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잃어버린 개'를 위해 온종일 서 있던 남성
금요일 밤, 제이슨 씨는 자신의 집으로 차를 몰고 가던 도중 검은 개를 발견했습니다.
녀석은 유기견이라고 하기엔 너무 깨끗했고, 제자리를 빙글빙글 도는 등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었습니다.
한눈에 봐도 검은 개가 주인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이슨 씨는 차에서 내려 검은 개에게 다가가자 녀석은 멀리 도망쳤습니다.
1시간 넘는 노력 끝에 겨우 검은 개를 붙잡아 자신의 차로 데려올 수 있었습니다.
그는 가장 먼저 페이스북에 개의 사진을 게시한 후, 거리로 나갈 준비를 했습니다.
그는 종이상자를 찢어 앞뒤에 매직으로 글을 썼습니다.
'혹시 이 개를 아세요? 이 개를 아시는 분은 제가 주인을 찾게 도와주세요.'
그리고 녀석이 발견된 곳으로 피켓을 들고 개와 함께 나갔습니다.
"사실 좀 부끄러웠어요. 사람들이 저를 무시하지 않을까 걱정했거든요."
제이슨 씨의 걱정과 달리, 사람들은 그를 응원했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그의 모습을 촬영하기도 하였고, 필요한 후원금과 사료를 지원하겠다는 사람도 나타났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개를 알아본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록시야!"
검은 개의 주인 에드 씨였습니다.
에드 씨의 지인들이 제이슨 씨의 이야기를 알려줬고, 그는 급하게 이곳으로 달려온 것이었죠.
록시는 꼬리를 격하게 흔들며 에드 씨에게 달려가며 주인임을 확인시켰습니다.
그럼에도 제이슨 씨는 몇 가지 정보를 확실하게 확인한 후에야 개를 넘겨주었습니다.
에드 씨는 제이슨 씨에게 고맙다며 연신 감사를 표했습니다.
제이슨 씨 역시 짧은 시간 정이 들었던 록시와 작별인사하고 이들과 헤어졌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정말 바쁜 주말이었어요. 월요일에 출장을 가기 때문에 피곤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고요. 하지만 기분은 최고네요!"
CREDIT
에디터 이제원