래로 내려올 수 있다는 걸 알았어요. 그냥 즐기고 있는 거예요."
그리고 그녀의 말대로 로키는 뒷걸음질로 구멍을 나오더니 두 팔로 구멍을 잡은 후 우아하게 바닥에 착지했습니다.
제니 씨는 말했습니다.
"로키의 이름은 장난치기 좋아하는 북유럽 신화의 신 '로키'에서 따왔어요. 이름 그대로 장난을 좋아하고 아이들과도 잘 어울린답니다!"
그 이후로도 로키는 선반에 앉아 작은 구멍을 한참 쳐다본다고 합니다.
씰룩씰룩 아둥바둥거리는 고양이의 엉덩이를 보고싶다면 아래 영상을 확인하세요!
내가 산을 오르는 이유는 그곳에 산이 있기 때문이다옹
CREDIT
에디터 이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