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으로 사라진 반려견, 야생 숫사슴과 함께 생활하다

조회수 2019. 3. 14.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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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온타리오에 거주하는 레이첼 씨는 반려견 시베리안 허스키 '코다'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12월의 추운 겨울, 코다가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그녀는 집 근처의 숲을 돌아다니며 코다를 찾아다녔지만, 녀석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며칠 후, 코다가 아무런 일이 없었다는 듯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레이첼 씨는 당시를 회상하며 말했습니다.


"코다를 잃어버렸을 당시엔 당황스러워서 미쳐 생각하지 못 했는데, 숲에는 이웃이 설치한 감시 카메라가 있었어요."


레이첼 씨는 혹시 그 카메라에 코다가 무엇을 했는지 찍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웃에게 찾아갔습니다.

이웃과 함께 돌려본 감시 카메라에는 코다가 찍혀있었습니다.


놀라운 건 녀석이 혼자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코다 옆에는 야생 수사슴이 풀을 뜯어 먹고 있었습니다.

 

야생 수사슴과 코다는 서로 코를 핥으며 인사를 나눴고, 코다는 야생 사슴을 따라다니며 뛰어놀았습니다.


그들은 밤에도 서로를 의지하며 잠을 잤습니다.


레이첼 씨는 말했습니다.


"카메라로 확인해보니 녀석들은 최소 12시간 이상을 함께 보냈어요!"

레이첼 씨는 자신의 반려견이 무사하다는 기쁨과 함께 야생사슴과 친구가 된 코다가 뿌듯했습니다.


하지만 코다가 야생에 있는 자신의 친구를 만나러 또 가출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허스키들은 녀석들의 특성상 자유롭게 키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녀석도 행복하죠. 하지만 코다가 다시는 가출하지 못하도록 저는 신경을 곤두세워야겠네요."




사슴. 그리울 것이개


CREDIT

에디터 이제원​ 

"PetZzi 추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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